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9일..
점심식사를 원래 핀크스 비오토피아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하려고 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코스를 급수정해서 방주교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포도호텔로 향했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곳 건물도 나름 특색을 갖췄을 뿐아니라..무엇보다도 이곳의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었죠.
분명 7월말 성수기임에도 성수기같이 않은 분위기^^ 여기가 바로 포도호텔의 정문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한번먹으면 반하게 되는 제주도'포도호텔'로 가세요~
포도호텔의 간판^^ 간판부터 뭔가 좀 다릅니다..어떻게 보면 소박하기도 하고..요란하지 않아서 맘에 들었죠^^
입구를 들어가면 통로에서 우측으로는 호텔 로비가 보이고..좌측으로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이곳!
일단 자리가 남아돌아서 배경이 잘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판을 유심히 보고 있는 로렌^^하지만 이미 그 맛을 보기위해 찾아온 만큼 다른 메뉴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ㅋㅋ
갈증이 너무나서 물을 벌컥벌컥~~
역시 이렇게 더운 날씨엔 수분보충을 자주해는 것이 최고죠..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대표음식인 "새우 튀김 우동" ^^
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음식이라고도 합니다..재료들을 전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다고 하던데..국물이며 면발이며 새우튀김까지..한번 먹으면 잊지 못할 정도로 맛있다고 들었죠~
레스토랑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 사람들은 다른 메뉴를 먹는 중이더군요~ 비빔밥같기도 하고...
에피타이저로 죽이 나왔습니다..
죽을 찍는 로렌~~
닭죽?게살죽? 이었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캬~~ 드디어 새우 튀김우동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보는 순간 군침이 자르르~~간장으로 맛을 낸듯한 국물의 향이 먹기도 전에 몸속으로 침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하가 평소에 보던 것보다 훨씬 길고 크더군요..이 새우는 어디서 잡아온걸까요? 이 새우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면발을 떠서 먹으려는 순간~~ 우동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소문만큼 맛있을까요?^^
음..사진 순서가 또 약간 섞어버렸네요...젓가락으로 면발을 뜨기 전 사진^^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흐르는 새우 튀김^^ 개인적으로 새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커다란 새우를 우동에 담아주는 곳은 처음인듯.
죽그릇에 새우를 따로 담아놓은 로렌..설마 다 못먹고 이쪽으로? ㅋㅋ
그러고 보니까.. 이 레스토랑의 이름이 포도호텔 핀크스 였네요^^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우튀김과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그리고 적당히 맛깔나고 깔끔한 국물에 반하고 말꺼에요^^
아...이제 다 먹었네요^^ 에피타이져가 나와서 후식도 따로 줄꺼라 생각했는데 후식은 별도 판매 ㅋㅋ로렌이 먹던 것까지 싹싹 다 먹어서 그런지 배가 많이 부르더군요..
그래서 후식은 그냥 패스할까 생각했는데..포도호텔에 가면 빼먹지말고 먹어봐야하는 유명한 음식이 하나 더 있었죠. 그건 바로 "아이스크림"!! 이 녀석도 포도호텔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그릇에 아이스크림이 담겨져 나오는데...특이한것은 아이스크림위에 콩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것이죠^^
혼자먹기에는 양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스크림...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배가 불렀는데도 몇숟가락 먹으니까 자꾸 손이 가드라구요...아이스크림과 콩가루의 조합이 이렇게 환상적일줄은 상상못했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크림^^ 어떻게 만든건지 정말 궁금하네요..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가루만 올린건지?..집에서 한번 시도 해봐야겠군요 ㅋㅋ
정말 맛집다운 맛집을 찾아온것 같네요^^ 이곳에서 먹은 튀김우동과 아이스크림은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배가 불러서 소화도 시킬겸 포도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중입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네요 ㅋ
포도호텔의 주변은 이렇게 제주도의 자연과 멋지게 어우려져 있습니다.. 잔디관리도 깔끔하더군요^^
저기가 바로 포도호텔 숙소인가 봐요..숙박비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던데...
주차장 근처에 있던 조그만 전망대...주변도 조용하고 멀리 바다와 산방산도 보이고..포도호텔은 이렇게 풍광이 아주 괜찮은 곳에 위치하고 있죠^^
제주도 어디를 가도 보이는 돌담들..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돌틈때문에^^
포도호텔의 안내판..
마지막으로 포도호텔을 배경으로 기념샷^^ 포도호텔의 새우 튀킴우동과 아이스크림의 맛!! 절대 잊지 못할듯 합니다~이제 제주도에 가게 되면 일부러라도 다시 찾아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