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로렌이 자주 하는 요리중에서 정말 추천할만한 음식을 소개합니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처음 시도하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메뉴(특히 생일날)이기도 하죠. 바로 '미역국'!
미역국은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개인적으로 조개 같은 것들이 들어간 미역국이 거부감이 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역국을 먹을때는 늘..소고기 혹은 참치가 들어간 미역국을 선호하고 있죠. 음식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국'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자취를 한다면, 한번 끓여두고 최소 2일 정도는 미역국을 실컷 먹을 수 있죠.
요즘은 마트에서 '1회용'으로 만든 미역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역시 제대로된 미역국을 먹으려면 미역과 재료를 사셔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은 재래시장에 가거나 마트에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미역국을 끓이려면 우선..저렇게 용기속에 물을 넣은 다음, 빠짝 말라있는 미역을 불려줘야 해요.
약 10여분 정도 후에 물과 한몸이 된 미역의 모습이에요~ 오래전부터 미역은 식이섬유가 많아서 소화작용에도 좋고 다이어트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피를 맑게해준다는 이야기도 있죠^^
물에 젖은 미역을 '채'로 건져올린 다음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빠질 동안에는 당연히 다른 재료를 준비해야 겠죠?^^
인덕션위에 올린 냄비속에 참기름을 조금 뿌려줍니다. 참기름 냄새 정말 구수하고 좋은데..'국산'은 정말 비싸더라구요~ 한병이 2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수준..그래서 아껴 써야해요 ㅋㅋ
참기름과 함께 달궈지고 있는 냄비속에 잘게 다져진 미역국용 소고기를 투입합니다~ 약간 얼려있던 상태인데..상관없어요^^
이 소고기의 종류는 보통 양지나 사태 부위를 사용한다고 하구요. 정육점에 가서 미역국용으로 달라고 하면 줍니다~
소고기가 익혀질때까지 계속 볶아줍니다...으아~~맛있는 냄새가 작렬!
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로렌표 레시피)
그리고 물기가 적당히 빠진 미역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계속 볶아줘야 하는데요..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역의 색깔이 원래보다 옅은 색상으로 변했다 싶을 정도까지 볶습니다.
이유는 미역의 비린내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함이에요. 어떻게 본다면..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의 핵심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완성이 되었다면...
이제..소고기미역'국'을 만들기 위한 '물'을 쏟아 붓습니다.
이렇게 끓이기만 하면 당연히 소고기미역국이 맛있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글쎄요 ㅎㅎ 전혀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미역국을 먹고 싶으세요?^^ 아무튼 계속 중불로 끓여줍니다.
소고기미역국을 끓이는 과정에서 '간'을 맞춰주기 위해서..'갈치젓국 간장'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미역국을 제조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꺼라고 생각되네요~ 한숟가락 정도면 충분!
소고기미역국을 잘 저어주고..약 10~15분 정도 중불로 계속 끓여주세요.
짜안~ 최종적으로 완성된 로렌표 '소고기미역국'이에요^^ 미역국은 참 신기하게도 처음 먹을때와 두번째 먹을때의 맛이 달라집니다. 두번째 먹을때가 훨씬 맛있어요~ '간'이 더 잘 배여 들었다고나 할까요?
검색해보면 정확하게 정해진 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레시피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런 레시피를 따라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차례의 실전 경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결국 음식이란 요리하는 사람의 '손'맛이 좌우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