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여행 코스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타기

7박 9일간의 터키 패키지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기 바로 전날 마지막 여행 코스는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보는 일정이었죠.

 

'피에르로티 언덕'을 시작으로 '톱카프 궁전', '성소피아 성당', '블루모스크'..그리고 '그랜드 바자르'까지..정말 하루 동안 많이 걷고 단시간에 많은 것을 관광하다보니 피로는 계속 누적되고 ㅎㅎ

 

 

가이드는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급히 서둘러서 골드혼에 있는 어느 항구로 이동하려고 했죠.

 

그런데 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많이 막히다보니 중간에 내려서 단체로 무단횡단을 감행하는 조금은 위험한(?)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타기로 했던 유람선이 있는 위치가 항구의 거의 끝쪽이었던지..정말 한참 걸어가야 하더라구요 ㅠㅠ

 

로컬 가이드를 따라 계속 걸어가는 중...이 가이드는 일부러 걷는 걸 좋아하나봅니다 ㅠㅠ 안탈리아 공항에 짐을 찾으러 갈때도 버스를 중간에 세우더니 한참 걸어가더라는~

 

실제로..이름 답게 '골드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려 유람선을 타는 터키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여 웨딩전용 전세선도 있더라구요 ㅎㅎ

 

패키지 일정으로 터키여행을 하게 되면 거의 100% 타게 되는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의 코스를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출발지는 구시가지 '갈라타 다리' 바로 옆쪽에 있는 어느 항구였어요~ 거기서 출발해서 보스포루스 다리쪽 방향으로 이동해서 유턴해서 다리 돌아오는 코스죠. 대략 40분~45분 가량 소요됩니다.

 

유람선은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사이즈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람선 정도의 크기.. 저기 보이는 모스크는 블루모스크를 닮았는데..위치상 거기가 절대 아닙니다^^ 터키 구시가진에는 정말 사원들이 많다보니 자칫 헷갈리기 쉽겠더라구요.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을 타고 바로 인증샷^^

 

이제 출발~~배 뒷쪽으로 쏟아지는 강렬한 역광~ 저기 보이는 다리가 '갈라타 다리'에요^^ 이 근처에서 '꽃보다 누나'가 촬영되기도 했다죠.

 

그래서 고등어 케밥이 유명해지기도 ㅎㅎ 그런 종류의 케밥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터키인들은 신기할 정도로 해산물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대부분 소고기,양고기를 즐겨먹는 편이죠.

 

유람선 뒷편에 매달려있던 붉은 터키 깃발.. '초생달'과 '별' 마크는 이슬람교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터키 이스탄불 여행 코스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타기

 

 

멀리서 보면 여기저기 로켓(?)처럼 생긴 기둥이 많이 보이는데 그 만큼 이곳에 규모가 크건 작건..사원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보스포루스 유람선의 운전실..내심 무슨 '이벤트' 같은 걸 기대했는데..단순히 유람만 할뿐 ㅎㅎ 안탈리아에서 탔던 유람선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였어요.

 

골드혼에서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진입한 유람선은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를 끼고 계속 이동했습니다..

 

중간쯤에 좌측에서 '돌마바흐체'라는 유명한 궁전을 보게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신시가지 여행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곳인데..터키여행에서 돌아오던 마지막날 아침에 들렸었죠.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유람선에 올랐기에 이 배가 과연 어디까지 가서 언제 돌아갈까? 생각했었는데..사진속에 보이는 큰 다리가 보일때 쯔음..다시 유턴해서 돌아가더군요^^

 

이 다리가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의 서쪽과 동쪽를 이어주는 2개의 다리중 하나인 '제1 보스포루스 대교' 입니다.

 

1973년 10월말에 완공되었다는 이 현수교는 총길이가 약 1.51km, 다리 폭은 39m에요. 8개의 차선과 1개의 보도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방향은 아시아 지역인듯.. 이 보스포루스 해협을 경계로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신비로운 이스탄불 ㅎㅎ 사실 유람선을 타는건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치 감상하면서 쉰다는 기분으로 그냥 즐기면 되요^^

 

서서히.. 다시 출발점이었던 '갈라타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갈라타 다리'는 조금 특이하게 생겼는데요..중간에 배가 지나가면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도개교'입니다. 총길이는 490m이고 폭은 42m..양방향으로 3차선 차도와 도보가 있는데 중앙에 트램(스트리트카)이 지나가고 있어요.

 

고등어 케밥을 비롯해서 각종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기도 하죠..지금의 다리는 1994년에 완공되었습니다고 합니다.

 

오후 6시쯤 유람선을 타고 출발해서 6시 45분쯤 다시 도착했네요.  터키 이스탄불 여행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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