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제주도 중문 면세점에 갔다가 필요한 물건을 몇가지 구매하니까 관광지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더군요^^(물론 일정금액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한함.) 두 종류의 관광지 입장권이었는데 한가지만 택해야 했답니다..
시간관계상..제주도 표선면까지 가야하는 일정이 있어서 면세점에서 가까운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으로 결정했죠.
제주도에 여행가면 누구나 한번쯤 멀리서 보게되는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의 멋진 외관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진짜 황토같은 진흙을 사용해서 만든 건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ㅎㅎ
실제로는 최대한 진흙건물에 가깝게 만들고자 콘크리트 건물을 만든 다음 외부에 우레아폼을 50mm정도의 뚜께로 입히고 진흙색깔의 페인트로 코팅처리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실제로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에 있는 젠네대사원 사진입니다..
젠네대사원은 흙으로 만들어진 건물들 중에서도 그 규모가 최대이며 1988년에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슬람 사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전통적인 서아프리카 '어도비 가옥'의 건축양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길이가 55m,높이가 20m나 되는걸로 봐서는...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의 크기가 실제 젠네대사원과 비슷할듯^^
원래 아프리카 박물관은 서울 대학로에 처음 생겼었다고 하는데..2005년 4월쯤에 현재의 제주도 자리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전혀 일정에 없던 곳이라서 최대한 시간에 맞춰서 다 돌아보기로 했습니다..먼저 1층에 들어서면 저 커다한 기린이 관람객들을 반겨주더군요^^
여기는 지하1층..동물 모형들을 가득 전시해둔 사파리^^ 여기는 사람들이 없어서 둘만의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ㅋ애들이 와서 기념촬영하면 딱 좋을만한 곳 같습니다^^ 테지움 같은 곳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로렌이 찍은 파노라마샷...전체적으로 지하1층은 이런 모습입니다^^
이번엔 2층으로 올라가서 아프리카 민속품들을 구경할 차례..
아프리카 박물관은 이렇게 가운데가 뻥뚫린 복도식 구조.. 일행이랑 갔다가 길잃게 되면 저기 1층에 있는 기린옆에 가있으면 될것 같네요^^눈에 띠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아프리카 원주민 토속품들...가면을 비롯...토템,무기도 보이고...
헉! 저기 보이 두사람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 밀랍인형입니다..저도 처음에 실제 아프리카 사람인줄 알고 깜짝 놀랬음 ㅋㅋ
계단을 이용해서 3층으로 이동하다가 강렬한 사진을 몇장 발견하게 되는데...'김귀옥'여행사진작가의 사진들이라고 합니다..
"이방인 찾아 아프리카에 갔다가 16세 여인앞에서 문명 두려운 이방인이 되었다" ...2005년 3월 케냐라고 하네요~정말 저 아프리카 소녀의 눈빛은 두렵다기 보다는.. 호기심반...적개심반인듯한 느낌이 가득~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 공짜표로 다녀오다
그리고 이 사진은..문득 '여행'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2006년 7월 사하라 사막이라고 합니다~~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
흠..사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2층사진이랑 좀 헷갈렸나봅니다..3층도 있고 2층도 있고..
여기는 확실한 3층입니다^^ 3층에선..우리에게 너무나 잘알려진 사진작가 '김중만'의 아프리카 사진전이 열리고 있거든요~~
원래는 1층에서 열렸다는데..지금은 3층에 전시중입니다^^사진들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생동감 넘치고 느낌이 가득한지...역시.. 작가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봐요^^
잠시 고목나무 의자 위에 앉아 쉬는 오뚜막^^ 역시 뻥뚫린 공간으로 낼다보면 관람객 쉼터와 기린이 눈에 들어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일행과 연락이 안될 경우가 생길수도 있으니..저기 1층에 있는 쉼터의자에 앉아있으면 될듯합니다..
눈에만 넣어가기 아까운 김중만 사진작가의 멋진 아프리카 사진들..기념으로 몇장 찍어가는 로렌^^
이제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출구로 나가는 중^^ 아프리카 민속춤 공연도 있다고 하던데..시간관계상 거긴 패스하기로 했답니다..
어김없이 출구쪽에는 기념품샵이 있었답니다...
오래전에 부모님이 아프리카 여행다녀오시면서 가져오셨던 아프리카 기념품들도 여기 있긴 하던데..가격이 ㅎㄷㄷ 위 사진을 보면 에티오피아 수프리모 커피나무도 있네요..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것들도 그렇지만..여기 기념품샵에 있는 고목으로 만든 제품이나 아프리카 민속품에 관심이 많다면.. 꽤나 흥미로울수도 있는 곳이죠^^
이제 밖으로 나와서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 외관을 다시한번 멀리서 찍어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사실 다른건 몰라도 건물외관이 가장 볼만하죠 ㅎㅎ
제주도에 여러번 왔었지만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에 실제로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크게 볼만한건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10시간)이고 연중무휴..
1인기준 일반요금은 성인 :8,000원 , 청소년 ; 7,000원 , 어린이: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