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많이 건조해요.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곰C 목도 따끔하다 그러고, 로렌 역시 자고 일어나니 목이 따끔거려서..약을 정말 시러라 하는 곰C에게 모가 좋을까 고민하던 중 ...
얼마전에 어머니가 주신 배를 가지고 목에 좋은 "꿀배"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배를 깨끗하게 씻구요.
배 위를 잘라냅니다. 제사 때 쓰는 것처럼요. ^^
곰C랑 로렌이랑 먹을 꺼라 이렇게 2개를 준비했어요.
머리를 자른 배는 숟가락으로 속을 파 냅니다.
그런데 이거 이거 파 내는게 좀 힘든데요. ㅎㅎ
열씨미 배를 작업중인 로렌...ㅋㅋ2개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해요.
오랜 작업 끝에 속을 파낸 배 2개를 완성했어요. 파낸 배속은 넣어도 되구요. 저는 넣지 않았지만요... ㅋㅋ;;
그리고 대추나 생강 같은 것도 넣어주면 몸에 더 좋겠죠...로렌은 재료 준비하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했어요. ^^
자 그럼 이렇게 준비된 배 속에 꿀을 넣어줍니다.
열을 가하면 배 자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꿀은 다 채우지 말고 어느정도 공간을 남겨주세요. ^^
감기야 사라져버려~ "꿀배찜"
그 다음은...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넣구요.
찜을 할수 있는 채반을 받치고...
채반 위에 꿀을 채운 배2개를 넣고...
잘라뒀던 배를 뚜껑삼아 올린다음...
냄비 뚜껑을 덮어줍니다. 그리곤 중불정도에서 1시간정도 푹~ 쪄줍니다.
드디어 완성된 "꿀배찜" 이제 시식해봐야겠죠. ^^
배가 정말 잘 익었어요. 이렇게 껍질이 쑥~ 벗겨지는 걸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뜨거우니 조심조심해서...껍질을 벗겨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