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마지막 일정을 모두 끝내고 숙소 '이앤오하임'으로 이동하기 전에 '옛날 옛적" 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인 이앤오하임은 섭지코지 약간 밑에 위치..옛날 옛적은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그래서 저녁먹으러 조금 돌아가는 듯 하네요...ㅋ 가는 길에 갑자기 지는 해가 너무 예뻐 감탄하고 있는데... 헉..저건 모지???
저 멀리 보이는 건 다름이 아닌.. "말이다 말... !!! "
그래서 급히 차를 돌려 잠시 길가에 비상등을 키고 세웠습니다...ㅎㅎ 밤이 오기전에 정말 횡재했네요...이런 예쁜 광경을 담을 수 있다니...캬~~정말 멋집니다!!
성산일출봉 위에만 구름이 자욱히 걸려있다니..그리고 평화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 두마리..이런건 제주도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요?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 로렌 ^^
사진의 내공이 부족하여..노출 부족때문인지 하늘은 밝고 땅과 말들은 좀 어둡게 나왔군요 ㅠ그런데 같은 방향을 향해서 풀을 뜯어먹던 말 한마리가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도로 하나를 두고 건너편 풍경입니다...정말 제주도의 날씨란 지역적으로 천차만별이군요..
멀리 보이는 산의 정체는 모르겠습니다..한라산은 아닌거 같고..오름중 하나인듯 ^^뭔가 그림자가 겹겹이.... 정말 신기한 풍경이에요...
이날은 왠지 럭키데이(?)가 아니었을까요? ㅋㅋ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날은 왠지 럭키데이(?)가 아니었을까요? ㅋㅋ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김영갑 갤러리를 갔다와서 그런지 몰라도...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을 담아보려 하였으나...생각처럼 잘 되진 않네요.... ;;언젠가 내공이 좀더 쌓이면 더 맘에 드는 사진을 담을 수 있겠죠...ㅋ
바라보고 있으니... 맘이 평온해지고 여유로워지는 듯한 느낌... ^^
요즘 "슬로우"운동이 뜨고 있는 이유는..아무래도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한 이처럼 보기 힘든 것들을 경험할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특이 제주도에서는 차타고 휙휙 속력내고 다니다 보면 놓치기 쉽상이겠죠..
노출 과다로 실제보다 많이 밝은 사진입니다..그런데... 나쁘진 않네요... ㅋ
저녁에 '성산일출봉"으로 가보니...
사진은 잘 찍고 못 찍는 사람이 있겠지만... 우선은 자신의 만족감이 중요한듯해요...사실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이지만..이런 순간을 담은 것 자체가 뿌듯했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곳에 일부러 방목하고 있는 듯 합니다..그게 아니라면 이런 곳에 말 두마리가 있을 이유가 없겠죠?^^
멋진 풍경속에서 멋진 모델이 되어준 두마리의 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옆의 로렌 독사진...말들이 발길질을 할까봐 무서워 옆에도 못가고 있다가...결국 시도한 사진입니다...ㅋ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까 말들이 정말 순하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다고 잠시동안 배고픔도 잊어버린채 셔터를 누르다가... 더 이상은 지체할수 없어서.. "옛날 옛적" 으로 이동했습니다...
"옛날 옛적"의 실내모습...
돔베고기...그리고 묵은지...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입으로 쏙~~~아~~~ 맛있어... ^^
이곳 음식 참 괜찮네요...너무 맛나요...나오는 길에는 우리 같은 커플이 차에서 내려서 "여기 맛있어요"라고 묻더군요^^ 여기 강추입니다...
이렇게 3일째 날의 일정이 끝났네요...아~~~ 이제 하루...정말...제주도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아직도 자꾸 미련이 남는군요 ^^너무너무 자꾸 가고픈 제주도 입니다...
이번 여행으로 제주를 정말 사랑하게 된것 같아요...자 그럼 마지막 일정으로 고고씽할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