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날...



숙소였던 마이대니를 떠나 마지막 여행목적지인 '하슬라 아트월드'방향으로 이동하던 중간에..강릉의 어느 해변가에 "카페"가 밀집된 곳이 있다고 들어서 괜찮은 곳들을 검색 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캬!! 조금 무더웠지만 하늘이 정말 파랗고 이뻤던 이날...속이 훤히 다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났는데요..이곳은 바로 강릉의 사천진해변 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도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죠..


바로 앞 해안도로가에는 수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모여있구요~~몰랐는데..예전부터 주문진에서 경포대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환상"적이라는 찬사가 많았다고 하네요~ 이제 이런 멋진 곳을 알게 되었으니..강릉에 또 여행을 가게 되면 당연히 다시 찾아갈 것 같습니다 ㅋ


강릉'사천해안'에서 제주도를 느끼다!


이 동해바다를 보고 처음에 '제주도'에 온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작년 8월 여름에 제주도에서 잊지못할정도의 바다색에 반했었거든요 ㅎㅎ 어찌나 깨끗하던지..외국에 휴양하러 간 느낌!



하늘도 바다도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멋진 해변가는 맨발로 걸어줘야하는데 등산화를 신고있어서 뭔가 어울리지 않죠? ㅋ


해변가를 걸으며 모래를 유심히 쳐다보는 로렌^^


사진속의 저곳은 원래 육지와 떨어진 조그만 갯바위인데요. '뗏장바위'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저렇게 아치형의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알아보니까 2002년에 완공했다고 하네요..밀물이든 썰물이든 관계없이 항상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데 어쩐지 강태공들이 많이 보이더라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버렸군요^^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사천의 해변~


저기 멀리 홀로 외로이 해변을 걷는 개한마리가 보입니다...늬집 개인지 참으로 토실토실~~


휴일이라서 사천해안도로를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것 같습니다...돌섬쪽 오른편엔 텐트까지 쳐놓고 바다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이날따라 유난스럽게도 화창한 날씨와 바닷빛깔의 유혹을 뿌리치긴 힘들었나봅니다 


그런데 저 멀리 배한척이 보이는군요...어디서 온 배일까요?





자세히 보니 유람선인듯 합니다...왔다 갔다 하는 듯^^제 생각에 주문진항에서 사천진항 사이를 유람하는 것 같군요~


물이 정말 맑고 투명하네요..이래서 동해바다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짱인 모양이에요~올여름 휴가철에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참 부러울꺼 같습니다 ㅎㅎ 


역시 풍경사진엔 "광각"!!^^ 사천진 해수욕장이라고도 하고 지역명을 따서 뒷불 해수욕장이라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갯바위 쪽으로 이동중인 로렌의 뒷모습^^ ㅎㅎ 바로 옆에 혼자 수영중인 꼬마도 보입니다..모래도 상당히 깨끗하고 해수욕장으로 정말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하늘도 바다도..모래도..그리고 저만의 모델도 너무나 좋아서 미소가 가득했던 행복한 하루^^


참으로 그림이 따로 없었습니다~~해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모델이 되어주었네요^^




모래사장에 뭉탱이로 있던 조개껍질들을 발견..^^ 이렇게 사천진해변의 산책을 끝내고 가려는데..해안도로 바로 건너편에 아기자기하게 생긴 카페하나 눈에 띄더라구요~그곳의 이름은 "카모메" ^^...이곳에서 마신 커피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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