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초에 다녀왔던 제주도 자유여행기~ 역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을 일부러 찾았습니다..
얼마전에 이승기,수지 주연의 MBC드라마 '구가의서'에 나와서 유명해진 제주도 '안덕계곡'이었죠^^ (물론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이승기,수지보다는 구월령 역할을 맡았던 '최진혁'이 훨씬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ㅎㅎ)
'안덕계곡'의 ‘안덕(安德)’은 ‘치안치덕(治安治德)’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태초에 안개가 많이 끼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태산이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치안치덕한 곳'이라 하여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안덕계곡'은 실제로 그렇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몰라도.. 입장료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의외더라구요~ 일단은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곳이니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저희가 주차했던 제주 '안덕계곡' 옆 주차장입니다..입장료와 마찬가지로 주차비도 따로 없습니다~ 화장실이 혹시 급하다면 저 주차장 끝에 보이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세요.^^
다음 스카이뷰를 통해 찾아본 제주도 '안덕계곡'의 위치입니다. '안덕계곡' 근처에는 제법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있어요~
저 곳에 주차하고 화살표를 따라서 이동하면 '안덕계곡'에 쉽고 빠르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안덕계곡'으로 가는 코스는 2가지로 알려져있는데..위 코스와 다른 하나는 반대방향으로 나무 데크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해서 조금 힘들 수 있다죠^^
'안덕계곡' 주차장에서 길하나를 건너면 바로 이렇게 생긴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 밑에도 주차할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있지만..차들이 많이 진입하게 되면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저희가 주차했던 넓직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편이 훨씬 낫죠.
여기가 '안덕계곡'으로 향하는 산책로 입구 입니다...거의 완만한 평지라서 누구나 '안덕계곡'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죠~ 여기서 부터 '안덕계곡'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약 10분정도^^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입니다. 1966년에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제주도 도심속에 이런 계곡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죠.
'안덕계곡'으로 향하는 산책로...오른쪽으로 보이는 계곡이 정말 신기하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제주도에 그렇게 자주왔는데 이런 곳이 있을줄은 ㅎㅎ 드라마(구가의서)를 보지 않았다면 아마 갈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르죠..역시 드라마의 영향력이란 대단합니다 ㅋ
'안덕계곡' 중심부에 거의 다 도착... 저 사람들도 대부분 드라마에 나왔던 그 모습을 기대하고 '안덕계곡'을 찾았을 듯~
오른쪽에 보이는 자리가 드라마(구가의서)에서 신비로운 '달빛정원'으로 설정되었던 곳인데...구월령과 윤서화의 사랑이 이루워졌던 공간이죠^^
드라마를 봤다면 아..그 곳이 바로 제주도 '안덕계곡'이었구나~라고 할꺼에요 ㅎㅎ
위엄이 느껴지는.. 엄청난 크기의 암벽과 바위들...
제주자유여행 '안덕계곡' 드라마(구가의서) 촬영지
위에서도 말했지만..'안덕계곡'으로 들어가는 코스는 2가지입니다...저희가 들어왔던 코스 반대방향으로 이렇게 생긴 나무 데크 계단이 놓여있어요~ 내려올때는 편할지도 모르지만..올라갈때는 조금 힘들듯 ㅎㅎ
제주 '안덕계곡' 사이로 비추던 신비롭고 눈부신 햇살..여기가 왜 드라마(구가의서)에서 달빛정원으로 설정되었는지 조금은 알겠더군요^^
계곡 옆쪽으로 대나무로 이렇게 물길을 만들어 놨더라구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실제로 눈으로 보면...분명히 어느 산속 깊숙한 곳에 있는 계곡같은데...이런 곳이 도심지 도로변에 있다니 놀라울 다름입니다^^
잠시 물속에 발을 담궈보는 로렌...
사실 물은 그렇게 깨끗해보이진 않더군요 ㅎㅎ
'안덕계곡'에서 포토타임을 즐기면서 다시 서서히 '안덕계곡' 입구쪽으로 돌아가는 중^^
왠지 한 여름이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햇살을 가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계곡 옆 나무들 때문이겠죠^^
'안덕계곡' 산책로에 쌓여가는 가을 낙엽들...
입구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안덕계곡'...저 곳까지는 사람들이 발길이 미치지 않은 듯 하네요~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이유는 300여종이나 되는 희귀식물들..특히 양치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그 중 멸종된 식물도 많다고 합니다 ㅠㅠ 꾸준히 관리가 잘되었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바닷가에만 있는 줄 알았던 주상절리도 보이더라구요 ㅎㅎ 아직까지 드라마(구가의서)촬영지였던 '안덕계곡'에 못가봤다면 제주도 여행코스에 꼭 포함시켜 두세요~
잠시 가볍게 산책하면서 들어갔다 올 수 있는 곳이라 후회는 절대 안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