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에 다녀왔던 이탈리아 여행은 국내 항공사가 아닌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했었다.
여행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에티하드항공은 국내 항공사와 제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받을 수 있더라.
실제로 적립이 잘 되는지 테스트를 하고자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로렌꺼 먼저 적립신청을 했는데 4개의 탑승권 모두(아부다비 경유) 아무런 문제 없이 적립이 되었다.
그 이후 한참 잊고 있다가 1월이 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로렌이 신청했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 신청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4개의 탑승권 가운데 하나만 적립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하려면 '전자항공권 발행 확인서'와 실제 탑승권이 있어야 한다. 여행 갔다 와서 분실하는 사람들도 있던데..분실하면 절대 적립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탑승 증빙서류를 사진 파일로 만들어서 첨부를 해야 하는데..'스캔'할 필요는 없고 스마트폰으로 잘 보이도록 직각 방향으로 찍으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률을 확인해봤더니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도 좌석에 따라서 적립률이 다르더라. 나 같은 경우는 예약시 G등급이었는데 마일리지 적립률이 50%이다. (대한항공도 똑같다)
그런데 원래는 100%였던 모양이다. 지난 2015년 2월 말부터 50%로 적립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이라면 내가 타는 항공기 좌석이 적립이 되는지 안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는..아시아나항공 제휴항공사 누락 마일리지는 탑승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적립 신청이 가능하지만 '에티하드항공'의 경우는 6개월 이내라는 점이다.
이것도 모르고 1년 안에만 하면 되겠지~하다간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능!
전자항공권에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하나씩 차근차근 입력을 하고 맨 마지막에 탑승 증빙서류에 미리 만들어두었던 사진 파일을 첨부하고 다음으로 진행시키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탑승클래스' 바로 옆에 보이는 예약클래스는 실제 항공티켓의 좌석과 달라서 착각하면 안 된다. (전자항공권에 있는 예약클래스를 선택해주면 됨)
아시아나항공 제휴사(에티하드항공)마일리지 적립방법
만약 탑승권이 4개라면 구간별로 따로 따로 입력을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더라. 이때 첨부되는 사진 파일이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제휴사 누락 마일리지 적립신청을 완료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약 4주~
신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보려면 '기타 제휴항공사 누락 마일리지 적립'란에서 '조회'부분을 클릭하면 된다.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비행기를 총 4번이나 탔는데 탑승구간과 항공편명도 모두 다르다.
신청한 지 2주일 정도 지나서 확인해본 결과..4건중에서 하나만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항공편명과 탑승구간이 일치하지 않습니다'라는 황당한 내용 ㅠㅠ 같이 갔던 로렌의 티켓은 아무런 문제없이 적립되더니..이게 무슨~
어쨌든 마일리지 적립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해보니 위와 같은 결과가 보이더라. 역시 하나가 누락된 상태..오~ 그런데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상당히 길다. 거의 10년이네~
이상해서 다시 첨부 파일을 준비해서 그 구간의 탑승권만 따로 마일리지 적립신청을 했더니..'신청 불가'라고 한다.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아시아나 서비스센터에 전화 문의를 해야 할 듯~ 사람이 하는 일이니 이런 실수도 생기는 거겠지^^
해외여행에서 에티하드항공기를 이용했다면 꼭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하길 바란다. (여행이 끝나면 바로바로 하는 것이 나중에 잊어버릴 일도 없고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