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보려고' N서울타워' 케이블카를 타봤더니

결혼기념일과 끼어있던 연휴기간에 다녀온 서울여행기~

 

날씨가 매일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행의 두번째날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서울에 비가 내렸다. 그런데 하필 이날.. N서울타워 야경을 감상하기로 계획했기에 일단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비가 제법내리고 남산쪽에 바람이 부는 편인데도 케이블카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남산오르미를 타고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해서 내리는데 집중호우가 몰아치더라.

 

우산을 챙겨갔지만 비바람때문에 옷의 일부가 젖더라는 ㅠㅠ

 

자동차를 가지고 케이블카 매표소 주차장에 가려는 사람들은 정말 비추천하고 싶다. 시간낭비다. 대충둘러봐도 금방 만차가 되겠더라는~ 왠만하면 대중교통과 튼튼한 두 다리를 활용하자~

 

2016년 10월 2일 오후 5시 반경에 도착한 매표소.. 성인 1인기준 왕복요금이 8,500원이다.

 

그런데 우리 바로 앞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표를 사는데 왕복과 편도가 뭐가 달라요?라고 직원한테 묻더라. (속으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ㅠㅠ)

 

N서울타워 케이블카 티켓을 구매하면 1층에서 3층까지 무조건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켁~

 

내려올땐 그냥 걸어서 내려올까 하다가..비도 오고 그래서 그냥 왕복티켓을 구매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 승차권이 있어야 내려오는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는데..로렌이 티켓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ㅠㅠ (하지만 결제한 카드 영수증이 있으면 탑승할 때 이야기하면 티켓이 없어도 탈 수 있다.)

 

비가 와서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풍경을 볼품없더라. 사실 잘보이지도 않았고 ㅋㅋ 8분도 안걸려서 케이블카에서 하차...나무 데크 계단으로 계속 올라가면 사랑의 열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케이블카를 타보지 않아서 그런지..이쪽에도 사랑의 열쇠들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똑같은 사이즈의 열쇠들만 걸려있어서 신기해보였던 곳이다.. 단체로 우르르 몰려와서 여기만 걸어둔것 같기도 하고 ㅋㅋ

 

언젠가 부터 N서울타워의 관광 포토존이 되어버린 '사랑의 열쇠'.. 세월이 지나서 저 난간대가 열쇠 무게로 인해 쳐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긴 하다.

 

데크 보행로 양옆으로 걸려있는 수많은 사랑의 열쇠~ 이곳에 와서 열쇠를 채운 사람들의 사랑과 소원은 모두 이뤄졌을까?^^

 

여기는 약간 썰렁한 느낌~ 열쇠가 많이 채워진 곳은 많고 위 사진처럼 적은 곳은 적더라.

 

오후 5시 45분~ 서울N타워 전망대 매표소에 도착! 대충 여기까지 15분정도 걸린 셈~

 

날씨도 영~ 별로고 굳이 전망대까지 올라가고 싶진 않더라. 그래서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곳에 '스타벅스'가 들어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디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야경보려고' N서울타워' 케이블카를 타봤더니

 

 

N서울타워 매표소가 있는 1층에는 없어서 지하로 내려갔더니 그 밑으로 내려가는 또 다른 통로가 생겼더라. 분명 전에는 없었는데 말이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보니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도 이곳 1층에 있더라. 나중에 알고봤더니..이곳은 N서울타워 플라자다.

 

올레드 터널이 있는 이곳! 내 기억상으로 여기도 N서울타워 플라자의 1층이지 싶다..

 

N서울타워 플라자 1층에 자리잡은 '스타벅스'~ 그런데 N서울타워를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 '플라자'의 존재를 모른채 그냥 가버릴 수도 있겠더라.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N서울타워 전망대 티켓매표소 근처에 보면 층별 안내도가 보이는데...자세히보면 아래쪽으로 플라자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갈 곳이 많다^^

 

N서울타워 플라자 4층에 있는 '계절밥상'에서 푸짐하게 먹고 다시 밖으로 나온 시간은 저녁 7시 25분이다. (참고로 플라자 4층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야경도 전망대뷰 못지않다.)

 

사진으로만 수없이 봐왔던 N서울타워의 멋진 야경이다. 높이가 236m.. 여기 올라올때와는 다르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좋았다. 날씨가 안좋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낮보다 훨씬 괜찮은 듯~

 

원래 '우남정'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과 같은 위치에 존재하다가 1960년 4.19의거로 철거되고 1968년 11월에 다시 지어진 이름없는 팔각정이다.

 

이제 슬슬 숙소까지 돌아갈 시간이 찾아왔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올라왔던 길을 반대로 걸어가는 중이다. 왕복티켓을 잃어버렸지만 다행히 신용카드 영수증이 있었기에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저녁 7시 40분~ 타고 내려갈 케이블카가 도착~ 이곳 케이블카는 1962년에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니 벌서 50여년이 훌쩍 넘은 남산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비가 오던 날 방문했던 N서울타워... 최악은 아니었지만.. 되도록이면 날씨가 화창한 날에 올라가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N서울타워 위치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N서울타워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서울 남산순환버스(남산투어버스) 동대입구역에서 타기

서울 남산순환버스(남산투어버스) 동대입구역에서 타기

✅서울여행지 추천' N서울타워(남산타워)' 올라가보기

서울여행지 추천' N서울타워(남산타워)' 올라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