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도 관광버스(개인용)에 올라 본격적인 우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코스는 '우도봉'이었어요~
쉴새 없을 흘려나오는 운전기사님의 음성 ㅋㅋ오랜 경험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우도에 관한 재미있고 쉬운 설명들..이게 바로 우도를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인 듯 합니다~
우도 관광버스 매표소에서 '우도봉'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경로...5분도 안되서 도착~~
우도 관광버스 여행의 첫코스는 '우도봉'!! 여기는 우도봉 주차장이에요...
왠지 엄청 걸어야 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중간중간에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이 자리까지 오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더군요 ㅎㅎ
정말 정말 오랜만에 출사패션(?)으로 장비를 챙긴 오뚜막~~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탐론 17-35mm 광각렌즈와 캐논 135mm L렌즈만 챙겨갔었죠^^로렌은 40D대신 휴대가 편한 소니디카 하나만 ㅎㅎ
잘 모르면 저 곳이 우도봉이라고 착각할수도 있습니다 ㅎㅎ저기는 우도봉이 아니구요 우도봉으로 가는 등산로 중턱쯤에 있는 전망대에요~~
역시 유채꽃이 가장 먼저 피는 제주도 답게..우도도 최근에 유채꽃이 만개했다가 서서히 지고 있었습니다..몇주정도 일찍 여행왔다면 우도에도 유채꽃이 만개한 풍성한 모습을 기대했을 수도 있겠죠^^
제주도에 가면 체험코스로 빠지지 않는...말타기~~ 역시 우도봉에서도 이런 체험 있더라구요...가족단위로 여행 오신분들이 많이 이용하더군요^^
이렇게 말뚝을 박아 울타리를 만들어둔 이유는 아마도 말타기 체험시 말이 엉뚱한 곳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듯.(물론 제 생각^^)
'우도'가 우도라고 불리는 이유는 소가 머리를 들고 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牛島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도 사람들은 섬머리라고도 한다죠^^
우도봉은 바로 그 소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우도봉이라는 명칭 외에도 '쇠머리오름'이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이곳 우도봉이죠~
우도봉으로 향하는 길...정말 멋진 해안가 경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이렇게 멀리서도 바다속이 들여다보이는 느낌이었답니다~
멀리 뿌옇게 보이는 저기가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제주도가 깔끔하고 쨍하게 보였다면 진짜 그림이 따로 없었을 듯~~
여기는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모자가 날아가버린(다행히 잽싸게 주워왔다는 ㅋㅋ)우도봉으로 가는 등산로 중턱에 있는 우도봉 전망대입니다..
주변에 보면 왠 묘지가 저렇게 많을까 생각했는데요...이곳이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초소의 유허지라고 합니다..옆에 보니 영화 '화엄경'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군요.
단체로 말타기 체험을 즐기던 4명의 아줌마들..
우도봉 등산로에 깔린 폐타이어가 쿠션역할을 해줘서 아주 편안하게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도가 제주도의 축소판이라는 말처럼...우도봉이 있는 이곳은 마치...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이나 섭지코지, 송악산의 등산로와 정말 흡사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우도 관광버스 여행기 1탄! 우도봉에 오르다~
이제 우도봉 정상에 도착^^ 그런데 희안하게도 우도봉 등대는 바로 옆에 있던데..우도봉 등대까지 가려면 다시 내려가서 다른 길로 올라가야 하더라구요 ㅋㅋ
제주 잠수함관광이 오래전부터 유명했었는데(별로 볼 것도 없고 수족관 가는게 낫다고 해서 한번도 안가봤음)그 곳이 바로 저기 멀리 바다위에 떠있는 저 노란색 잠수함들 같네요..
캬...경치좋다^^ 우도봉에서 내려다본 우도봉 전망대...그리고 저 멀리 천진항도 보이네요^^
이렇게 보니까 상당히 가까워 보입니다 ㅎㅎ사실 우도 전체가 올레코스라서 걸어서도 충분히 한바퀴 돌 수 있죠..문제는 시간이겠지만~~
우도봉을 내려오며 찍어본 등산로 풍경이에요^^ 저 멀리 우도봉 주차장이 보입니다..
요상한 나무(말라 죽어가는 듯한 소나무)들이 모여있는 숲속에 들어간 로렌..
바닷가쪽으로 뿌옇게 끼어있는 해무...예전에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왔을때와는 날씨가 너무 달랐네요~~
그래도 경치도 좋기 공기도 좋고...우도봉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도 보고...^^첫 우도여행이었는데 비가 오거나 그런 황당한 날씨을 안만난게 천만다행이죠 ㅎㅎ
우도봉 등대쪽으로 가는 길 옆에 있던... 우도면 관광안내도
여긴..뭔가 멋있어 보이는 한적한 길이었어요^^ 제주도에만 있다는 나무 3개를 끼워둔 저 관문...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로렌을 모델로 인물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말타기 체험을 하는 어린아이들..저렇게 조련사한명이 옆에 붙어서 함께 줄을 잡고 다닙니다..
저도 이 나이 되도록 말한번 못타봤는데..언제 기회되면 위에 앉아보기라도 해봐야 할듯 ㅎㅎ이 말들과 우도봉 주변의 경치가 정말 그림같이 느껴져서 누구나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죠^^
아까전에 바람이 거세게 불던 전망대..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붐비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일요일엔 배타기도 어렵다는 소문이 ㅎㅎ
말이 저렇게 엎드려서 뭘 하고 있는지 봤더니...눈을 감은채 자고 있더군요 ㅎㅎ
사실.. 말이 자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든데...휴식중(?) 많이 지친 모습~~이 말도 관광객들을 위해서 체험용말로 사용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한시간도 안되서 우도봉 주차장에 도착...관광지인 만큼 다양한 음식과 특산품이 판매중이었죠^^
여기에 제주도 맛집으로 알려진 '오가네 국수'가 있더군요~ 일단 배가 고프지 않아서 패스.. 다음 우도 여행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 우도 관광버스를 기다립니다^^ 우도 여행기는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