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초의 제주도 자유여행의 첫번째날..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발한 곳은 애월읍에 있는 '더럭분교'였어요^^ 이 학교의 정확한 명칭은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입니다.
예전에 '갤럭시노트' CF광고를 기억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주도의 조그만 분교가 세계적인 시각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디자인되고 건물전체가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내용이었죠^^ '제주 더럭분교 HD슈퍼아몰레드 컬러프로젝트' 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시각 디자이너이자 색채 디자이너(요즘은 컬러리스트라고도 하죠) '장 필립 랑클로'의 디자인이구요..2012년 3월에 삼성전자가 기부한 사업입니다.
당시 '갤럭시노트' CF광고속에 나오면서..사람들의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죠..우와~학교가 정말 예쁘네..저긴 어딜까? 꼭 가봐야겠네..이런 생각이 들게했던 바로 그 학교가..제주도 '더럭분교'였다는 사실!
여기가 바로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입니다..처음 이 학교 사진을 보게되면..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어디지?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바람이 거세게 불던 오후..꾸질꾸질한 하늘과는 정말 대조적인 더럭분교의 알롱달록 컬러풀한 외관색~
그냥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생긴 학교였죠..가운데 보이는 큰 나무는 벚나무에요..봄에 벚꽃이 가득하게 피고 날리면 정말 예쁠듯 ㅎ
제주도는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는 도로가 많아서 좋았어요..
주차할 곳을 정확히 몰라서 학교 뒷문(?)인듯한 곳 길가에 주차한 후 저기 왼쪽 멀리 보이는 공사중인 곳으로 들어왔답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저녁먹을 시간이 가까워 오던 시간^^
저 멀리 홀로 서 계신분이 더럭분교의 교장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추측..
주위를 둘러보니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긴 하더군요.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는 여자분도 보였음(혼자서 학교를 배경으로 삼각대도 없이 셀카를 찍더라는..)
제주 '더럭분교'는 1946년 12월에 '하가국민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를 했었는데..1954년 6월에 '더럭국민학교'로 개명하고..1996년 3월에 지금의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으로 다시 개명되었다고 합니다~
애월초등학교의 학생수,교사수 현황을 알아보니까..애월초등학교 본교나 더럭분교나 거의 비슷하더군요 ㅎㅎ 다 합쳐도 학생수는 120명도 안되고..교사수는 20명도 안됩니다.
잔디가 깔려있는 운동장에 떨어진 벚나무 낙엽들.. '더럭분교'의 운동장은 애월초등학교 본교의 운동장보다 넓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런 잔디가 가득한 운동장을 걸어보니..푹씬푹씬..이런 곳에서 축구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ㅎㅎ(물론 축구는 엄청 못하지만) 아무튼 이런 곳에서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여기가 제주 '더럭분교'의 앞쪽입니다..학교 건물 곳곳을 자세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오래전에 초등학교 다닐때와 정말 비교되더군요.. 나중에 제 자식이 생긴다면 이런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제주자유여행 '더럭분교' 갤럭시노트 CF광고속 그곳!
채소도 키우고,토끼도 키우는 공간도 있고^^ 무엇보다도 육지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진 않을듯..무엇보다 눈돌아가게 만드는 7가지(?)무지개 색상의 건물외관~
여기가 도로쪽에서 보게되는..제주도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의 입구에요^^
'더럭분교'를 한바퀴 돌아 다시 운동장쪽으로 돌아왔네요~ 해가 지고 있던 방향..
벚나무에 매달려 있던 커다란 학교종^^사실.. 더럭분교는 오래전에 학생수가 20여명밖에 되지 않아 폐교위기에 쳐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더럭분교에 부임했던 '이완국' 교사라는 분이 전교생의 승무북 연주 등으로 언론 초점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몇년간의 그런 노력으로 초기에 3학급 복식수업을 운영하던 더럭분교가 지금은 6학급 60여명의 학교로 켜졌죠~ 이후 삼성전자가 HD슈퍼아몰레드 컬러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구요^^
더럭분교 주변에는 예쁜 꽃들도 가득 피어있었죠.. 아! 더럭분교 옆에는 '연화못'이라는 곳도 있는데요..여기도 연꽃이 가득하게 피면 꽤 멋진 사진이 나올듯 합니다~
커다란 벚나무에 걸려있는건 학교종 뿐만이 아니었네요 ㅎㅎ 조그만 풍경도 걸려있었죠. 바람에 날려 흔들리는 소리가 은은하게 전해져옵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바라본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제품 홍보전략으로 내세웠던 'HD슈퍼아몰레드 컬러프로젝트'였지만.
대중들에게 잘알려지지 않는 제주도의 조그만 학교를 이런식으로 바꿔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했다는 그 자체가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아직 못가보셨다면 제주도 여행때 시간내서 둘러보세요..특히 아이들과 같이가면 남다른 추억을 쌓을지도 모르잖아요^^
실제로 보면 정말 눈에 확 띄는 그런 색상의 학교에요..알록달록한 무지개 색깔이 가득한 그런 느낌 ㅎㅎ
눈으로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만큼 제주도 '더럭분교'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엔 아름다운 무지개가 샘솟는 기분이 들진 않을까요?..바로 아래에 더럭분교가 등장했던 '갤럭시노트' CF광고 동영상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