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박 5일의 여름휴가(2013.8.25~8.29)동안 보라카이에서 머물렀던 '리젠시 라군'리조트 숙소의 내부를 소개합니다^^
원래는 '디럭스룸'이었는데요..여행 출발하기전에 룸업그레이드해서 '프리미어룸'을 얻었습니다~
물론 추가비용은 있죠. 여기서 하루에 10만원(?)추가하면 프리미어풀억세스룸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를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로망'이라는..)
어떤 커플이 체크인할때 '우리는 허니문으로 왔다, 풀억세스룸으로 바꿔주면 안되냐?' 뭐 이런식으로 잘 이야기해서 무료로 풀억세스룸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그게 정말 실제로 가능할지 ㅋㅋ
혹시 가게되면 시도해보세요~암튼 풀억세스룸은 비싸요ㅠ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잘아시겠지만 '리젠시'리조트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리조트에요. 그래서 손님들의 대다수가 한국인(4박 5일동안 머무는 동안 거의 한국인 혹은 중국인만 본거 같네요^^).
보라카이에는 리젠시 리조트가 3개나 있는데..'리젠시 비치', '리젠시 가든'..그리고 저희가 머물렀던 '리젠시 라군'입니다.
3개의 리조트중에서도 가장 최근(2010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객실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좋았어요^^
저희가 머물렀던 리젠시 라군 프리미어룸은 212호^^ 리젠시 라군에는 객실이 총 12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복도 통로전체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곁으로 보기엔 이게 프리미어룸인지 디럭스룸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요^^
룸키는 카드 터치식이구요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듯이 카드를 꼽으면 방내부의 전기가 사용가능한 상태로 세팅됩니다.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의 룸키^^ 객실당 2개씩 주는 듯..
그런데 제 실수로 룸키 하나를 잃어버려서(이런 실수 잘안하는데..) 100페소를 물려줘야 했답니다 ㅠㅠ 만약 룸키를 잃어버리면 기존 룸키는 로비에 반납해야해요. 반납하면 다시 새 룸키를 2개 받게됩니다.
이건 호텔마다 다 있죠^^ 그런데 재질이 플라스틱카드 형태가 아닌 헝겊이고 속에는 모래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좀 특이했네요~
리젠시 라군 리조트 프리미어룸 내부에서 바라본 현관 통로.
왼쪽은 화장실과 샤워실+욕조가 있는 곳이고 앞에 보이는 것은 옷장과 금고에요.
저 금고가 참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돈이나 여권..그리고 카메라등의 귀중분은 무조건 저 안에다 두면 가장 안전하죠. (혹시나 잃어버릴까봐서 이 모든 것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그건 좀..)
신용카드도 사용가능하고..비밀번호 입력식도 되는 저 전자식 금고는 굳이 신용카드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비밀번호는 총 6자리까지 입력이 되는데 한번 입력하고 lock을 눌리면 잠기고 다시 비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비밀번호는 기억하기 쉬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6자리)를 사용하면 편하죠^^
리젠시 라군 리조트 프리미어룸의 욕조..왼쪽으론 화장실 변기가 보이네요~
방의 내부를 설계한 사람이 좀 개방적인가봐요. 저렇게 침실쪽이 훤히 보이게끔 큰 유리를 설치해놨거든요.(물론 블라인더를 내릴 수 있음) 디럭스룸과 프리미어룸의 차이가 욕조의 유무라고 합니다.
화장실쪽에서 바라본 리젠시 라군 프리미어룸의 샤워실과 세면대
세면대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용품들..사실 한국에서 가져간 클렌징폼,샴푸,바디클렌져를 사용했기에 이것들은 항상 제자리에 있었죠^^
오른쪽에 보이는 녀석은 진주 조개 비누받침대인데.. 진짜?가짜? 여부를 떠나서 나중에 기념품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로비쪽에 있는 미니샵에서 판매중이구요..정확히 몇페소인지 기억은 안나네요..한국돈으로 만원 안함)
보라카이 여름 패키지여행 '리젠시 라군' 리조트 프리미어룸 내부^^
2명이상이 있어도 될 정도로 프리미어룸의 내부는 넓습니다^^ 애들이 있는 부부들에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TV는 우리나라 LG전자 제품.. 여긴 워낙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라서 그런지..MBC와 YTN도 나오더라구요 ㅎㅎ 다른 채널은 전부 외국방송
그리고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준비할때 누군가 꼭 돼지코(예전에 그 110V 플러그)를 가져가라고 하던데..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라카이도 우리나라와 동일한 220V 전압을 쓰고 있구요..위 사진속의 콘센트를 보면 알겠지만..리젠시 라군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쓰던 전자제품 아무거나 다 그냥 꼽아서 사용가능합니다~
리조트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확인하거나 만약 멀티플러그가 없다면 로비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마트에가면 110V 플러그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제 아이폰5도 그냥 꼽아서 충전했었죠^^
여행기간동안 한번도 꺼내본적 없는 전기주전자와 커피잔 등등..그리고 그 바로 밑에는 미니냉장고가 하나 있어요^^
어찌나 강력하던지..'강냉'으로 돌려놨더니 안에 두었던 생수가 얼더라는 ㅋㅋ(리젠시 라군 리조트에서는 객실당 1일 2개씩의 생수가 제공됩니다.)
생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우리가 흔히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물'과 '음식'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물'이 가장 중요한데..어디서 나온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꼭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의 물은 함부로 마시면 배탈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증명된 '사실'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보라카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해외여행때 가이드들은 늘상 그러죠..
석회질 성분이 많으니 절대로 생수가 아닌 물은 마시지마라..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 않는 거랑 똑같은 이치인데..
그냥 어쩌다가 수년간에 걸쳐서 '석회'질이 포함되어있다는 식으로 와전이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의문을 갖지 않는 이상..가이드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곧이곧대로 믿을 수 밖에 없는 관광객들^^)
배탈이 나는건 따지고 보면 그런 문제가 아니라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환경이 변해서 적응하는 과정이 아닌가하는^^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정말 수돗물로 이빨만 딲아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들은 무조건 생수로 이빨딲는다고 하던데 ㅎㅎ 너무 과장스러운건 아닌가 하는..
리젠시 라군 리조트 프리미어룸의 단점은 전등을 켜고 끌때 완전 수동이라는 사실입니다 ㅠㅠ아무리 찾아봐도 한꺼번에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드라구요..
그래서 잘려고 불을 끌때 일일히 스위치 찾아서 꺼야했죠. 에어콘,TV리모콘만 있어서 좀 당황..이런 시스템은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
여행기간 동안 유용하게 썼던 우산^^ 그런데 잃어버리면 비용을 부과한다고 합니다..헤나 혹은 코코넛 오일이 침대 이불에 붙었을 경우에도 ㅠㅠ 조심해야겠죠?
그리고 조금 이해가 안갔던 옷걸이 ㅋㅋ 나무로 만들어서 괜찮아보였는데..이 옷걸이는 도대체 뺄 수가 없게 해뒀더라구요^^
그래서 은근히 불편했었죠~ 우리가 흔히 쓰는 옷걸이는 옷을 걸어서 다시 걸어주는게 정상인데 ㅠ
도어셔터를 열고 밖을 내다보면 바로 리젠시 라군 리조트의 풀장(보라카이에서 가장 크다죠?)이 눈에 들어옵니다^^ 베란다에는 젖은 옷들을 걸수 있는 빨래걸이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요.
4박 5일동안 함께했던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프리미어룸..벌써 그리워지네요 ㅎㅎ 보라카이 패키지 여름여행는 다음 편으로 쭈욱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