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3박 4일 제주도 봄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좀 비싼 호텔을 선택했어요^^ 제주도에 올때마다 언젠가 저기는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바로 제주도 표선면에 있는'해비치 호텔'입니다.
예전에 '아이리스'촬영지로도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죠~위미리에 있는 '서연의 집' 카페에서 이곳까지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들어오다가 지하주차장 위치를 잘몰라서 리조트쪽으로 갔다가 겨우 주차완료! 체크인도 완료!
저녁 식사로.. 표선해수욕장 근처 흑돼지고기가 밀집된 곳에 갈까? 그냥 해비치 호텔내에서 먹을까? 이렇게 고민하다가 그냥 몸도 피곤하기도 해서 호텔내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위 사진은 9층에서 내려다본 해비치 호텔이에요~ 어느 방향에서든 내려다보이는 넓직한 광장^^
사실 이렇게 생긴 호텔이나 아파트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죠^^ 영화속에서는 많이 봤던거 같은데 ㅎㅎ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네요~ 이런 형태의 건축디자인도 꽤 멋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커피집도 있고 칵테일바와 식당도 보이네요~
처음엔 저기 왼쪽 에 보이는 섬모라 부페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바베큐는 없길래 해비치 호텔이 아닌 해비치 리조트에 있는 부페레스토랑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답니다.
여기가 해비치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부페 레스토랑이 '이디'에요~
의외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죠..리조트나 호텔안에 있는 식당은 대부분 그런듯~~성인 1인당 약 49,000원 정도 인데..기간마다 조금씩 가격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여기는 샐러드바...밥을 비롯한 각종 야채,스프들이 가득하더군요^^
바베큐를 하는 곳은 레스토랑 외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예전에 씨에스 호텔에서 먹는거와는 좀 다르더군요~뜨거운 돌판이 나오는것도 아니고..그냥 직접 그릇에 닮아서 가져가는 셀프서비스였죠..
옥수수,고구마,새우..그리고 주인공 흑돼지구이까지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아시다시피..이런 곳에서 본전을 뽑으려면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하겠죠~
하지만 늘 느끼는 거지만 로렌과 저는 부페와는 체질이 안맞음 ㅋㅋ이럴때는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현실은 그게 아님 ㅠㅠ
바베큐를 맛있게 먹고 리조트 외부로 나가서 야경을 찍어봤습니다~삼각대도 없으니 이거 뭐 대충대충 ㅎㅎ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던 고양이...제주도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게 사실인듯~저 위에 오른편에 보이는 곳이 바베큐장이에요..
제주 해비치 리조트 1층 '이디'의 입구...계산대쪽 유리진열대에는 케익과 음료수를 팔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호텔쪽으로 가는 도중에 복도에 현대,기아자동차를 전시해뒀더라구요..벨로스터와 k9! 해비치랑 기아자동차랑 어떤 연관이 있는듯^^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곳이 호텔로비 데스크에요..
캬..보기만 해도 멋진 해비치 호텔의 야경...바로 좀 둘러볼까하다가 일단 짐도 풀고 샤워도 할겸해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다본 해비치 호텔 광장의 야경..
제주도 해비치 호텔! 야경이 정말 끝내줘요^^
이제 9층에 도착했네요~
이 다음 포스팅으로 해비치 호텔 객실 내부와 아침에 찍었던 사진들을 올릴 예정인데..확실히 해비치 호텔은 야경이 훨씬 멋집니다^^
복도식으로 된 이 건물은 막힌곳이 없기 때문에 한바퀴 돌면서 야경을 감상할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죠 ㅎㅎ
좀 늦은 시간..다시 해비치 호텔 광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저기 가운데 보이는 곳이 엘리베이터에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정말 와~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한답니다^^
겨우 1박이었지만 마치 외국의 고급 호텔에 온 기분이 들었죠..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곳에서 몇일 푹 쉬다가 왔으면 하는 생각이(하지만 가격이 ㅠ)혹시라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계획하시면 이 호텔 강추에요~~^^
그런데 해비치 호텔을 자세히보면 층마다 저런 덩굴이 주루룩 내려와서 자라고 있는데요...처음엔 조화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식물이더라구요 ㅎㅎ
이 식물의 정체는 '스킨답서스'입니다.. 아마도 화단에 물은 줘야하니..어떤 특별한 배수시설은 갖춰져있을테죠.
해비치 호텔 광장 한쪽에 있던 깔끔한 공간...커다란 낚시 전등(최근들어 꽤 많이 유행하는듯..)과 특이하고 편안해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그 앞에는 피아노도 한대 있었습니다..아마도 가끔 이곳에서 공연(?)도 하는 모양이에요~
1박을 하니까 무료음료서비스가 워터바에서 제공되었는데요...워터바에 가봤더니 너무 초라해보여서 해비치 호텔 광장에 있는 "BAR 99"을 찾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굳이 워터바에 갈필요없이 여기서도 음료서비스를 받을수 있었답니다..덤으로 멋진 공연까지 보게되었구요^^
모히또와 칵테일(어떤 건지 기억이 ㅠㅠ) 한잔을 주문하고 동남아 여성보컬의 멋진 노래를 듣고 있으니 분위기도 참 좋드라구요^^처음엔 저희밖에 없었는데..시간이 가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나타나더라는..
엄청 커다란 알로카시아를 발견한 로렌...놀란듯이 바라보고 있네요 ㅎㅎ저런 녀석 몇그루 집에다 가져다 두면 정글이 될듯..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밤... 해비치 호텔에서의 야경은 이제 충분히 감상했으니...다시 객실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러고 보니 조명색깔이 계속 변하더군요..^^ 동영상으로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제주도 해비치 호텔..정말 야경이 끝내주고 분위기 좋죠? 해비치 호텔의 두번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