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4월 북큐슈여행의 2번째날..아침 일찍 숙소를 떠나 도착한 곳은 '유후인'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산속에 자리잡은 소박한 동네에 불과했는데요.. 수많은 상점들과 카페가 생겨나면서 이제는 외국인들 뿐만아니라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해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블로그 사진들을 참고했었는데~ 여기 가실분들은 꼭 유후인 지도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그러지 못했는데..여행가기전에 미리 가고싶은 가게들의 위치 체크해두고 다니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큰 마을은 아니지만..시간의 여유가 없다면 당연히 원하는 곳만 가야겠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이드를 따라 '긴린코호수'로 이동했습니다.
크게 멋지진 않았지만..나름 소박하고 운치가 느껴졌던 이곳~ 이날은 호수 주위에 청소(?)중인지 보트를 타고 그물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유후인에 가게되면 분명히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게 됩니다 ㅎㅎ
아침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패키지 여행이라서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기때문에 자유시간이 주어지자마자 서둘러 유후인에 밀집한 상점들을 구경하기로 했죠^^
'신'을 중요시하는 일본의 문화...지나가다가 이런 곳이 보이면 동전을 올려두고 소원을 비나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이라 누군가 그냥 슬쩍 가져갈법한데..전혀 그렇지 않더라는~~
식당도 보이고...그 옆에는 1,000엔 샵이 보이네요~ 여유가 많았다면 눈에 보이는 가게마다 전부 둘러보고 싶더군요^^
귀여운 부엉이 소품들이 외부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보기어려운 녀석들도 보이더군요~
여기는 실제 극장인지..고전 극장 컨셉의 가게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 ㅎㅎ
여기도 또 다른 1,000엔 샵~ 앞서 갔던 1,000엔샵과 상품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꺼 같아서 일단 그냥 지나치기로^^
폭스바겐을 닮은 일본자동차...일본에는 실제로 이렇게 조그만 소형차들이 많이 다니더라구요~ 마치 커다란 소품같은 느낌 ㅎㅎ 로렌은 그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비허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습니다^^
여기는 '조명'위주의 소품을 파는 가게인듯..
서서히 길에 사람들이 많아지는 분위기..아마도 주말이라서 그런 모양이에요^^ 일본 학생들도 단체로 여행을 많이 왔더라구요~
일본 유후인 여행! 아기자기한 재미가 솔솔~
이런 류의 소품을 파는 가게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저희가 지도도 없고 길을 잘몰라서 '토토로'가게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유후인역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역은 도대체 어디있었을까요? ㅎㅎ 그런 생각도 하기전에 시간은 점점 흘러가버리고~
여기는 핸드메이드로 부엉이 소품을 만들어 판매중인 가게입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디자인이 하나뿐인 제품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일본은 영어가 거의 안통하는듯...하지만 정말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카메라를 달라고 하시더니 커플사진도 찍어주시고 ㅎㅎ
이곳은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건물외관과 앞쪽에 있는 정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에 한국말이 너무 많이 들려와서 한국에 다시 돌아온건가 하는 착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그런데 '소품'하면 일본이 먼저 생각나기 마련인데...실제로 일본에 가보면 아시겠지만..'우산' 디자인이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유후인에서도 예쁜 우산 몇개를 구매했었죠 ㅎㅎ 선물용으로 최고일듯..우산은 길거나 짧거나 비행기내에 가지고 타도 상관없어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유후다케(해발 1584m)' 인듯..
앗..이 건물은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컨셉이랑 비슷하네요...오래된 차들도 보이고~
귀여운 울트라맨도 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이런 컨셉들은 일본이 원조겠죠~~
여기는 최근에 새롭게 생겼다는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로 향하는 통로...정문은 아니구요 옆길입니다^^
사진찍기 놀이도 괜찮고..커플들에게는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많았지만~ 거의 수박곁핥기식의 여행이었네요.. 대충 이정도만 사진찍고..상점 구경하다가 버스가 주차한 곳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귀여운 쿠마몽 캐릭터^^ 일본여행을 가게되면..(특히 북큐슈여행)..어디를 가더라도 이 캐릭터를 만나게 됩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같은 곰돌이 캐릭터인 '리락쿠마'의 인기를 따라 잡을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유후인...역시 패키지 여행이라는 최대의 단점때문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토토로 가게도 못가보고..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50분~60분정도로 한정되어있었고..유후인역이 어디있는지 조차 못봤으니 ㅎㅎ
만약 자유여행으로 가면 유후인 료칸에 머물면서 하루정도는 이곳만 돌아다녀도 시간가는줄 모르겠더군요~ 저도 아쉬웠지만..소품을 좋아하는 로렌이 더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유후인에서 유명하다는 고로게와 아이스크림은 먹어봤으니 그나마 조금 다행...
이제 다음 목적지였던 아소산으로 이동하기전에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