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국산 차들은 대부분 '스마트키'가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불과 6~7년전만 해도 스마트키가 적용된 자동차는 고급(?)차들인 경우가 많았는데 차츰 대중화되면서 경차는 물론이고 준중형 차량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2010년형 투싼ix도 그 중 하나였는데, 지금까지 딱 한 번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했다.
아무래도 스마트키의 버튼을 눌러서 사용한 적이 별로 없고, 스마트키를 몸에 지닌 상태에서 도어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여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에 그랬을지도^^
현대자동차 스마트키는 차량 구매 시 2개가 제공되는데 하나는 오래동안 내버려둬서 인지..눌러도 불이 들어오지 않더라.
서랍 속에 장기간 보관되었던 여분의 스마트키..
다른 차를 타면서 하나를 그 차 속에 비상용으로 보관하려고 했는데, 이 스마트키가 작동되지 않더라. (작동의 여부는 스마트키의 버튼을 아무거나 눌러보면 불이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의 유무로 확인할 수 있음)
위와 같이 버튼을 누르면 제일 윗부분에 빨간색 불빛이 들어와야지 정상이다.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한다는 신호!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산 스마트키의 내부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아마도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위한 분해, 조립 방법도 똑같지 않을까? 현대자동차 스마트키의 경우는 삽입되어있던 수동식 스페어키를 뽑아야만 스마트키 본체를 분해할 수 있다.
스페어키를 뽑아낸 부위를 살펴보면..스페어키가 꼽혀있던 구멍옆에 작은 홈이 보이는데..
이 부분에 들어갈 만한 단단한 물건을 찾아서 끼운 다음 지렛대를 사용하듯이 젖히면 스마트키 본체가 반으로 벌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방법
100원짜리든 500원짜리든 상관없이 저 홈에 걸릴 수 있다면 상관이 없다. 그런데 사실 동전으로는 잘 안 되더라. 최대한 홈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저 홈 속에 들어갈 만한 작은 열쇠나 커터칼의 앞부분을 이용하면 동전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게 스마트키 본체를 분해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스페어키를 끼워서 했다고 하는데..저 홈에 스페어키를 억지로 넣으려다 보면 홈 주위가 엉망이 된다. 되도록이면 하지 말자.)
반으로 쪼개진 현대자동차 스마트키 본체의 모습이다.
한쪽은 버튼과 연결된 전기회로 부분이고 그 반대쪽은 스마트키 배터리가 장착된 부위다. 스마트키 자체가 휴대하기 편하도록 디자인하다 보니 저렇게 얇은 배터리가 사용된 듯~
파나소닉에서 만든 배터리였다. 'CR2032' 리튬배터리..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제조사가 꽤 많은 편인데 이 배터리 하나의 가격도 100원보다 저렴하다 ㅋㅋ 그래서 방전이 되더라도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작업이 끝났다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반쪽으로 분해되었던 본체를 결합하고 스페어키를 제자리에 꽂으면 끝! 제대로 작동되는지 알려면, 버튼을 눌렀을 때 불빛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