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6일

신흥사에 가기전에 미리 예약해두었던 "권금성"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했습니다~역시 주말을 맞아 전국각지의 수많은 인파들이 이곳 설악산으로 몰려왔네요~



그나마 토요일이라서 다행이지 아마..일요일이었다면 정말 끔찍했을런지도...



설악산 매표소를 통과하면 가장먼저  왼편의 높은 산자락으로 연결된 케이블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길주변에는 기념품 및 음식점들이 즐비..하나같이 다 터무니없이 비싸기만 합니다...


설악산 신흥사 관련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감회가 남달랐던 "설악산"의 가을여행


신흥사 관련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드린바 있습니다만...참으로 맛없는 김밥한줄에 대략 3,000원 주고 먹은것 같네요..관광지니까 어쩔수없이 사먹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왠만하면 드시지 마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하늘도 무진장 파랗고...40년이나 된 케이블카를 탄다는 마음에...기분이 들썩들썩^^ 제 기억상으로는 어렸을적에 이곳에 왔을때도 케이블카는 타본적이 없었던것 같군요~~



표를 사려고 줄지은 사람들 입니다. 저희는 이미 우리가 원한 시간에 타려고 예약을 해놨던 상태라서 신흥사에서 내려오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음료수를 하나사서 사람들 구경하면서 탑승시간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케이블카 이용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게 바로 이런 점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선착순이 아닌..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그 시간대 정원에 맞춰서 표를 판매합니다~ (성인 1인당 왕복 8,500원)



케이블카 매표소 최고층에 올라가봤더니...허허...매표소 바깥까지 줄이 저렇게 늘어서 있네요^^ 정말 아침 일찍오길 잘한것 같았습니다~~


조금 늦게 왔었더라면 주차장에 주차도 못하는건 물론이고.. 셔틀버스를 타고와서 케이블카 표를 사기위해 저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 끼어 있을테지요...ㅋㅋ



케이블카 매표소 승강장에서 저높은 권금성 승강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1.2km라고 하는데...실제로 타보면 정말 엄청난 속도로~~3~4분만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 속에 타니까...안내원의 안내멘트가 흘러나오고...너나할것없이 창밖의 경치를 감상하려고 조금은 북적북적...사실 70명이 정원인데 50명수용으로 제한한것이 그나마 다행인듯^^



두둥~~ 정말 한폭의 그림같은 설악산의 경치입니다... 권금성 만물상이라고 불리운다는군요...



권금성의 정상인 봉화대...멀리서 쳐다보기만 하는데도...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대체 저길 왜 올라간거지? 하는 생각이..


정말 보기만 해도 위험스럽고 아찔해 보였답니다...이쪽 방향은 완벽한 순광인지라 하늘이 그마말로 쨍했어요~





만물상
을 배경으로 로렌의 기념샷!




그런데...이곳의 이름이 "권금성"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고려시대몽골의 침략을 막기위해서 권씨,김씨 성을 가진 두 장수가 하룻밤만에 이곳에 성을 만들었다고 해서(왜 이렇게 높은곳에 성을 쌓을 생각을 한걸까요? 조금 이해가 ㅠ) 지금까지 그렇게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성이라고 하는데... 성이 대체 어디있을까? 했는데...아주 소규모로 보여서 지나치기 쉽겠더군요 ㅋ



ㅎㅎ 어찌나 강한 바람이 불던지...몸이 흔들흔들..다리가 후들후들~~ 바람에 놀라는 장면을 로렌이 잡았네요^^



아름다운 만물상의 모습에 반하여 계속해서 그쪽 위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식은 하면 안되겠죠?^^ 다시 이번엔 멋진 순광이 아름다운..봉화대 방향으로~~ 역시 이곳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사방팔방에서 한국어..중국어..영어가 뒤섞여서 ㅋㅋ


40년 역사의 "설악산" 케이블카 타보셨나요?




포스팅 하면서 사진을 다시보니까....또 가고 싶어지는군요^^ 암튼 이날 이런 날씨를 만나서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



병풍이 따로 없을 듯 합니다...^^



엄청난 칼바람이 불어오던 방향...이 바로 앞은 천길 낭떠러지...


관광객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서 기념촬영을 많이하는데...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칫 잘못하다가 발을 허딧어서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겠더군요...



바로 그자리 밑에 앉은 로렌의 사진을 찍고 있던 저는...바람과 맞짱 을 뜯다고나 할까요~~ 몸이 뒤로 휘청휘청^^



이곳의 경치를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안내표지판...



두장의 사진을 이어붙인 파노라마샷입니다~~생각보다 노출조이 어렵더군요 ㅠㅠ



이제 내려가면서 올라오던길에 보았더 단풍을 배경으로 몇장 담아봅니다^^



저멀리 속초시가 내려다 보입니다...



방금 밑에서 올라온 따끈따끈한 케이블카 한대^^


탑승객들이 권금성에 올라가서 만끽할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저 멀리 밑에는 신흥사와 통일대불의 모습도 보입니다...여기서 보니까 완전 장난감^^




고산목을 둘러산 붉게 물든 단풍잎들^^ 



허걱...이쪽 방향은 완연한 역광이네요~~



역광을 담고 있었던 로렌을 도촬했습니다^^





권금성
승강장 꼭대기에서 팔고있던 "뽕잎호떡"..배도 약간 고팠는데 달고 아주 맛있더군요^^ 그리고 사진상으론 담지 못했는데...바로 옆에 일본에서 여행오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물론 사진은 수십개의 카메라로 가이드가 혼자서 ㅋㅋㅋ 왜 저럴까 이해가 안가기도 했지만..아마도 서로 자기 카메라에도 담아가고 욕심이 컸나봅니다.. 


저같으면.. 단체샷인데..하나 찍어서 다 파일로 돌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3장의 사진을 합쳐본 파노라마 샷입니다^^ 이렇게 설악산 단풍여행 을 마무리하고(물론 단풍이 많았다는 비선대나 울산바위는 가지 못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후 속초 갯배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속초 갯배"가 궁금하시면 클릭! 해주세요^^ 아바이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 "갯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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