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박이나 했던 10월의 제주도 결혼 2주년 여행^^ 첫번째 숙소는 제주도 협재리에 있는 '달숲하우스'였어요~
겨우 하룻밤을 묵고 갔지만 매일바뀐 숙소들 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입니다.이곳은 펜션이나 호텔은 아니구요..'게스트하우스'입니다.
최근 들어서 제주도에는 '게스트하우스'의 수가 정말 급속도로 늘어난 듯해요~ 그런데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다니다보면 '퓨전'이라고 할까요?..
원래는 '도미토리'형식으로 여러명이서 2층침대들이 있는 방에서 자고가는 그런 형태였는데 지금은 2인실,가족실 등..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형태로 변한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모든 '게스트하우스'가 그런건 아니지만..찾아보면 그렇게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꽤 많습니다.
펜션,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괜찮은 시설을 가진 곳이 많으니까..커플끼리 제주도 여행을 생각한다면 '게스트하우스'도 꼼꼼히 알아보면 좋을 듯 하네요~
제주도 여행을 몇번가보니 굳이 비싼 돈 주고 펜션이나 호텔에 갈 필요는 없을듯 ㅋㅋ
'달숲하우스'에 도착하기전에 저녁식사를 먹고왔더니 이미 하늘은 어두워진 상태..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달숲카페 뒤쪽에 있는 화장실에 다녀왔죠..
저희가 예약했던 방은 '바다'방이었어요^^ '달숲하우스'의 1박 요금은 8만원~ 짐을 방에다 풀고..커피도 한잔하고 내부 구경도 할겸 다시 '달숲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제주도게스트하우스 '달숲하우스' must go!!!
'달숲하우스' 방열쇠와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따뜻한 아메리카노^^ 당연히 무료서비스는 아니구요..사먹어야 합니다~ 나름 카페니까요 ㅎㅎ 하지만 조식때 먹는 커피는 무료~
'달숲카페'의 내부.. 주인장님과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이날 밤에는 어머님 혼자 계시더라구요^^ 커피를 저렴하게 주셔서 감사~
그 반대편으로 바라본 '달숲카페'의 내부^^
게스트하우스 건물에 있는 조그만 공간이지만 밤이면 밤대로..아침이면 아침대로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제주도게스트하우스 '달숲하우스'는 작년(2012년)에 오픈을 했다고 하니..거의 신생 게스트하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제주도게스트하우스 중 한곳이 된듯(저희는 좀 늦게 알았지만요 ㅎㅎ)
창가에 놓여있던 조그만 화분과 예쁜 글씨들^^ 이 시간엔 저희밖에 없어서 더 여유로웠던 것 같네요 ㅎㅎ
나무에 걸려있는 폴라로이드 사진들...예전에는 저렇게 다녀가신분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했었나봅니다..직접 여쭤보진 않았지만 지금은 안하는 것 같음^^
이건 주인장님의 DSLR인듯..것보다 옆에 있는 토이카메라(?)와 부엉이 양초에 더 눈이 가더라는 ㅎㅎ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이제 달숲하우스 '바다'방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기본 2인인데..3명까지는 가능할듯^^바다방이라서 그 이름에 맞는 컨셉대로 한쪽 벽면과 침대시트,베개가 파란색이에요~ 한가지 특이한건 옷걸이가 사다리에 걸려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달숲하우스' 바다방의 화장실 겸 샤워실..여기 정말 강력 추천!!
왜냐하면 진짜 샤워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거든요..수압도 세고..찬물,뜨거운물 조정도 금방되고~개인적으로 숙소를 선택할때 내부가 예쁘고 그런것 보다는 침대의 편안감과 샤워시설을 가장 우선시 하는 편^^
여기서 샤워하는 내내..얼마전 다녀온 모펜션의 열악한 시설 생각이 나더라는..180도 비교됨~
주인장님이 직접 손으로 적은 깨알같은 맛집추천~ 그런데 조만간 다시 만드셔야겠어요..글씨가 잘안보이고 서서히 지워지는 느낌..
제주도게스트하우스 '달숲하우스' must go!!!
침대쪽에서 바라본 테이블과 화장대..그리고 벽걸이 TV,미니냉장고^^
저기 가구들을 보니까 전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저희집도 언젠가는 이런 스타일로 바꿔볼 생각입니다.. '달숲하우스'에는 올레TV가 설치되어있구요..
와이파이는 비번이 따로 없고 정말 펑펑 잘터집니다~ 아마도 이런 좋은점들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진듯하네요.. 보통 펜션보다 훨 좋은데..가격은 훨씬 저렴한~
미니냉장고 위에 있던 일회용 녹차와 커피..간단한 과자들..그리고 전기주전자^^ 출출할때 먹으면 괜찮아요..전 과자만 다 먹고감 ㅋㅋ
그리고 미니냉장고안에는 이렇게 제주삼다수 생수 두병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런 서비스는 마치 호텔같네요 ㅎㅎ 펜션에서도 이런 서비스는 없던데..아무튼 1박이었지만 정말 침대도 편했고 푹쉬었던 것 같아요~
단점이 있었다면..건물 주위에 사람들이 다니고 이야기하니까 조금 시끄러웠다는..그 정도?^^
다음 날 아침...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새파랬죠..하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던 날씨~
'달숲하우스' 바다방에서 나오자마자 찍어본 달숲하우스의 건물..2층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가져온 짐이 꽤 무거웠던지라..
여기가 저희가 머물렀던 '달숲하우스' 바다방의 입구
짐을 다 챙겨놓고 '달숲카페'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푸짐하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맛있었던 간편 조식~
토마토,키위,바나나 등의 과일과 프렌치토스트였죠..'달숲카페'의 조식시간은 아침 9시반부터 11시..조식을 먹으려면 전날 미리 이야기를 하셔야해요 ㅎㅎ
무료서비스니까 꼭 챙겨먹어야 합니다.(이날 아침은 달숲하우스 주인장님이 계셔서 직접 조식을 준비해주시더라는..)
'달숲하우스' 주자장 끝에는 두마리의 개가 서식중입니다..그런데 요녀석들 밤에 뭘한건지 아침부터 쓰러져서 자고 있다니 ㅋㅋ 신기하게도 처음보는 사람들이 와도 전혀 짖지도 않더라는.. 너무 순한 녀석들^^
렌트카에 짐을 다 실어놓고 제주도게스트하우스 '달숲하우스'의 주변풍경을 사진속에 담아보았어요~ 위 사진은 담장위에 있던 푯말
도로에서 바라본 '달숲하우스'와 '달숲카페'^^ 5박의 제주도 여행중에 첫번째 였던 이곳...정말 선택하길 잘한 것 같아요~사실 두 곳을 예약했다가 한 곳을 취소했었거든요 ㅎㅎ
게다가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렇게 멋진 제주도의 가을 하늘을 만나게 되다니..기분이 날아갈듯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을 아주 기분좋게 시작하게 되었구요~
제주도 협재쪽에 숙소를 선정하려고 계획중이시라면 펜션이나 리조트 보다는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오히려 훨씬 나을지도 모릅니다~위에서도 말한바 있지만..커플,부부라면 말이죠^^
'달숲하우스'는 홈페이지가 따로 없구요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예약 문의는 이곳에서 ☞ 제주도게스트하우스 '달숲하우스'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