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9일! 


제주도 여행의 3박중 마지막 숙소였던 '오렌지 다이어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용머리 해안을 떠나 송학산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제주도의 멋진 풍광을 즐기며 이동..송학산에도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가지 못하구요^^숙소로 이동하기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로렌지 다이어리 방향으로 가는 근방에 있는 '초코렛 박물관'으로 갔었답니다.


사실 시간 순서 대로라면 초코렛박물관이 포스팅될 차례인데..'오렌지 다이어리'를 먼저 포스팅하게 되네요.


여름이라 그런지 정말 낮이 길다는걸 느꼈습니다..


여전히 해는 지지않고 일몰을 기다리는 시간^^ '오렌지 다이어리'는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그런데 제주도 여행 첫날 갔었던 게스트 하우스와는 다른 분위기..한적한 어느 시골 마을집인데 게스트 하우스 처럼 개조해서 만든 곳이에요.


오기전에 오렌지 다이어리 홈페이지에서 봤었던 사진들과 거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어디를 가나 보이는 정겨운 제주도 돌담~ 오렌지 다이어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한적한 시골 '오렌지 다이어리'와의 하룻밤


하늘이 정말 이뻤던 해질녘^^ 제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이라서 주변이 조용합니다..



간간히 차다니는 소리만 들리고^^주차는 로렌의 오른편에 보이는 길가에 주차하면 OK! 짐을 풀기전에 먼저 친절한 주인아주머니를 만나뵙고 방으로 안내를 받았죠..그러고 보니 이때 방내부를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저희가 묵었던 방은 룸D입니다..성수기라서 6만원~



차에서 제주 감귤을 많이 먹어서 그랬던지..오렌지 다이어리에 오기전에는 저녁은 안먹어도 될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바깥에서 바베큐를 준비중인 주인아저씨의 모습을 보고..바베큐를 먹기로 했죠~


전날 씨에스 호텔에서 바베큐를 실컷먹었는데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 오렌지 다이어리에서 먹는 맛도 색다를 것 같겠더라구요~그래서 바베큐를 또 저녁메뉴로 ㅋㅋ

분명 잔여방이 하나도 없었던것 같은데 전혀 북적거림이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 가정식처럼 준비된 바베큐를 맛있게 먹고 야경을 찍어봤습니다.


여기가 어디일까요? 바로 오렌지 다이어리 카페입니다..투숙하는 모든이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책도 보고 휴식을 쉬할수 있는 공간이죠^^


사진속의 과일은 대포주상절리대 입구에서 감귤을 한봉지 샀더니 할머니가 덤으로 하나 얹어주시던 커다란 귤이에요~ 나중에 로렌이 집으로 가지고 갔는데 맛은? 별로였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혼자 컴퓨터 중독(?)에 빠져있던 꼬마아이 하나가 가버리니 텅비어버린 분위기 ㅋㅋ


헉..잠옷차림의 곰씨^^ 광각이라 그런지 왕대두로 나왔네요 ㅋㅋ 


이 시간에 둘이서 이 공간을 차지 하고 있으니 정말 편하더군요..그런데 어찌나 바깥에 벌레가 많던지 ㅠㅠ 


날씨가 워낙에 더워서 에어콘을 틀어놨음에도 시원하다는 느낌이 전혀~~테이블을 보니까 제주도 관광 안내책자를 펼쳐놓고 마지막날 계획을 짜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간은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밤이 되니까 카페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커피만 있었음 정말 좋았을 텐데...


투숙객들을 위해서 잡지와 만화책도 많이 배치되어 있더군요...관광지 팜블렛들도 많이 보이구^^


이곳이 오렌지 다이어리 카페의 출입문~ 여름에는 벌레들이 불빛을 보고 무더기로 달려드니 문을 여닫을때 조심~~


엔틱한 느낌이 나는 전화기도 배치되어 있네요~~그리고 인상적인 다이어리들...오렌지 다이어리를 다녀간 많은 분들의 자취가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카페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중? 그건 아닌것 같은데..카페분위기를 내는 셋팅용?^^ 좀더 많은 곳을 사진상에 담았으면 좋았을텐데...아쉽게도 이때 이곳에서 찍었던 사진이 거의 없네요 ㅋ


저희가 묵은 룸D의 장점은 화장실 겸 샤워실의 공간이 3~4명이 한꺼번에 써도 될정도로 공간이 많이 넓어서 좋았는데..무엇보다 수압이 정말 장난아니게 좋더라구요...


너무 더워서 찬물로 샤워를 했는데..아파트 수압이랑은 비교도 안될정도^^ 샤워하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룸D의 단점은 에어콘이 없었다는 것이죠..에어콘만 배치된다면 괜찮은 방이라 생각됩니다..그 덕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선풍기하나에 의지..창문과 현관문은 방충망만 놔두고 다 열고 잤었죠~~


한여름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서 에어콘을 꼭 설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시끄럽지 않고 한적한 곳에서 편하게 휴식을 쉬하고 하는 여행자라면 꼭 찾아가보세요^^ 이제 2011년 제주도 여름휴가..마지막날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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