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시간..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하고 생각했던 창원 중동에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꽃마름'...예전에 갔던 곳과 이름도 흡사한데 분위기까지..카페분위기처럼 흡사하더군요^^ 물론 위치적으로는 게임이 전혀 되지 않았지만요~
아무튼 이곳이 최근 몇개월 사이에 엄청 유명해진 월남쌈 샤브샤브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체인점도 상당히 많구요~ 창원에도 3~4개곳 있다고 들었어요.
신호대기중일때 찍어본 월남쌈 샤브샤브&카페 '꽃마름'의 건물이에요~ 원래 여기는 무슨 갈비집이었는데..수개월전에 이렇게 바꿨죠.
일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날 주차장에 차세울 곳이 거의 없더라는..운좋게 한자리 잡긴했지만요^^ 사진속에 1층이 주차공간이구요..2층이 창원 중동 맛집 '꽃마름'입니다.
주차장에서 꽃마름으로 올라가는 통로벽에 적혀있던 '꽃마름'이라는 영문이름..전에 갔던 그 곳도 그랬지만..왜 영문표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꽃마름이란 그 자체가 예쁜 한글인데 말이죠 ㅎㅎ
여기가 1층 입구..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던 통로에도 영문표기의 '꽃마름'이 보이네요.. 그런데 올라갔더니...주차공간의 부족함을 보고 예상했지만 역시 좌석이 없어서 '대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두고 앉아서 10여분 정도 기다려야했죠.. 기다린 만큼 보람은 있을런지 ㅎㅎ
그렇게 기다린후 직원에게 안내받은 좌석입니다.. 이날 모듬 샤브샤브 2인분을 주문했는데..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주문이 끝나면 잠시후에 저렇게 에피타이져용으로 카나페와 야채샐러드..그리고 빵과 말사믹 소스가 제공됩니다.
그런데..약간 기분이 언짢았던게..그릇의 위생상태가 조금 안좋더군요 ㅠㅠ 사진으로는 찍지 않았지만..월남쌈 덩어리의 일부가 그릇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은채 그대로 ㅠㅠ
물수건으로 닦으려고 해도 안됨.. 진짜 민감한 분이라면 바로 직원부르고 난리났을듯..
테이블위에 있던 종이를 읽어보니..꽃마름 본사가 서울에 있었네요~
2011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까지 수상했다고 합니다.. 저렇게 월남쌈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라고 친절히 써있지만..이날 저희는 월남쌈은 먹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즐기던데..저희는 별로..
창원 중동 맛집 "꽃마름'에서는 가스레인지 대신에 전기렌지를 사용합니다..그래서 가스 사고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죠^^
본격적으로 세팅된 꽃마름 모듬 샤브샤브^^ 왜 모듬인가 했더니..소고기와 해물 두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샤브샤브더라구요~
그래서 위와 같은 반반 용기를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한쪽은 소고기용 다른 한쪽은 해물용..그래서 육수와 양념도 다릅니다~
꽃마름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면 2인분
창원 중동 맛집 "꽃마름" 월남쌈 샤브샤브&카페
그리고 해물의 등장~ 홍합,게,새우,조개,오징어가 전부였어요~ 그래도 2명이서 먹으면 배가 조금 부를 정도의 양이었죠^^
언제나 그랬듯이..야채먼저 샤브샤브 용기속으로 들어갑니다.
저렇게 붉은 양념이 되어있는 곳은 해물용 샤브샤브..다른 한쪽은 소고기 샤브샤브..꼭 그렇게 하라는 법은 없으니..기호에 따라서 먹으면 되겠죠 ㅎㅎ
부글부글..정말 맛있게 끓고 있는 꽃마름의 모듬 샤브샤브^^
해물을 넣으면 바로바로 잘 익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물론 소고기보다는 더 익혀야겠지만..
그런데 사실 샤브샤브 전문점에 가서 이런 류의 모듬 샤브샤브는 처음 먹어본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샤브샤브는 그냥 하나의 용기에 소고기 넣어서 먹는 그런 샤브샤브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 양 옆에도 그냥 일반 샤브샤브들을 먹고 있더라는..
꽃마름 샤브샤브를 다 먹고나면 이렇게 계란죽도 하나 만들어줍니다..
김치죽,버섯죽도 있고 몇가지 더 있던데 그냥 계란야채죽을 부탁했었죠.. 다른 용기에 따로 해줄꺼라 생각했는데 저희가 샤브샤브를 먹던 용기 한쪽에서 즉석해서 제조 ㅎㅎ
다 먹고 나서 창원 중동 맛집 '꽃마름'의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좌석은 의외로 참 많았어요..방도 있고~ 왼쪽에 있는 저 곳으로 들어가면 저희가 앉았던 창가 좌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역시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렸었나봐요..들어올때와는 조금 대조적인 분위기..
그리고 꽃마름에서는 '카페'라는 이름을 붙인만큼 내부에..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샤브샤브 먹고 계산도 여기서 하더군요~
왜 그런가하면 샤브샤브를 먹으면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되거든요 ㅎㅎ 하지만 너무 조그만 컵에 뚜껑도 없이 담아줘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그릇 위생상태도 조금 더 곰곰히 신경써줬으면 좋겠네요..원래 맛집들이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 정신없어지고 신경을 덜 쓰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꽃마름 샤브샤브의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창원에서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면 창원 중동에도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