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웠던 '글라스 하우스' 민트 레스토랑

섭지코지 휘닉스 아일랜드 내부에 위치한 '글라스 하우스'..이 건물의 2층에는 "민트"라고 하는 멋진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어디에서 바라봐도 바다가 다 보이는 전망이 매력만점인 이곳을 찾는 것도 빼먹을수가 없기에 글라스하우스 주변을 다 둘러본다음 커피나 한잔할까 하는 마음으로 2층으로 올라갔어요~




ㅎㅎ 근데 민트 레스토랑을 가려면 계단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는데(2층이라서 있으나 마나^^)엘리베이터가 마치 첩보영화에 나오는 비밀 아지트 느낌이 팍팍 풍겼습니다..


주변이 온통 콘크리트 외벽인점도 그렇구요 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민트레스토랑으로 가는 짧은 통로가 하나 있습니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건축가의 배려가 깃든것 같습니다..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오른편으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환한 느낌^^



민트레스토랑의 현관^^이제 밀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죠.



가니까 손님들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저녁식사 타임이 시작되기 얼마전이라 그런지 이 시간엔 커피와 음료만 판매중이었습니다.



벽에 걸린 작품이 뭔지 자세히 보니까 못을 이용한 아트네요..비슷한 것을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본기억이^^



저희가 앉은자리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이 역시 예전에 하슬라 아트월드내 '장'레스토랑에 갔을때도 비슷한 자리에 앉았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다를 바라보는 창가가 너무나 흡사하게 생겼네요..요즘 이런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유행인듯..



창가가 저렇게 생겼습니다..길쭉한 프레임에 바깥이 훤히 보이는 대형창문...그만큼 외부 포인트인 바다 전망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왼편에 보이는 블라인드는 완전 자동시설..직원이 버튼하나만 눌리니까 주루룩 내려왔다 올라갔다 ㅋㅋ


실망스러웠던 '글라스 하우스' 민트 레스토랑




점심때 문어라면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초코케이크 세트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답니다..그런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어서 아이스 더치커피로 변경 ㅠㅠ


어느 블로그인가 카페인가에서 여기 커피랑 초코케익이 그렇게 맛있어서 추천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지만..솔직히 정말...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만 느끼고 왔네요..


냉커피는 더치의 진한맛은 어디로 사라지고..너무 연해서 보리차를 먹는건지 커피를 마시는건지 모를정도..케익은 퍼석퍼석 ㅠㅠ


이렇게 좋은 전망과는 정반대였기에 실망스러웠습니다..역시 전망이 멋진곳이라 가격도 너무 비쌌다는..


흠..이 좌석들은 배치가 특이하네요 가운데에 더치커피 기구가 설치되어 있구요 ㅋ



여기서도 당연히 섭지코지 해안산책로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저 멀리 올인하우스도 보이네요^^



이제 커피타임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면서 눈에 띠는 모습들을 담아갑니다...



저기 오른편 구석이 앉아서 커피마신 자리에요^^ 혹시 민트레스토랑에 들어가시면 저 자리 강추!!



민트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1층 지그재그 통로길과 멋진 하늘^^ 구름이 참 이쁘죠?



이 피아노 민트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누군가 저 자리에 앉아서 멋진 연주를 해주었다면 환상적이었을텐데 ㅋㅋ다른 메뉴들은 못먹어봐서 모르겠지만..'맛집'으로 보기엔 거리가 먼곳 같습니다. 


음식대신 전망을 먹으러 간다고나 할까요 ㅋㅋ 그만큼 전망하나는 기똥차게 멋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