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호점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

시애틀 센터를 떠나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도착한 시간은 2016년 12월 5일 오후 3시 13분경이었다.

 

가이드가 주차할 곳을 못찾아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다행히 스타벅스에서 몇걸음 되지 않는 도로변에 주차하는데 성공! 그런데 비가 주룩 주룩 내리기 시작..

 

 

시애틀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경우가 드물다고는 한다. 아무튼 비가 왔지만 큰 불편함 없이 다닐만 했다. 마켓 인도쪽으로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다 있었기에^^

 

15인승 밴에서 내리자마자 우측으로 가보니 지금과 전혀 다른 스타벅스 로고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대기중이 사람들의 줄이 길지 않았다. (혼자가 아니라면 한명만 줄을 서고 다른 사람들은 내외부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밖에서 반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열심히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열정적인 아저씨가 눈길을 끌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주변을 걸어보면 사람들의 호응도에 상관없이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시애틀 모노레일을 타고 내린 그 이후의 이동 경로다. 그런데 나중에 구글지도로 확인해보니까 웨스트 레이크 센터에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까지 걸어가면 10분정도 밖에 안걸리더라.

 

차라리 모노레일을 왕복하지말고 거기서 내린 다음에 마켓까지 이동하는게 더 좋았을텐데...(가이드가 하자는 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패키지 여행의 현실 ㅎㅎ)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도로쪽으로 걸어가서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의 입구와 줄을선 사람들의 풍경을 찍어보았다.

 

로렌은 이미 스타벅스 머그잔, 텀블러..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대기중인 상황^^

 

내부로 들어가보면 위와 같이 생긴 동판에 'FIRST STARBUCKS STORE'와 1971년에 설립되었다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리저뷰 메뉴도 있고 블렌디드, 티바나티 등등 다양한 메뉴들이 판매중이다.

 

그건 그렇고 근처에 있는 리저브 매장을 가보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첫날 숙소가 캐나다 국경에서 가까운 다른 도시였기에 시애틀에서 자유시간은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머그잔과 텀블러들이다.

 

중간에 있는 손잡이 텀블러는 신제품인데 잘 안팔리는 제품이라며 가이드가 사지마라고 하더라 ㅋㅋ (본인이 필요하면 사면 되니까 가이드말은 그냥 참고만 하시길)

 

스타벅스 1호점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머그잔(미국산)은 재고가 없어서 사지 못함..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기다리는 중이다...예전에 필리핀이나 하와이 갔을 때도 그랬지만 미국은 꼭 '이름'을 불러주더라. 한국이나 미국이나 여전히 알림벨을 사용하지 않는건 변함없다.

 

여전히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스타벅스 1호점 현관문에 적힌 '1912'는 년도가 아니라 번지다...즉, 여기가 파이크 플레이스 1912번지라는 뜻이다.

 

지나치는 외국인들과 함께 인증샷^^ 그런데 저 기타치는 아저씨 계속 보고 있으니 안쓰럽다는 생각이ㅠㅠ

 

그나마 많이 주어진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마켓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곳에 '껌벽'도 유명한데.. 가이드는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더라. 일행가운데 아마 우리 둘만 껌벽에 다녀왔을 듯 ㅎㅎ

 

어느 과일가게앞이다...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는 이렇게 '밀랍인형' 코스프레를 하는 상인들이 꽤 많다 ㅎㅎ 난 처음에 인형인줄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갑자기 말을 하길래 깜놀~

 

1907년 8월 17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내부에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진속에 보이는 퍼블릭 마켓 센터도 그 중 하나다. (사진속에 보이는 시계가 시애틀 현지시간을 알려준다.)

 

해산물과 과일들을 주로 취급하는 재래시장인데 질좋은 물건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애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서 시애틀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명물...돼지상이다. 퍼블릭 마켓 시계아래쪽 인도를 보면 금방 발견할 수있는데.. '동'으로 만들어졌고 바닥에 돼지 발자국도 보인다.

 

스타벅스 1호점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

 

 

이 돼지상은 사실..저금통이다. 마켓 재단에서 1986년 7월에 이 돼지상을 설치한 모양이다. 발자국에는 기부자들의 이름과 지역명이 적혀있다.

 

돼지저금통에 기부된 금액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클리닉 센터와 차일드 케어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부금은 매일 수거된다는~

 

이 돼지저금통이 있는 곳에서 바로 옆을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보이는데..여기로 가면 '껌벽'으로 갈 수 있다. 처음에는 구글지도를 보고 대충 찾아갔는데 초행길이라 조금 헷갈리더라 ㅎㅎ

 

계단으로 내려와서 통로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생긴 껌벽을 만날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껌을 갖다 붙인듯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ㅎㅎ 인스타그램에서도 많이 봤었는데...이런 곳이 있다는 그 자체가 재미있다^^하나의 예술이라고나 할까...

 

주변을 둘러보니 인증샷을 찍는 외국인들이 꽤 많더라~ 동양인은 한명도 안보이더라는..이곳 역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가게되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려갔던 길로 다시 올라와서 마켓의 일부를 구경해보기로 했다.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그냥 구경하는 재미가 엄청나다.

 

입을 벌린 생선들~ 여기서 쇼도 벌어진다고 하던데..못봐서 아쉽다.

 

기타를 치는 3명의 버스커~ 얌전하게 엎드려 있던 허스키에게 자꾸 눈길이^^

 

수산물과 과일이 대부분이지만 소품이나 옷 등도 판매중이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드라이 플라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라고 적힌 앞치마들~

 

엄청 토실토실하고 살이 가득한 새우와 게다리.. 그런데 이렇게 삶은채 얼음에 담아놓은 모습은 처음 본듯하다. 저 새우는 3개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같은 느낌 ㅋㅋ

 

과일가게들은 어쩌면 이렇게 하나같이 예쁘게 진열해놓았는지 ㅎㅎ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사지 않을 수 없겠더라. 우리도 야간에 먹으려고 딸기와 블루베리를 구매했는데..가이드가 캐나다 국경통과전에 다 먹어야 한다고 주의를 주더라~

 

차로 다시 돌아간 시간은 오후 3시 50분쯤이었다.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대략 40여분정도 있었던 것 같고...이동하면서 한식당에 들려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하고 벨링햄(Bellingham)에 있는 첫번째 호텔로 이동했다.

 

✅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 구글 지도 위치

스타벅스 1호점 · 1912 Pike Pl, Seattle, WA 98101 미국

✅시애틀 ALWEG 모노레일(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

시애틀 ALWEG 모노레일(시애틀,캐나다 로키 일주 7일-1일차)

✅미국 벨링햄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과 주변 구경

미국 벨링햄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과 주변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