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셀카봉'이라고 불리고 있는 카메라 엑세사리는 디카가 등장했던 초반에도 유행할뻔(?)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유명 연예인들(노홍철, 신성우, 유희열 등등)이 셀카봉을 사용하는 모습을 선보여서 갑자기 확~ 유명세를 얻고 있는 듯하네요.
사실 예전에는 그렇게 메리트가 없어보이는 물건이었는데..저도 tv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장면을 보니까 급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우리도 셀카봉을 한번 써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구요 ㅎㅎ 그런데 문제는..여행가야할 시간상..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주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점이였죠.
창원에서 모노포드 셀카봉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았더니..롯데,이마트 같은 곳에는 없구요(실제로 롯데마트,롯데백화점에는 없음)..
창원 상남동에 있는 '못된고양이'에서 판매중이라고 하기에 일부러 거기까지 찾아갔습니다. 모노포드와 블루투스 리모콘을 합쳐서 22,800원의 가격!
셀카봉 모노포드의 인터넷상의 가격은 대략 6,000원~8,000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송료없이는 절대로 구매할 수 없죠. 쇼핑몰은 언제나 몇만원 이상 구매시 배송료가 무료다라는 그들만의 규정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거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못된고양이에서 구매한 모노포드의 모델은 'Z07-1'입니다.
그리고 이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리모콘이에요~가격은 12,900원~
어떤 사람들은 그냥 타이머 설정해서 셀카봉에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지만..솔직히 사용해보니까 이런 리모콘이 있어야 훨~씬 편합니다. 사진찍을때마다 타이머 설정, 터치?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ㅎㅎ
리모콘의 설명서를 보니까 아이폰을 비롯해서 삼성 제품은 거의 다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안되는 제품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폰5와 갤럭시 노트2 사용자라서 둘다 사용이 되겠죠^^
셀카봉 블루투스 리모콘을 자세히 보면 심플합니다..하나는 아이폰용이구요~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용입니다. 옆에 있는 것이 온,오프 버튼이라는..
이제 셀카봉 모노포드를 케이스에서 꺼내는중..
손잡이 부분에는 위와 같은 핸드스트랩이 부착되어 있는데요..이상하게 남자인 제 손에는 안들어가더라구요.. 혹시 이 제품은 '여성'전용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ㅎㅎ 남자손은 정말 안들어갑니다~
모노포드의 앞부분이에요~ 어떤 곳에선 저 거치대를 별로도 판매하던데..이건 일체로 되어있습니다.
셀카봉(모노포드+블루투스 리모콘)이 여행필수품? 정말 그럴지도^^
스마트폰이나 디카의 거치대..저기 왼쪽에 보이는 부분을 잡아당겨서 끼우면 되는데..끼우거나 뺄때 기스의 우려가 있으니 조심~~ 물론 케이스가 씌워진 상태에서도 끼워줄수 있구요~
그런데 조금 마음에 들지않는 것이..거치대를 고정시켜주는 두개의 조립나사인데..이것들이 최대한 세게 조여도 거치대를 힘줘도 돌리면 돌아갑니다 ㅠㅠ
뭐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끼웠을때 힘없이 휙휙~ 돌아가진 않으니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는..
셀카봉을 끝까지 뽑아내면 대략 97cm정도 됩니다.
그냥 잡아댕겨서 빼내고 넣는 타입인데요..이게 조금 뻑뻑합니다. 아무래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위함이겠지만..힘이 없는 여자분이라면 빼내기가 조금 버거울것 같기도^^
먼저..갤럭시 노트2를 거치시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소형디카보다 무거운 느낌 ㅎㅎ 어떤 사람은 dslr을 셀카봉에 거치하려고 한다는데..그런 무식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아무튼 갤럭시 노트2 같은 경우는 장시간 셀카봉에 끼워서 들고다니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봉이 무게에 휘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폰5를 거치시켜보았습니다. 확실히 너무 가벼워요 ㅎㅎ 단점은 화면이 작다는 점~
아이폰5에서 모노포드 블루투스 리모콘과 연결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아이폰5의 설정메뉴로 들어가서 블루투스 기능을 켠 다음.. 블루투스 리모콘을 켠상태에서 쌍방향 연결만 해주면 끝이죠~
아이폰5로 찍어본 셀카입니다~ 아이폰5의 앞면 카메라를 사용하면 나 자신이 어떤 배경과 함께 찍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후면 카메라에 비해서 화질이 떨어지고 사이즈도 작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아이폰5의 후면카메라를 이용해서 셀카를 찍어보면...어떻게 찍히는지 보이지 않기때문에 위와 같이 사진이 찍힌다는 단점이 큽니다. 물론 화질은 앞면카메라에 비해서 훨씬 낫죠~
어떤 방향의 카메라를 앞쪽으로 두고 셀카봉을 이용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겠지만..
만약 사진이 찍힐 각도와 화각에 적응이 된다면 보이지 않아도 후면카메라를 사용해서 찍는 것이 오히려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무엇보다 화질이 좋으니까 말이죠.
거실 바닥에 놓아둔 모노포드 셀카봉과 블루투스 리모콘...사실 두가지를 따로 따로 가지고 다니다보면 분실의 위험이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리모콘을 핸드스트랩 부분에 같이 연결해두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지 않을까요?^^
셀카봉을 써본 분들의 말로는 정말 유용하다고 이야기하는데..어디까지나 실제로 직접 여행을 가서 사용해보면 셀카봉이 얼마나 필수품인지 확실히 알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