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해외 패키지 여행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애틀, 로키 일주 7일여행에서는.. 우리가 묵을 호텔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미리 검색을 해봤었다. (아마도 검색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여행 초반이라서 시차적응도 안되고 차에서 많이 졸았기에 야밤에 숙소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그래서 주변에 쇼핑몰이나 마트, 카페 등 가볼만한 곳이 있는지 꼭 알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가 여행 첫날 1박했던 호텔(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은 다행히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도 있고 대형마트가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호텔 입구에서 보이는 호텔 간판...그리고 대략 100m 정도 거리에 스타벅스도 보인다^^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웠다.
벨링햄(bellingham)이라는 도시는 시애틀에서 캐나다 국경쪽으로 계속 쭈욱~올라가면 만나게되는 작은 도시다. 바로 다음날 일찍 캐나다 국경을 넘어가야 했기에 이 호텔이 선정된 듯하다.
시애틀에서 호텔로 이동하면서 shoreline이라는 지역에 들려 저녁식사로 '된장찌개'를 먹었다. '해남식당'이라는 곳인데.. 이번 여행에는 '한식'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같다.
짧은 여행이지만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 음식을 경험해봐야 하는데..이건 마치 효도관광같은 느낌이랄까? (패키지 여행 경험중에 가장 많은 한식을 먹어봄 ㅠㅠ)
구글지도에서 찾은 '해남식당'의 위치다. (위 캡쳐화면을 클릭하면 상세위치로 이동)
나름대로 맛은 괜찮았던 해남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약 136km를 달려서 미국 벨링햄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에 도착했다.
약 1시간 20분정도 걸린 듯하다. 저녁 7시 20분경에 호텔 앞에 도착!
호텔의 로비~ 첫인상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어진지 오래되진 않은 모양이다. 12월이라서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었다. 저기 왼편으로 보이는 곳은 음료나 스낵류를 판매하는 작은 매점이다. (음료 자판기는 2층에 따로 있더라)
방을 배정받고 곧바로 이동~ 우리가 1박한 방은 219호~ 내부가 작을줄 알았던 엘리베이터 2대는 공간이 꽤 넓은 편이다(이런 부분은 이탈리아 같은 나라보다 훨낫다)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 호텔의 룸키는 위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더라 ㅎㅎ 기본적으로 2개의 키가 제공된다.
방에 들어가면 퀸사이즈의 베개가 2개나 놓여있다. 4인 가족이 충분히 있어도 될만한 크기더라.
tv와 미니냉장고..그리고 전자렌지까지 있다. 미니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가 없다. (우리는 해남식당에서 미리 2병을 구매해옴)
그런데 전기 주전자가 없어서 당황~ 인천공항에서 면세 사은품으로 받은 '신라면'이 하나 있었는데 전자렌지를 사용해도 충분히 뜨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부가 썰렁해서 일단 히터부터 풀가동! 창가아래 있는 구형 히터였지만 무선으로 작동되더라. 화장실에는 1회용품이 몇가지 없기에 우리가 가져온 여행용품을 사용했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나 욕실에 샤워호스가 없다 ㅠㅠ 아침마다 머리를 꼭 감는 편인데..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샤워를 밤이 아닌 새벽에 했다는 ㅋㅋ
캡슐머신도 있었는데 룸으로 들어오기전에 스타벅스에 들렸기에 마시진 않았다. 그런데 비치되어있던 종이컵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더라. 흔히 쓰는 얇고 저렴한 컵도 아니고 ㅎㅎ
미국 입국시에 첫날 자게되는 호텔의 주소가 항공티켓 발권과 입국심사에 꼭 필요했었는데.. 위에 보이는 주소를 사용했다. (여행사에서는 미리 알려주지도 않아서 당황~ 그냥 구글지도로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긴 하다)
미국 벨링햄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은 1박요금이 대략 12~15만원사이인 3성급 호텔이다. (위 캡쳐화면을 클릭하면 상세정보로 이동)
미국 벨링햄 호텔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과 주변 구경
주변에 starbucks와 fred meyer 마트..그리고 jack in the box라는 패스트푸드점도 있다. 와이파이(로비와 객실 공용)는 무료다. 우리는 포켓 와이파이를 임대해갔기에 별로 신경쓰진 않았지만^^
짐을 대충 풀어놓고 가까이에 있는 fred meyer라는 대형마트 구경을 가기로 했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켜서 마트같은 곳도 1층이나 2층이 대부분이며 야외주차장이 엄청 넓다.
마트 주차장에서 바라본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 호텔의 외관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행 일행들 가운데 우리만 마트 구경을 다녀왔더라.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웠나?
우리나라에도 많은 마트 구경 뭐하러 가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우리나라 마트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상당히 크다. 과일도 그렇고 제품들이 진짜 다양하더라. fred meyer에 들어선 시간은 저녁 8시~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도 마치 산에서 그냥 잘라온 것마냥 판매중이다. 워낙 나무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1층밖에 없어서 그런지 마트 내부가 진짜 넓어 보이더라.
캐나다의 경우는 마트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지만 여기는 미국이라서 술이란 술은 다 판매하고 있다 ㅋㅋ
이 마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중 하나...야채 판매코너에 위와 같은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것 같은데...도입이 시급 ㅋㅋ
구석구석 구경하다가 여행용으로 사용하기 괜찮은 치약 몇개를 구매했다.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 호텔옆 fred meyer 마트의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밤 9시쯤에 찾아간 호텔앞 스타벅스~ 사실 스타벅스는 fred meyer마트안에도 있다. 그런데 영업시간이 오전 4시반부터 밤 10시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무려 3시간정도 빨리 오픈하는 셈...
해외여행을 하게되면 스타벅스 머그잔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우리도 기념으로 머그잔과 에스프레소잔을 구매했다. (텀블러는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에서 구매함)
1센트짜리가 많아서 달러로 교환하려고 하는데 직원이 잘못알아들고 기부함을 주길래 난감 ㅠㅠ 다행히 교환을 했지만...역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잃은 듯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바로 뒤에 보이는 호텔로 이동~ 정말 가까워서 좋다 ㅋㅋ 알고 보니 여기가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다.
La Quinta Inn & Suites Bellingham 호텔 로비에 있는 조식 뷔페장이다. 24시간 개방된 공간이라서 밤에 잠이 안오면 여기에 앉아서 커피도 마실 수 있다.
tv 바로 아래 보이는 저 난로는 진짜 불이다. 가까이 가면 진짜 따뜻함^^ 가스로 작동되는데 저것도 24시간 켜두는 모양~
커피와 따뜻한 물이 보온병에 담겨있기에 투숙객은 언제나 이용가능하다.
컵라면에 사용할 뜨거운 물이 없어서 저 물을 조금 이용했는데 뜨겁지 않아서 난감 ㅋㅋ(그래서 결국 전자렌지를 사용함)
다음날인 2016년 12월 6일 새벽 5시에 모닝콜이 울리고 6시에 이 장소에서조식을 먹었다.
와플과 계란, 햄 등..메뉴는 아주 간단 ㅎㅎ 그런데 노랑색 사과가 신기하더라. 맛도 굉장히 달고~ 조식을 끝내고 잠시 쉬다가 캐나다 국경으로 이동할 시간이 곧바로 찾아왔다.
✅미국에서 캐나다 국경넘어가기(로키 일주 7일-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