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 맛집 오버써티(over30)의 저녁식사

몇년전부터 창원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용호동 '가로수길'에는 해마다 새로운 가게들이 조금씩 조금씩 오픈하거나 사라지거나..반복하고 있다~

 

오래전에 우연히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가 맛에 반했던 '커틀렛'이 있던 자리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고(이유는 모르겠다. 어디로 이사갔으면 일부러 찾아갈 마음도 있는데..전혀 찾을 수 없음 ㅠㅠ)

 

아무튼, 커틀렛이 있던 그 자리에 완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지도 수개월이 지난 듯하다. 최근 맛집으로 소문난 '오버써티(over30)'도 바로 이 건물 2층에 있다.

 

바깥에서 보면 2층전체가 오버써티(over30) 레스토랑으로 사용중이다. (정확한 위치는 위 사진을 클릭!) 상당히 모던한 느낌~ 그런데 오버써티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설마 '30살 이상'은 아니겠지? ㅋ

 

1층 입구에 있던 입간판이다.

 

신메뉴가 출시되었다는 소식도 보이고.. 놀랍게도 오버써티는 휴무일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반~ 클로즈 시간은 밤 12시라고 한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들어가자마자 카운터 직원이 "죄송한데.. 지금 좌석이 부족해서 대기를 좀 하셔야겠는데요~"라고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곧바로 좌석으로 안내됨 ㅋㅋ 무슨 이런 황당한..

 

사진속에 보이는 저 좌석이 조금 더 편할 것 같은데.. 우리는 다른 곳에 앉았다. 로렌은 의자와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불편하다고 하더라. 내부는 유럽피안(?) 스타일..

 

곳곳에 식물들이 보이는데..전부 생화다~ 로렌의 지인분이 운영하는 플라워샵에서 작업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위에 세팅되어 있던 접시와 포크, 스푼..그리고 나이프~

 

창원 가로수길 맛집 오버써티(over30)의 저녁식사

 

 

처음 방문한 레스토랑이라서 사실 뭐가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 그래서 우리가 즐겨먹는 봉골레 파스타와 직원이 추천해주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콜라도 하나 주문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식사 메뉴들이 늦게 나오더라. 위에 보이는 '감바스'는 가오픈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하는데.. 콜라가 서빙된지 20분후에 먹을 수 있었다.

 

ㅎㅎ 그런데 오버써티의 감바스.. 정말 맛있다. 빵조각위에 오일붙은 새우를 올려 먹으면 진짜 맛있다는~ 뜨끈뜨끈하게 딱 먹기좋더라. 단, 양이 조금 작다~

 

약 5분쯤 후에 우리가 주문한 본격 식사메뉴가 도착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메뉴는 '베이컨 오리엔탈 크림 파스타'다. 가격은 15,000원인데 직원이 추천해준 메뉴다.

 

완전 하얀색의 크림일줄 알았는데..그건 아니고 조금 매콤한 스타일의 크림 파스타였다. 그런데 위에 있는 고깃덩어리가 조금 지방이 많고 질기더라. 뭔가 삽겹살 덩어리를 던져놓은 느낌이랄까 ㅋ

 

그래도 먹을만하더라. 요리사의 손이 큰지.. 파스타 면도 제법 많았다.

 

이건 '봉골레 오일 파스타'다. 가격은 14,000원~ 우리 부부는 이런 류의 레스토랑에 가면 '오일' 파스타를 즐겨 찾는다는.. 그래서 그런지 이 메뉴가 크림 파스타보다 훨씬 맛있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창원 가로수길 맛집 오버써티의 저녁식사^^ 그런데 참 이상하다.

 

내 기억에 이 가게가 작년말인가? 올해초(2017년 1월)쯤에 가오픈을 했다고 하는데.. 5월말인 지금 현재도 가오픈이라고 한다.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어쨌든 가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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