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오기 마지막날..다행히 우리나라를 비껴간 태풍'피토'..하지만 그 간접적인 영향인지 이때쯤 제주도엔 비가 간간히 내렸습니다.
하루종일 구름낀 날씨가 계속되더니..제주도도 지역마다 비가 오는 곳이 있거나 안오는 곳도 있었죠~ 10월이면 제주도에는 어떤 꽃이 가득할까요?
설마했는데..메밀꽃이 제주도에는 10월에 만개한다고 합니다..강원도 봉평의 메밀꽃이 9월에 만개했다가 지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예전에 제주도에 가득한 메밀꽃밭과 홀로 서 있는 나무 사진이 너무 예뻐보여서 그곳이 어딘지 알아보려고 했는데..거기 다녀왔다는 사람도 거기가 정확히 모른다고 하니..좌절 ㅠㅠ
그래서 제주도 조천읍쪽에 있는 메밀꽃밭을 검색해보면 정확히 그 장소를 아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사진들은 하나같이 다 예쁜데 말이죠 ㅋㅋ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조천읍 메밀꽃밭 한곳을 참고하여.. 직접 탐방하고 왔습니다.
초록색의 몸에 팝콘처럼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들^^ 제주도에 이렇게 메밀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은 조천읍쪽에 외에는 참 드물듯하네요~이미 다녀오신 분도 계실테지만 ㅎㅎ
제주도의 흔한 돌담길..간혹 잎이 노랗게 물들어버린 콩밭도 보이지만 거의 대부분 이런 메밀꽃들로 가득하더군요^^ 게다가 비도 오니까 왠지 운치가 느껴지는~
그런데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기도 해서 잠시 차에 피신했다가 장소를 이동했답니다...
여기는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콘크리트 농로구요..만약 마주오는 차를 만나면 중간중간에 피할 공간은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아니면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구옆에 차를 세우고 걸어다녀도 무방할듯^^
역시 메밀꽃의 별명이 괜히 팝콘이 아닌것 같네요 ㅎㅎ 밭에다가 팝콘을 마구 뿌려놓은 듯한 느낌과 한그루의 나무가 너무 잘어울립니다..저기 울타리가 있는 방향이 남조로.
정확히 면적이 어느 정도 될까요? 상당히 넓었던 제주도 조천읍의 메밀꽃밭^^ 숨겨진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가 주차하고 본격적으로 메밀꽃밭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뒤에 보이는 노란색밭은 콩밭이에요~~ 잎사귀가 전부 노랗게 물들었더라구요..비가 안오길 바랬지만...비가 적당히 내려줘서 더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의 메밀꽃밭을 다녀갔었다는 그 사람들도 스마트폰으로 GPS를 찍었다면 그곳을 찾아갈려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텐데 ㅎㅎ
그래서 이곳에 간김에 아이폰5로 주차했던 곳의 정확한 위치를 다음지도상에서 GPS로 찍어보았죠..역시 GPS는 건물내부보다는 하늘이 뻥뚫린 장소가 100%정확합니다^^
만약 이 메밀꽃밭을 찾아가려고 한다면 저 위치를 잘 기억해두세요~~
돌담길 좌우측으로는 전부 메밀꽃 천지~~ 만약에 제주도를 단체관광으로 가게되면 절대 이런 곳은 갈수가 없을테죠 ㅎㅎ 이것이 제주자유여행의 최대의 장점!
어디가 끝인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제주도 조천읍 메밀꽃밭의 규모..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그 나무를 찾아보러고 했지만 이 주변에는 못본것 같습니다..또 다른 곳일수도 있고..아니면 이곳이 맞는데 못찾은 걸 수도^^
제주자유여행 조천읍의 숨겨진 '메밀꽃밭'을 찾아서
이 넓은 메밀꽃밭은...봄이되면 혹시 유채꽃밭으로 변신할까요? 그럴지도 모르죠..어쨌든 유채꽃이나 해바라기꽃이 가득해도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좀 먼곳까지 들어가고 싶었지만 비도 내리고 땅도 젖어있어서 그냥 이렇게 멀리서 찍는 것에 만족^^
사실 이 넓은 메밀꽃밭은 울타리가 있지만 저희가 주차했던 그 곳만 유일하게 울타리가 없습니다..아마도 이곳으로 사람이나 차가 다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메밀꽃밭으로 들어가려면 이곳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완전 만개중이었던 조천읍의 메밀꽃밭~~저 멀리 나무쪽에는 뭐가 있을까요? 약간 언덕이라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 또 다른 메밀꽃밭?
저희가 서있던 곳 가까이에도 한그루의 나무가 홀로 서있었고..사실 저곳에서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을 사진속에 담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ㅎㅎ 신발이랑 바지가 다 젖어버릴까봐서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앞 메밀꽃밭속으로 잠시 들어간 로렌의 뒷모습..
비에 젖은 억새풀들와 뒤로 보이는 하얀 메밀꽃밭^^
조천읍 메밀꽃밭과 로렌 작가님^^
바로 옆에 나무가 없었다면 나홀로 나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두 그루의 나무^^ 외롭진 않겠네요~~
다음 스카이뷰를 통해서 찾아본 이곳까지의 경로입니다..이 경로는 남쪽에서 북쪽방향이구요~ 남조로 교차로에서 '낭뜰에쉼팡'방향으로 약 2Km정도 올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시외버스를 타고 간다면 '먼나머루'정류장에 내려서 약130m 정도 걸어가면 메밀꽃밭을 발견할 수 있구요.
다음뷰를 통해서 조천읍 메밀꽃밭 진입로를 찾아보니...저 멀리 저렇게 생긴 건축물이 보이면 그 옆에 보이는 농로로 진입하면 됩니다..
즉.. 남조로 교차로에서 쭉~ 올라오다가 저 건축물이 보이면 지나기전에 좌회전!! 반대로 내려온다면 건축물 지나자마자 우회전!!이 되겠죠.
지난 10월초에 찍었던 사진들이라서...지금은 다 졌을지도 모를 메밀꽃밭..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 후회할 일 절대 없거든요 ㅎㅎ(물론 메밀꽃이 가득하고 만개한 시기에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