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 진료를 받으려 갔는데..예약시간이 오전이라서 아침 첫번째 버스를 타기에는 조금 힘든 시간이더라구요~
그래서 새벽 마지막 심야버스를 이용해서 서울에 엄청 빨리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새벽 1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새벽 5시도 되지 않은 시간..
이 시간에는 갈 곳이 없어서 터미널내에 있는 꽃상가 구경도 하고 그렇게 하다가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보았죠..
주변을 돌아보니..대부분 김밥,라면을 파는 분식점이나..새벽부터 돈가스를 파는 곳도 있더군요 ㅎㅎ 그래서 해장국을 먹어볼까..설렁탕을 먹어볼까 하다가 마침 '서울깍두기'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여기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1층내부에 위치한 '서울깍두기'에요~
예전에도 몇번 지나친적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알고봤더니 여기도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네요 ㅎㅎ 그래서 저희처럼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울깍두기'는 비슷한 상호로 영업하는 음식점이 많은데..이곳은 전국 체인점이더군요^^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서울깍두기의 메뉴판..설렁탕 전문점 답게 설렁탕이 메뉴의 가장 윗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설렁탕도 있고 특 설렁탕이 있는데..아마도 양의 차이인듯.. 그외에도 갈비탕,냉명,만두,소고기 국밥 등도 판매중인데..저희는 그냥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8,000원이에요~
고속버스터미널 서울깍두기 '설렁탕'의 기본 밑반찬은 아주 간단합니다...탕속에 넣는 파와 배추김치..그리고 깍두기가 전부였어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맛집 '서울깍두기'! 심야버스 이용할때 굿!
그리고 미리 준비되어 있었던 것처럼 바로 제공된 서울깍두기의 설렁탕!! 펄펄 끓어오르는 모습이 생생하죠?^^
향까지 정말 구수합니다..설렁탕 먹어본지 진짜 오래된 것같은데..이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새벽 막차를 타고 버스에서 자고 새벽일찍 터미널을 돌아다니고 설렁탕까지 먹고 ㅎㅎ
조촐하지만 푸짐하게 먹었던 서울깍두기 설렁탕^^ 역시 아침에는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줘야 하나봐요..서울깍두기 설렁탕은 간이 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소금을 넣어서 꼭 간을 맞춰서 먹어야 합니다~
설렁탕속으로 파와 밥을 한꺼번에 투입 ㅎㅎㅎ 국물도 진하고...정말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 물론 설렁탕을 먹을땐 깍두기가 빠지면 절대 안되겠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맛집 '서울깍두기'의 내부..사실 이 시간에는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어요~ 갈때쯤 한분 들어오시긴 하던데...이때가 새벽 7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거든요 ㅎㅎ
심야버스를 타러 오시는 분들이나 심야버스를 타고 오신 분들은 꼭 24시간 영업하는 '서울깍두기'에서 설렁탕의 깊은 맛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