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사과박스'를 셀프로 만들던 날 같이 만들었던 '사다리선반장'을 소개합니다. 말그대로..그냥 일반 선반장을 사다리모양으로 디자인해서 탄생시킨 '사다리선반장'이에요^^
저희가 오리는 셀프 가구만들기 관련 포스팅들을 보고 셀프 가구만들기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예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무료(?)로 사다리 선반장을 받았었는데요..저희 집에 있다가 소렌네소품가게로 왔다가 다른 곳으로 입양되어 버렸다는 사실~
그냥 일반 선반장도 좋지만 이렇게 사다리처럼 생긴 선반을 좋아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우연찮게 로렌의 눈에 들게된 이 대형 '사다리선반장'의 제작기..이제 시작해볼께요^^
사다리 선반장 대형의 구성품은 좌/우판이 각 1개씩, 사선형 좌/우판이 각 1개씩, 선반이 4개, 선반지지목이 8개..그리고 선반 후면 보조목이 4개가 필요합니다.
포함되어있는 설명서를 따라 천천히 따라해보면 좋은데..사선형 좌/우판과 선반지지목을 연결할때는 조금 주의를 해야겠더군요.
좌,우가 똑같지 않으면 선반을 제대로 조립하지도 못하고..사다리 자체가 똑바로 서있지도 못하게 되니까요^^
선반장의 양쪽 기둥중에 먼저 좌측부터 만들었습니다.
사선형 좌판과 일반 좌판에 선반 지지목을 조립해주는데..판의 끝부분에 직각으로 칸막이를 가져간 다음 완전한 사다리의 모습을 미리 만들어둔 상태에서 선반지지목을 조립해줘야 합니다.
선반지지목도 그 위치지정이 중요해요..나중에 선반부위가 연결되는 피스구멍 바로 밑에..겹치지 않게 조립해주는 것이 센스!
지지목의 수평을 마춰주기 위해서 길이를 측정해서 표시를 하는 중..
사다리선반장 기둥 하나가 완성되면 나머지 하나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작업중인 곳의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양쪽 끝 칸막이와 판이 직각이 되지 않으면 짝다리가 만들어지거든요 ㅎ
사다리가 똑바로 서려면 양쪽 기둥의 모양이 동일해야겠죠..그래서 뜯어내고 다시 조립해야 했답니다.(목공풀까지 칠하고 지지목을 조립하다보니 잘안떨어져서 조금 고생)
처음에 만들었던 방식입니다. 만들어진 기둥하나를 눕혀놓고 바로 옆에 수평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위치에 작업을 해주면 잘될꺼라고 생각했었죠.
셀프 가구만들기 '사다리선반장' 인테리어 굿!
이 사진은 선반이 되는 목재에 선반 후면 보조목을 조립해주는 장면이에요~
선반은 총 4개..위로 올라가면서 선반의 폭은 좁아집니다..조립할때 길이도 생각하고 그냥 조립해버리면 정말 난감하겠죠^^
완성된 사다리선반장 양쪽 기둥들의 모습입니다.
만약 저희처럼 잘못 조립했다면 하나를 만든 상태에서 그 바로 위에 나무를 똑같이 포개놓은 상태에서 조립해주면 정말 정확히 똑같은 기둥이 완성되니까..참고하세요~
그 다음으로..양쪽 사다리 기둥에 선반을 밑에서 부터 하나씩 조립해주면 사다리 선반장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의외로 전동드라이버로 조여야 하는 피스 구멍이 많더라구요.. 선반 하나에만 피스가 총 8개..그리고 선반 후면 보조목에도 피스가 2개가 필요했었죠.
드디어 완성된 '사다리선반장'의 모습입니다.
전체 높이가 160cm, 가로가 85cm에요. 그리고 각각 선반의 폭은 아래서 부터..28cm, 25cm, 21.5cm, 19cm 구요..하지만 이렇게 곁만 조립하면 재미없겠죠?
곁에 색깔도 칠해주고 바니쉬로 마감까지 해줘야한다는..아무튼 이날은 여기까지 조립하는 것으로 셀프 가구만들기는 마무리를 했답니다^^
그리고 며칠 이후..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변신한 사다리선반장! 선반장의 양쪽 기둥은 하얀 밀크색 페인트를 ..그리고 선반은 조금 진한 브라운 색깔을 입혀줬죠. 어떤가요? 조립후의 밋밋한 모습과는 전혀 다르죠?
선반에 로렌네소품가게 소품들도 하나씩 올려놓고..바닥에는 지난번에 만들었던 사과박스까지 셋팅해두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셀프 가구만들기에도 도전해보고..집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로 꾸며보는 재미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