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5일
예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최근에 엔죠님의 포스팅 에 삘을 받아서 청사포 다녀오는길에 '미포'를 찾았습니다..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니...달맞이 고개의 시작점인 바로 거기 더군요ㅋㅋ
달맞이길은 가끔 가는 편인데...세상에...바로 옆에 있었다니
이길로 내려가면서 철도 건널목을 지나면 미포에 도달하게 됩니다...철도 건널목 뒤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런 광경은 사실...찾아보기 어렵죠^^
'설경구'와 '하지원'을 비롯 수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해일을 피해서 도망가는 영화 "해운대"의 이 장면!!!.. 기억하시는분들 많으실듯..바로 이곳이 '미포' 철도 건널목 입니다..
다음 스카이뷰로 찾아본 미포의 위치 입니다..근처에 해운대와 달맞이길이 있기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하루 코스로 걸어서 다녀 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요?^^
이곳이 바로 미포길의 끝 지점...'미포'라고 새겨진 큰 비석도 보이고 그 바로 옆은 특이하게도 택시승차장이 있네요..
이것도 모르고 여기 차를 세웠다가 눈치 보여서 다른곳으로 이동했답니다 ㅋ 자동차로 이곳을 찾으신다면 위에 보이는 해안도로옆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면 될듯하네요..
그런데 예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오른편에 있었던 건물이 몇개 없어진거 같네요^^
사진상으론 안담았습니다만 택시승차장에서 보면 반쯤 부서져 철거 중인듯한 건물도 보이고...마치 재개발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왠지 찜질방 같은 곳이 들어설것 같기도 합니다.
철길 건널목 넘어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담다..
사진을 찍다가 화장실도 가고 싶고 시원한 커피가 고파서 근방을 찾아봤지만..미포 주위에는 음식점 아니면 모텔만 잔뜩.. ㅋㅋ 그래서 카페가 즐비한 달맞이길로 가야했답니다..
조만간 이곳이 복선화 공사로 인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네요...철도 건널목 뒤로 보이는 부산 앞바다와 오륙도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은 꼭 한번 다녀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