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6일...
설악산으로 들어가고 있는 엄청난 차량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번엔 "속초"로 향했습니다...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갯배"와 "아바이 마을".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송승헌과 송혜교가 갯배를 타고서 스쳐지나간 그 명장면 이 아주 인상깊었죠~ "은서네 집"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렸구요~~
갯배를 타보기 전에 속초 관광 안내표지판을 담아보았습니다^^ 6.25 사변때 고향을 떠난 피난민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이름도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 ...
지금은 도로가 생겨서 건너가기가 수월하지만..아직도 "갯배"를 이용해서 건너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요금은 편도 1인당 200원...
그런데 요금을 받는곳은 아바이 마을 입니다..건너가서 내고~ 돌아오기전에 내고~
한번에 20~30명정도 탈수 있는 갯배를 타고 건너가고 건너오는 많은 사람들^^ 사실...이곳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날 점심메뉴로 "아바이"순대를 머리속에 염두해두고 있었답니다.ㅋ
멀리 청호대교도 보입니다...이곳도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진 장면이 연출될것 같네요..그럼 다음 지도를 통해서 이곳의 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로드뷰를 통해본 갯배 선착장의 위치입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시설이 거의 없다는 점?...주변이 다 가게라서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고...근처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저희도 예외가 아니었죠 ㅠ
다음 스카이뷰로 내려다본 갯배 선착장 의 위치와 은서네 집,단천식당의 위치 입니다...
그럼.. 저희가 주차했던 곳이 어딘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차할곳이 어딘지 몰라서 조금 해메다가 큰길로 나가보니까 생각보다 손쉽게 갯배 선착장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발견할수가 있었습니다..
저기 표지판이 보이네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밑으로 내려와 바다옆을따라 걸어가면 금방 선착장에 도달하더라구요~
갯배 선착장에 줄을 서서 다음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계속 사진속에 담아보았습니다^^
선착장과 선착장사이의 거리는 어림잡아..80m도 안되겠더군요^^
이제 배가 거의 다 도착을 했습니다...이제 갯배를 타볼까요?^^
갯배를 움직이는 기사(?) 아저씨...관광 체험 차원에서 누구나 와이어를 끌어 볼수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를 포함해 3명이서 갯배이런 배를 타거나 체험할수 있는곳은 전국에 속초밖에 없다고 합니다..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 아니기에.. 사진찍느라 바빠서 체험은 해보지 못했네요~ ㅋ
속초여행! 아바이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 "갯배"
정말 금방 건너편으로 도착하더라구요^^ 아까전에 우리가 있던 선착장이 보이네요~ 편도요금을 지불하고 아바이 마을로 들어서면 그 유명한 "은서네 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촬영한집이라고 크게 써붙여놨군요^^ 이 근처에 있는 모든 집들이 순대를 비롯한 음식점들.. 두둥~~ 이곳이 1박2일 덕분에 줄을 선다는 "단천식당" ...어김없이 긴 줄이 ㅠ 배도 고프고 밤을 샜기때문에 피곤이 밀려와서 단천식당에 들어갈려고 줄을 서는건 포기하고 "은서네 집"으로 향했습니다...같은 마을인데 크게 맛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를까요? 단지 방송에 한번 탔다는..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 말고는^^
다시 편도요금을 지불하고 건너편으로 되돌아가 갑니다~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떠나기전엔 기대감을...목적지에 도착하면 즐거움을...떠날땐 아쉬움을 남깁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옆에 걸려있던 오징어들~~ 이녀석들이 오징어 순대용으로 쓰여지고 있겠죠~^^
속초로 여행을 가신다면 꼭 한번쯤은 갯배 체험을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주변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갯배는 여전히...아바이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