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2일..지난 가을이에요^^가을이면 가까운 청도에 한번씩 들르고 했었는데...작년(2010년)에 청도에 왔을 때 운문사를 간다고..당시에는 '와인터널'은 와 보지 못했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올때마다 이곳이 새롭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ㅋㅋㅋ아마도 방송의 영향도 있고 관광객도 많이 늘어서 조금씩 내부와 주변 조경에 신경을 써서겠지요. ^^


곰씨와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로 다녀온 나들이...게다가 야간에 '와인터널'은 처음이었답니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늘 이렇게 감이나 감으로 만든 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저녁에 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 여기 가게들도 늦게까지 장사를 하더라구요.



이때 옷을 얇게 입고 왔는지...차에서 내리니까 약간은 싸늘함을 느껴젔습니다. 아마도 해가 진 늦은 오후라서 그랬나봐요. 

'와인터널' 입구 가게에 파는 따끈한 어묵을 하나씩 먹었답니다.^^ 역시... 추울때 호호 불면서 먹는 어묵맛은 정말 기가 막혀요. ㅎㅎ추울때는 따끈한 어묵 국물맛도 최고. ^^


몇년전 '와인터널'에 처음 왔을 때는 입구에 이런 기차길이 없었는데...드라마 촬영할 때인가 쯤해서 이렇게 기차길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전보다는 조금더 운치있어 보이긴 해요. ㅋㅋ 하지만 보기엔 좋은데 유모차 가지고 오신 분들은 스트레스~


'와인터널' 위에 걸린 큰 감 가지...가까이 가보면 호박보다도 훨~씬 크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와인터널' 속에 들어온 뭔가 쾌쾌한(?) 향이 솔솔...예전과는 다르게 '와인터널' 바닥도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단순한 자갈흙만 깔린 평범한 바닥이었는데...걷기 편하게 포장이 되고 이쁘게 바뀌었네요. ^^


역시 내부는 어두워요. ㅎㅎ


한쪽 벽면은 공병들로 장식되어 있고...감와인,반시 초코렛도 판매하고 있어요.


다양한 감와인들을 구경중인 로렌...ㅎㅎ



우리도 와인 한잔씩 할까 했는데...와인 한병 가격에 잔 가격을 비교해보니까..그냥 사서 집에가서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그래서 그냥 구경만 했어요. 

역시 결혼하면 바뀌나 봅니다. ㅋㅋ예전같으면 분위기 좋다고 그냥 마셨을텐데...


아무래도 터널 안이다 보니 천장에서 물이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상부에 비닐을 덮어 두었더라구요. 병을 거꾸로 매달아놓은 듯한 장식물(박쥐)도 보이네요.


입구에서 멀어질수록 빈 테이블이 보이네요. 나름 예쁜 스탠드에 조화도 가져다놓고...아무튼 '와인터널' 내부 와인바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


그러고 보니까 터널안에서 와인을 킵핑도 하던데요. ㅎㅎ잔 와인보다는 병 와인을 사서 마시고 키핑해 두는 것도 좋을 듯해요. 물론 이곳을 자주 자주 들를 수 있다면 말이죠^^



조금은 밝은 곳에서 얼굴이 보이게 찰칵... ^^


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구요. 이 이상은 와인 저장소인 듯 합니다. 더 이상은 가지못하게 막아두었구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하네요. ㅋㅋ 

낮과는 달랐던 '청도 와인터널'의 색다른 밤풍경



역시 예쁜 불빛 앞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로렌도 찰칵...곰씨 사진은 없어요.  ㅎㅎ


거대한 와인 저장탱크(?)를 휘리릭 스쳐지나가며 보면서 입구로 되돌아가고 있는 로렌...그런데 사진이 조금 귀신처럼 나왔네요.^^ 이제 밖으로 나가면 깜깜한 밤일텐데... 아직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터널 속은 어차피 어둡고 조명이 없으면 안되는 곳이라..바깥이 낮인지 밤인지도 모르겠다는...ㅋㅋ그래서 '와인터널'은 주야에 관계없이 괜찮은 것 같아요.


와인 저장탱크(?) 같이 생긴 이상한 깡통...꼭 업그레이드된 군고구마통같기도 하고..정확히는 모르지만 표면에 예쁘게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역시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들어오는 사람도... 분위기에 취해 와인을 마시는 사람도...어딘가에서 등산을 즐기고 이곳에 들린 사람들도 많았답니다~등산복차림이 대부분^^


안주거리도 풍부한데요. 그런데 안주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ㅋㅋ;;


감와인을 사기 위해 곰씨를 부르는 로렌...사실 저희 부부는 종종..와인을 즐긴답니다. ^^


그러고보니 천장에도 와인병으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 장식한다고 고생좀 많이 했을것 같아요~


우리가 구입한 레귤러와인 750mL와 스페셜와인 750mL ...아이스와인이 맛나긴 한데... 사실 그건 좀 비싸게 느껴져서... ^^

아이스와인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비달은 그런 느낌이 없는데...아마도 우리나라 와인의 역사가 짧아서 약간의 선입견이 있어서겠죠 ㅋㅋ


무언가를 열씨미 관찰하는 로렌...예전에 김주혁,한혜진 주연의 드라마 '떼루아'를 여기서 촬영했었죠...그때 정말 잼나게 봤었는데...드라마를 이곳에서 찍었다니 신기^^


저기 '와인터널' 입구가 보이네요. 이제 거의 다 왔나 봅니다.



나가기전에 감나무 모형에서 찰칵^^ '와인터널' 내부엔 포토존이 의외로 많이 있답니다~




'와인터널' 구경 잘하고 나오니 이제 완전 깜깜한 밤입니다. 조그만 조명밑에서 얼굴에만 불빛 받고 마지막으로 한컷을 찍었습니다.


혹시 아직까지도 그 유명한 청도  '와인터널'에 안가보셨거나 낮에만 가보신분이라면 밤에도 꼭 '와인터널'에 가보세요^^절대 실망하시지 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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