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개봉했던 "마법사의 제자"의 주인공이 나왔던 영화입니다..국내에선 아직 개봉했었는지 모르겠군요^^
헐리우드의 비리비리..찌질...자학 전문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제이 바루첼" 누가 봐도 참으로 몸꽝에...오덕후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배역 전문인듯 합니다..
하지만 곁모습과는 달리 속마음은 아주 따뜻하면서 솔직한 캐릭터죠.
운동 신경도 둔하고 몸매도 꽝이고...대학도 안나오고..차도 고물이고..집에서는 심한 괴롭힘에 이용까지 당하지만 자기 인생이거니 하고 무덤덤하게 일관하면서 공항에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던 그에게...한 여자가 운명처럼 나타나게 됩니다.
주인공의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친구는 끼리 끼리 모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마찬가지죠..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가까이에서 늘 함께 있는 친구가 가장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요?..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보고 있으면 다 비슷비슷합니다만..그중에서 아주 다혈질인 절친은 저렇게 볼링장에서 시비걸고 싸우기도 하고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죠...
그러나 뒷부분에 가서 자기 인생의 깨달음(?)을 얻어 주인공의 인연을 다시 이어주려고 노력합니다..만약에 저런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심은 정말 통하는 걸까?.."내게 너무 과분한 그녀"
영화속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의 여자로 묘사되어지고 있지만..솔직히 이쁘지 않습니다..과분하지도 않구요 ㅠ
근데 신기하게도 후반부로 갈수록 이뻐 보이게 되는 특이한 여배우 ㅋㅋ
보신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느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만 그런가요? 어쨌든 공항에서 아이폰을 찾아준 일을 계기로 두사람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됩니다.
전형적인 찌질남의 모습이 그러지는 사진입니다..레스토랑 웨이터와 똑같은 차림으로 만남을 ㅠㅠ
그리고 거기서 전 남친을 만나게 되는 여자..웨이터 취급당하는 남자 ㅋㅋ캐릭터가 그렇지만 아주 코믹한 장면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주 다정한 커플이 된 두 사람...여자의 속마음은 과연 무엇일까요? 왜 이런 남자와 만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곁모습으론 5점인 남자와 10점만점인 여자의 만남..현실이든 영화속이건 타인의 눈엔 이상하고..안어울리고..여자가 아깝다는둥..그런식으로 비춰지는가 봅니다..
우리가 늘상 하는 얘기가 하나 있죠.."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라는..따지고 보면 이 영화의 주제도 결론적으로 그 말과 일맥상통 하더군요..
그녀와 그녀의 절친..이 절친도 아주 독특하고 까칠한 캐릭터..
갠적으로 주인공의 절친(마지막에 주인공과 여친을 다시 이어주게 만드는)과 이 여자랑 잘되길 바랬는데 ㅋㅋ서로 굉장히 싫어합니다..하지만 그런 와중에 "사랑"이 싹트는 거겠죠?
그녀의 집에가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그녀의 가족들..
그런데 하필 그 시간에 이상한 행동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주인공^^ 개가 그걸 아주 맛있어 하는군요 ㅋㅋ 그게 무엇인지는 비밀입니다..
아주 중요한 타이밍에...주인공은 그녀가 자신에겐 너무 과분한 10점짜리 여자라고 솔직히 말해버리고...그런 남자를 "용기"가 그렇게 없는 남자인지 몰랐다며 화내며 두사람은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노란색티를 입고 단체로 여행을 가게되는데..주인공은 탐탁치 않아 합니다..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앵기는 옛여친과..자신을 늘 괴롭히고 이용해 먹는 가족들이지만 그게 자기 인생이거니 하고 체념하면서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절친의 무대뽀같은 도움으로 다시 사랑하는 그녀와 만나서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합니다..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이 늘 그렇죠뭐 ㅋㅋ "해피엔딩"...
어떻게 보면 나약하고 자신없고 용기도없는 남자들도 저런 만점짜리 여자를 만나서 잘 될수 있다는 일종의 "환타지"를 줌으로써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