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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셀프인테리어(싱크대 분리,이동,설치하기)

지난 7월초부터 지금까지(7월 23일)..거의 저녁시간부터 밤늦게까지 인부 한사람 부르지 않고 가게 셀프인테리어가 거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물론 그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바닥공사는 실패에 가까움 ㅠㅠ) 돈도 아끼고(사실 무슨 일을 할때 사람 한명 부르는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직접 땀흘러가면서 일하는 보람을 얻고 싶었고,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들까지 무시하면서 무조건 셀프로만 공사를 했어요. 


생전해보지 않은 일까지 하다보니 아~이래서 돈주고 전문가에게 일을 맏기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정말 별것도 아닌데 이런걸 돈주고 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었고 ㅎㅎ 이삿짐도 용달차 한대 부르지 않고 suv로만 여러차례 왔다갔다하면서 옮겼답니다.


가게 셀프인테리어(싱크대 분리,이동,설치하기)1


가게 셀프인테리어 작업의 고난이도..싱크대 분리의 시작.. 위 사진을 보면 배관연결구조가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새 애초에 기존 가게에 있던 싱크대를 뜯어내서 가지고 갈꺼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원래 쓰던 싱크대가 큼찍해서 로렌이 사용하기도 편했고..아래쪽에 전기온수기와 워터필터기도 설치되어 있었거든요. 


게다가 새 싱크대를 설치하려면 또 비용이 들기때문에 과감하게 '직접' 싱크대를 분리하고 이동,설치까지 해보기로 마음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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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분리와 설치는 가장 먼저...벽에서 들어오는 메인 수도관을 잠그고 작업을 해야합니다. 바로 작업하면 물바다가 되고 난리가 나겠죠^^ 


그런데 '육각너트'모양으로 냉온수 배관에 연결된 소켓과 엘보 부분...저걸 푸려면 반드시 '스패너'가 있어야 해요~


규격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동일합니다. 파이프렌치까지는 필요없고 12인치정도의 몽키스패너(전체가 은색)가 적당합니다. 


그런데 스패너가 있다고 해도 의외로 너트가 잘 풀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분리하는데 꽤 고생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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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필터기에 연결된 호스는 그냥 가위로 짤라버렸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이 직접 연결해준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저 온수기.. 수압에 의해서만 내부에 있는 물이 빠져나오기때문에 온수기를 분리해서 내부에 고여있던 물을 모두 버려야했죠.. 


물때문에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고 물도 빨리 빠지지 않아서 시간도 걸리고..지금 생각해도...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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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하단부에 있던 배관들과 워터필터기, 온수기를 모두 제거한 상태입니다. 


속이다 시원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저기보이는 배수호스는 길이가 조금 짧고 더러워서 재사용하기 어렵겠더라구요. 그래서 폐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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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상단부로 나눠져있어서 따로 따로 차에 실고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트럭이 아닌 일반 suv라서 한번에 실어가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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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새로 이전하게된 로렌네소품가게의 싱크대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메인 수도관 밸브가 따로 없고 저렇게 내부에 밸브(볼코크)가 달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저 호스를 잘라내야 한다면 건물 전체의 메인 수도관 밸브를 잠궈야 합니다. 그래서 건물주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죠.


(실제로 기존 연결부와 싱크대 급수배관 연결부(앵글밸브)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저 부분을 풀어야 했는데, 풀리지 않는다고 쓸데없이 고민만 계속하다가 결국은 톱으로 관을 짤랐다는..) 


만약 이날 싱크대 급수배관 연결을 실패했다면..다음날 건물에 난리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모험을 한거죠 ㅎㅎ 다행히 무사히 누수없이 연결이 되어서 뿌듯하고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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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게에서 가져온 싱크대 하부를 설치할 공간에 놓아둡니다. 차에 실어올때 플라스틱 다리봉들(모두 8개)이 걸려서 모두 분해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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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싱크대 상단부(인조대리석)를 하단부위에 올려줍니다. 상판이 하부에 붙어있는게 아니라 그냥 올려져 있는 형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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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큼찍한 싱크대라서 쓰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저기 보이는 조그만 수전은 워터필터기를 통해서 정수된 물이 공급되는 곳이에요^^ 힘들었지만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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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설치는 가장 먼저..배수호스를 배수통에 끼워서 연결했어요~기존에 쓰던 호스는 너무 짧고 더러워서 이미 버렸기때문에 철물점에서 호스와 연결소켓을 구매했죠. 


가격은 몇천원 정도..그런데 싱크대 업체에 가보면 저 소켓이 별로도 안팔고 요즘은 기성 제품으로 나와서 싱크대 배수통과 딱 맞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던데..믿거나 말거나~~


암튼 철물점에서 쉽게 구매해서 쉽게 조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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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호스의 반대쪽은 pvc배수관 구멍에 쏙 넣어주면 끝!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연결캡을 꼭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나중에 벌레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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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던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조립완료!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른건 다 큰 어려움 없이 조립했지만..급수관을 연결하지 못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결국 관을 짤라내고 연결하는 과감한 시도끝에 성공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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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온수기까지 똑같이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온수기 아래쪽에서 물이 세고 있는 증상을 발견 ㅠㅠ 혹시 옮기는 과정에서 온수기 내부 누수일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a/s기사를 부를려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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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기온수기만 따로 불리해서 연결된 수도관을 해체했습니다. 왠지 연결을 잘못해서 물이 세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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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싱크대 배관연결시에는 하얀색 테프론테이프가 필수입니다. 


일명 '누수방지' 테이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철물점에 가면 한개 200원~3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위와 같이 배관이 연결된 상태에서 바로 감아주면 별로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오히려..먼저 연결부를 테프론테이프로 적당히 감아주고 그 상태에서 배관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연결해주는것이 확실한 누수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이것도 직접 해보니까 요령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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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전기온수기를 연결하고 급수후 온수기를 작동시켰더니..와우!!! 어떤 배관에서도 누수현상없이 물이 잘나오더군요. 아~ 이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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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싱크대 설치의 최종 마무리 마감 작업^^ 상판 인조대리석과 벽면에 원래 붙어있던 인조대리석의 일부를 연결하고 실리콘 처리를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벽에 거의 딱 맞게 붙여넣는 것도 싱크대가 온수기때문에 너무 무거워져서 들기조차 힘들어서 어렵더군요 ㅠㅠ


(바닥에 싱크대 다리가 놓인 상태에서 밀고 빼고를 반복하다보니 플라스틱 다리가 뜨뜨뜨~부러질듯 말듯) 


처음부터 위치를 정해둔 밀착시킨 다음에 작업을 했으면 훨씬 쉬웠을테지만..배관연결을 하느라 생각처럼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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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이 미리 준비했던 실리콘과 실리콘총...그런데 맨앞에 끼워주는 사출부를 잃어버려서 다시 철물점에 가야했죠. 그런데 철물점아저씨가 무료서비스를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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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오른쪽 벽면과의 접합부에도 깔끔하게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를 해줬습니다. 실리콘 작업을 전혀 안해본건 아니지만, 사실 이런 일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 외에는 평상시에 할 일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실력없는 초보자의 손길이라..엉성한 부분도 있습니다. 정말 숙련된 분들은 칼로 잰거처럼 일정한 실리콘양을 쏘면서 자연스럽게 하시더라구요.


로렌네소품가게 이전을 하면서 사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싱크대를 분리하고 차에 실어 이동하고 다시 설치하는 과정이었죠^^ 


특히 배관과 온수기를 연결하는 부분이 정말 신경질이 나고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힘들고 짜증났었는데..이번 일을 계기로 직접 부딪히면서 해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뭐든지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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