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폭포의 차가운 냉기로 더위를 한풀 식힌후 가게될 목적지는 "미니미니랜드"입니다..


먼저 서귀포쪽에서 미니미니랜드를 가려면 성판악 휴게소를 거쳐 삼나무숲 도로를 타야하는데요..



삼나무숲 도로는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처럼 하늘 향해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발견한 곳입니다.."사려니 숲길"이라는 곳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길가엔 렌트카들이 즐비...저희도 잠시 차를 세우고 이 근처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답니다 ^_^



삼나무 숲 도로가 유명하긴 하지만 반드시 도로가 일렬로 늘어선 삼나무숲길을 담으란 법은 없죠..그래서 삼나무 숲속에 들어가 잠시동안 산림욕(?)을 즐겼답니다 ㅋㅋ



잡초라고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삼나무숲...바닥엔 대부분 고사리뿐이더군요..

간혹 이상한 식물이 보이기도 하고..이곳에 눈이 잔뜩 쌓여있고 군복입고 총하나 들고 있으면 완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분위기가 날듯 합니다 ㅋ


가제: 빛속의 여인..^^


도로가 아주 시원시원하게 쭉쭉 뻗어있습니다..좌우로 삼나무로 둘러쌓여있는데..운전시에는 상당히 조심해야하지 싶네요..길가에 차세우고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으니까요.


다음지도로 찾아본 삼나무숲길과 미니미니랜드의 위치입니다.


빨간화살표가 바로 그 경로인데..서귀포쪽에서 1131번 도로를 타고 성판악휴게소를 지나면1112번 도로와 만나는 지점이 나오는데...거기서 우회전하면 울창한 삼나무숲 지대가 쭉 이어집니다..


그런데 1112번 도로 초입부엔 삼나무들이 키도 엄청크고 숲다운 숲처럼 보이는데...가면 갈수록 키도 작아지고 볼품이 없어지니까 혹시나 가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삼나무 숲 도로를 달리다...




이날 제주도의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간간히 하늘에 구름이 끼더니 빗방울이 날리기도 하고..지금처럼 저렇게 파란하늘을 드러내보입니다...멀어져가는 자동차를 담아보았네요^^



로렌과 멀어져가는 렌트카들..여길 지나는 차들을 보면 대부분 "허"자 ㅋㅋ


이 멋진 도로를 한번 신나게 달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런 날씨가 우릴 반길꺼라고는 생각못했었는데..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사진에 담기엔 정말 멋진날이었다는..



사진은 최대한 저렇게 갓길이 넓은 곳에 차를 세우고 찍으면 안전합니다..2차선이라서 길이 좁거든요^^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로렌


지나온 반대길도 담아보았습니다...삼나무가 둘러쌓고 있어서 공기도 맑고 기분도 상쾌! 제주도가 아니면 볼수 없는 아주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드라이브하면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필수코스구요..예전에 왔을땐 눈으로 덮여있어 체인달고 고생만 실컷한 기억과 완전 대조되는 멋진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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