남해'보리암' 소원아! 이루어져라

2011년 6월! 경남 남해에 있는 너무나 유명한 암자...금산 보리암을 찾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로렌과 단둘이 간건 아니구요...가까운 미래에 장인,장모님 되실 두분을 모시고 4명이서 다녀왔죠..날씨가 안좋을까 걱정했었는데..이미 일주일전쯤부터 약속을 했기에 무조건 출발했습니다 ㅋ




매표소를 통과해서 조금 걷다보니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사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올것 같았는데..구름만 꽉 낀 날씨^^


남해'보리암' 소원아! 이루어져라



저 멀리 해안가가 바로 남해 상주해수욕장입니다^^ 초등학생시절에 여름 피서로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땐 참 더러웠는데..ㅎㅎ수영을 못했던(여전히 못함)까닭에 머리를 거의 물밖으로 빼놓고 물속에서 놀다가 뜨거운 햇볕을 장시간 쬐다보니 귀에 화상을 입었던 아픈 기억도 떠오릅니다~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에 처음 만나게 되는 건물이에요~불교관련 기념품이나 제물을 파는 가게...여기서 공양미를 하나 구매했죠~



그런데 가운데 있는 저곳(보광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절을 드리려고 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사람이 너무 모여들어서 건너편 건물(영성전)에서 절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번이 로렌과 함께한 보리암 3번째 방문이었는데요.. 보리암에 3번가서 부처님께 절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죠 ㅋㅋ 


이날 3번째로 보리암을 방문해서 불공을 드렸으니 이제 소원은 이루워질꺼라 믿습니다~~소원은 비밀!



보리암에 있는 범종...이곳 보리암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중 하나이고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의 '보문사'와 함께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보리암에 사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해수관음상^^ 


옆에 초를 놓아두는 곳이 있는데 비가와서 물이 많이 고였던 모양입니다..고인 물을 퍼낸다고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자들의 불공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보리암 삼층석탑..이 부근이 보리암의 "포인트"라고도 할수 있는데.. 


그 이유가 이쪽에서 서서 보리암쪽을 바라보면 오른편으로는 보리암 전체가 보일뿐만아니라 왼쪽으로는 남해바다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온화한 해수관음상의 미소^^최근에는 '1박 2일'에서 엄태웅이 108배 미션을 수행한곳으로 더 유명해졌죠..



바로 뒤로 펼쳐진 남해바다와 상주 해수욕장~



보리암 '영성전'..해수관음상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면 당연히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합니다..



보리암의 기암절벽은 언제봐도 멋집니다...설마 이곳에도 설악산 비선대처럼 암벽등반하는 분은 없겠죠?^^



아까전에 미리 준비한 공양미를 개봉해서 이곳에 올렸었죠^^설악산 신흥사 지하법당에 갔을때는 공양미를 개봉했다고 뭐라고 하더니..여긴 번거롭지 않더군요~



약수터앞(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구석 ㅋ)에서 로렌의 기념샷입니다...



만불전에서 바라본 남해바다~~구름낀 날씨지만 저멀리 섬들이 다 보이네요~~



좀더 많은 곳을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었지만 같이 갔던 일행도 있고..일요일 오후의 극심한 고속도로 체증에 빠져 스트레스받기 싫기도 해서..일찍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들이 시간순으로 진행되네요..반대로 돌아오는 방향입니다 ㅎㅎ



정말 특이하게 생긴 기암괴석...저거 떨어지면 뼈도 못추릴텐데...보기만 해도 아찔...지진날까 겁나네요~



겹겹히 쌓여있는 소원성취 기왓장들



"금산" 안내도 입니다..보리암외에도 주변에 가볼곳들이 많아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는것 같군요~



좀더 멀리서 바라본 보리암의 기암절벽~~보기엔 정말 멋지지만서도..가운데 있는 저 기암은 금방이라도 추락할듯 불안합니다~~



이번엔 불교관련 제품들을 팔던 가게 앞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입니다.. 다 비슷비슷하지만 너무 멋진 풍경이죠?^^



여기가 바로 처음에 남해바다를 찍었던 포인트...사람들이 대부분 여기서 먼저 기념 사진을 찍는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전부 다 따라쟁이들 ㅋㅋ



보리암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는 비포장길의 연속입니다..사실 차가 거의 안되니고 통제중이라서 굳이 포장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돌아가던 길에 길가에서 발견한 "찔레꽃"들^^ 무슨 꽃인지 몰랐는데 지나가던 할머니 몇분이 찔레꽃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내려가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 시간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던지 ㅎㅎ



예전엔 없었던 셔틀버스 '티켓'입니다...왕복 2,000원을 받구요..올라올때 받아서 하행차를 탈때 돌려주는 형식이라는~


2008년도에 두번갔었고 그 이후 처음 간 보리암 주변의 모습은 크게 변한건 없었습니다..달라진게 있다면 한참 공사중이던 셔틀버스 통행길(당시엔 심한 비포장 ㅠㅠ)이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더라는^^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 천천히 걸어가면 대략 15분정도 걸릴듯...1박 2일의 엄태웅처럼 막 뛰어갈 것도 아니니까 여유있게 산책을 즐기면서 가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매표소 바로 건너편에 있는 금산 안내도..



여기는 매표소 주차장입니다..차를 몰고 여기로 바로 올라올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비추천!! 괜히 올라갔다가 차 세울곳이 없어서 올라오는 길에 세워야 할지도 모르거든요~~


가운데 멀리 보이는 곳이 보리암 매표소(입장료 1,000원..처음 오시는분은 또 돈내냐며 불평할수도 있음)



셔틀버스의 내부 모습이에요~~ 등산을 즐기거나 체력이 좋다면 복곡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걸어올라올수도 있지만...버스를 타고 올라올때 대략 10분정도...내려갈때 5~6분정도 소요됩니다..기사에 따라 틀린듯 ㅋㅋ



여기가 바로 보리암 복곡 주차장(주차비는 승용차 기준:5,000원)입니다..차를 타고 매표소 주차장까지 올라가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것이 스트레스를 덜받는 지름길입니다 ㅎㅎ 


우와..이날 단체로 온 등산객들이 어찌나 많던지..아침 일찍 갔다고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들어올려고 줄선 관광버스가 어찌나 많던지...역시 여행은 일찍 움직이고 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