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들 가운데 '디즈니 스토어'가 있다. 지금 생각만 해도 시부야의 거리는 끔찍할 정도로 사람구경 제대로 하고 왔던 것 같다.
전철역 밖으로 나오는 순간 스크램블 교차로에 대기 중이다가 한꺼번에 걸어가던 사람들의 모습은 잊기 힘들 듯~
시부야 지역의 교차로는 모두 그런 분위기라는 점이 재미있다. 구글 지도만 있으면 내가 가고 싶은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 자유여행을 2번 갔지만, 도쿄에서도 역시 '쇼핑'위주의 관광을 즐겼다. '슈퍼맨이 간다'에서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가 찾아갔던 곳이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였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시부야 전철역에서 걸어서 400m의 거리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의 외관이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주변 건물들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구별된 모습이니까.
여기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통로이다. 계단이 모두 나선형으로 되어 있고 통로 주변이 마치 내가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연출된다. 이곳에 앉아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
귀여운 캐릭터 모양이 그려진 상품들이 대다수인 디즈니 스토어~
그런데 생각외로 디즈니 캐릭터가 모두 있진 않더라. 물론 미키 마우스나 도날드 덕, 구피 등의 대부분. 가격도 비싼 건 비싸고 저렴한 건 저렴한..그런 느낌. 어쨌거나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싫어할리가 없겠더라.
일본 사람들 보다는 외국 관광객들이 더 많은 느낌^^
캐릭터의 이름은 자세히 모르지만, 귀엽지 않은 캐릭터들이 없다. 흠~ 저기 오른쪽에 있는 눈 3개 달린 외계인은 어느 만화에서 본 것 같기도..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를 찾아가다
디즈니 만화영화 속에 등장하던 공주 캐릭터를 토이 인형으로 제작한 아이템이다. 국내에도 이런 상품을 수입해서 파는 가게들을 몇 번 본적이 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도 보인다.
디즈니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아이템의 거의 대부분이 아이들을 겨냥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어른들을 위한 물건들은 거의 없는 편(개인적으로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는 좋아함^^) 사진 속에 보이는 상품은 음료를 담아서 빨아먹는 컵이다.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가 몇 층이었는지는 생각이 잘나지 않는다. 디즈니 만화 속의 한 장면이 실사로 제작되어서 전시 중이기도 했다. 그 유명한 피노키오 ㅎㅎ
나선형 계단 통로로 내려가는 중~
알다시피 도쿄에는 '디즈니랜드'가 있다. 그래서인지 디즈니 스토어 제일 위층에 가보면 줄을 서서 디즈니랜드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계산대는 1층, 2층에도 있지만 우리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2층에서 바로 외부로 통하는 계단도 따로 있다.)
특별히 갖고 싶은 물건은 없었지만, 조카들 주려고 '라푼젤' 필기도구를 구매했다. 찾아가려면 아래에 보이는 구글지도를 참고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