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6일

낙산사에서 멋진 오메가 일출을 사진에 담고 달려간 곳은 단풍절정에 이르렀다는 "설악산" ^^새벽 일찍 갔었더라면 조금은 여유있게 들어갈수 있었겠더라구요^^ 



아침 8시도 안되었는데 주차장에 들어갈려고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다행히 매표소와 아주 가까운곳에 주차를 하기는 했으나...헐~"이중주차"와 "차키 두고 내리기"는 필수!



당일 주차요금 5,000원씩이나...지불~ 초등학교때 쯤 이곳에 다녀간 이후로 첫날을 내딛는 "설악산" 캬~~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당시 엄청난 눈이 쌓였던 터라...기억도 가물가물~~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통과하자 마자 만난 시원스러운 아침 하늘^^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 반달가슴곰 동상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더라구요~


가족이 눈에 파묻힌채로 이 동상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로렌의 기념샷!


터무니 없이 비싼(설악산 안에서 파는 모든 음식은 바깥보다 최소 1.5배는 비싼듯 ㅠ) 정말 맛없었던 김밥 한줄로 허기를 달래고 이제 권금성 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예약시간을 잡고난후..가까이에 있는 "신흥사"로 이동~~



신흥사 일주문입니다... "설악산신흥사"라고 써여있군요...

서서히 등산객들의 숫자는 늘어만가고.... 외국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띠었습니다..개인적으로 찾아온 서양인들도 보였고..여행사를 따라온 일본,중국 관광객들이 대부분~~



신흥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커다란 불상... "신흥사 통일대불"입니다..높이 14.6m...청동 105톤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통일대불앞에서 불공을 드리는 보살님들...



계단에는 복전함이..절에가면 항상 복전하고 절을 드렸는데...이날은 못했네요^^








어김없이...다른 사찰들처럼...잔뜩 보였던 기왓장들...거기 적힌 수많은 이름과 소원성취 글귀...



이제 신흥사쪽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나무틈사이로 보이는 통일대불의 흐트러짐없는 자태..




언론 보도대로...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습니다만...아름다운 가을의 느껴지는 설악산의 계곡입니다^^







울산바위쪽으로 이동중인 등산객들...이날 울산바위에 올라갔으면 안개는 커녕 눈이 부시도록 시퍼런 하늘을 만끽했을텐데...조금 아쉽긴 합니다 ㅋㅋ 

다음번에는 꼭 가야죠~ 저 멀리 울산바위가 반쯤 보이네요...어렸을 적 올라갔을때는 안개가 자욱했던..기억이 나네요^^





흔들바위, 울산바위 방향으로는 가지 않고 우리는 여기서 가을 단풍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감회가 남달랐던 "설악산"의 가을여행





 










단풍 보러왔는데....담장밑에 핀 코스모스들이 오히려 더 시선을 끄는것 같습니다..알록달록 이쁘네요^^



음..왠지 담양 소쇄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담장...











금강교입니다...금강초롱꽃이 이곳에 많이 핀다고 해서 금강교라는 이름을 붙인듯 하네요^^





아까 지나왔던 통일대불앞을 다시 지나며.... 시간이 흐를수록 방문객들이 늘어나는게 눈에 뜁니다^^



엄청난 크기로 과장된 연꽃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 조각^^ 귀여우면서도 특이하네요..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불상을 자세히 담아봅니다...기념품 가게도 있더군요^^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유심히 보고 있는 어느 관광객들^^ 몇몇 외국인들도 보고 있더군요~





이렇게..생각보다 너무나 가까웠던
신흥사에서 가을 풍경의 운치를 만끽하고 내려와서 다시..권금성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매표소로 이동했습니다..^^권금성 포스팅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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