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떠났던 괌 가족여행~ 부산에서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출발한 에어부산 비행기는 괌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쯤 도착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빨리 입국심사를 끝내고 수하물을 찾고 나왔다.
예전에 사이판에 갈 때도 비슷한 시간대를 이용했는데.. 정말 피곤하다. 우리나라와 시차도 1시간밖에 나지 않는데.. 왜 한밤중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돌아올 때도 그렇고 ㅠㅠ
2017년 4월 30일(일요일) 새벽 3시 30분~
괌여행 카페에서 알려준 정보대로 '나디아프렌드'를 외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더라 ㅎㅎ 택시 정류장에 있는 직원들이 알아서 '나디아프랜드?'라고 물으면서 따로 줄을 서게 하더라는..
우리는 7명이었고 괌 오션뷰(OCEANVIEW) 호텔까지는 25달러를 요구하더라(대신 짐에 대한 요금은 받지 않음) 7~8명정도라면 보통 세도나(기아 카니발) 또는 토요타 시에나를 타게 된다.
택시비는 무조건 현금이고 택시기사님이 친절하고 새벽에 고생했다 생각되면 팁을 줘도 상관없다^^(그래서 원래 정한 25달러보다 많은 26~27달러를 줬던 것 같다.)
택시를 타고 오션뷰 호텔에 도착해서 새벽 체크인을 하고(호텔마다 다르겠지만.. 미리 새벽에 체크인한다고 호텔측에 알려줘야 함) 새벽 3시 55분쯤 객실에 짐을 풀었다.
우리 부부만 따로 본관이 아닌 별관 룸을 배정받았는데.. 처음에는 위치를 몰라서 본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직원에게 물어서 겨우 찾아갔다는~
괌 호텔 '오션뷰'의 룸키는 카드형이며 내부에 커피 메이커, 전자레인지, 다리미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금고도 물론^^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는데..포켓 와이파이보다 신호빨이 약하다.
우리가 이동했던 괌 호텔 오션뷰 객실은 '스탠다드룸'이다. 내부가 31.35㎡이며 토요일이라서 가격이 177,037원이었다.
호텔스닷컴에서 11% 할인으로 예약했지만.. 새벽에 들어가서 정오가 되기전에 퇴실했기에 조금은 아깝더라.
게다가..이 방에는 더블침대가 2개, 간이용 침대가 2개나 있더라. 그래서 2명이 아니라 최소 성인 6명은 머무를 수 있는 방이라는~ 더 작은 방이 있는지는 잘모르겠다.
괌 호텔 오션뷰 스탠다드룸의 화장실 내부~ 오른쪽이 욕조다.. 따뜻한 물도 잘나오고 수압은 꽤 적당한 편~
세면대는 화장실 바깥쪽에 별도로 있다. 어메니티도 몇가지 보이고..
몸은 엄청 피곤했었지만.. 잠자리가 달라져서 푹 자진 못하고 오전 8시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창밖을 내다보니.. 괌의 하늘은 정말 끝내주게 예뻤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괌 호텔 오션뷰의 본관건물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괌 자유여행의 첫날.. 화창한 날씨가 여행의 기분을 들뜨게 해주더라^^비가 왔으면 우울했을지도 ㅎㅎ 멀리 '아웃리거'와 '리프' 호텔도 보였다.
우리가 짧은 시간 머물렀던 오션뷰 호텔의 별관 311호~
자판기가 있는 이 통로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곧바로 311호를 찾을 수 있다^^
별관 복도 창밖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호텔 이름만큼이나 정말 '오션뷰' 스럽다~
괌 호텔 '오션뷰(OCEANVIEW)' 새벽 체크인과 건물 내부
이쪽으로 가면 오션뷰 호텔 본관과 이어지는데..
수하물을 끌고 이동할 수 있지만.. 경사가 있어서 올라갈 때는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오전 8시 반쯤에 일행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려고 본관에 있는 다른 방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가 2개 있는데 실제로 타보면 상당히 좁다.. 엘리베이터만 타봐도 이 호텔 건물의 연식이 대략 짐작이 갈 정도로 허름하다 ㅎㅎ
일행들이 모두 피곤했던 모양인지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어서 호텔로비로 다시 내려가서 전화를 걸었다 ㅎㅎ 결국 오전 8시 40분쯤에 방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밑반찬과 누룽지 등으로 식사를 해결했다는^^
사진속에 보이는 방은 스탠다드룸은 아니고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다. 호텔스닷컴 특가 13% 할인해서 223,906원이었다. 내부 면적은 93.65㎡이고 여기도 최소 8명정도는 함께 있을만큼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그래서 괌여행을 계획할 때 '오션뷰'호텔에서 머무를 계획이라면 인원이 많더라도 굳이 방 2개를 예약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괌 호텔 오션뷰(OCEANVIEW) 이그제큐티브 룸 발코니에서 보이던 풍경이다. 바로 빝에 작은 풀장이 있는데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더라~
저 멀리 '사랑의 절벽' 전망대도 보인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따윈 상상할 수도 없는 환상적인 괌의 하늘~ 그냥 몇초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오션뷰 호텔 별관도 보이고... 아웃리거, 리프, 웨스틴 호텔 건물들도 차례대로 보인다.
여기는 괌 호텔 오션뷰 주차장에서 본관 로비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전 11시에 투몬렌트카를 예약해두었는데.. 10분쯤에 현지 직원이 픽업하러 오더라. 렌트카(세도나)를 빌려서 다시 오션뷰 호텔에 도착!
체크아웃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찍어본 사진이다.
호텔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체크인할 때 방하나당 'deposit'을 요구하는데.. 현금을 주면 체크아웃할 때 즉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로 결제하면 취소될 때까지 최소 5일정도 걸림..
오전 11시 38분~ 괌 호텔 '오션뷰(OCEANVIEW)'를 떠나 렌트카를 타고 본격적인 괌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 가족처럼 밤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괌에 도착해서 뭘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잘모르겠다면 새벽 체크인도 가능한 호텔을 검색해서 조금 편하게 잠을 자고 여행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