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시간이 많이 남아 '하남 스타필드'에 들리기로 했다.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변이 굉장히 복잡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정반대였다. (평일 오후라서 그랬는지도.. 소문에 주말이나 휴일에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빈번하다더라)
하남 스타필드 지하주차장에 오후 2시쯤에 도착했지만, 장거리 운전을 해야했기에 약 3시간정도만 둘러보고 늦은 점심식사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것 같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출입문을 들어서면 화장실이 있어서 참 편하다^^
우리는 지하 3층에 주차를 했는데.. 자동출입문이 한번에 열리지 않아서 조금 당황~엘리베이터 대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주차장 출입문옆 뿐만아니라 각층 곳곳에 터치식 안내 모니터가 있다.
각 층에 뭐가 있는지.. 현재 내 위치가 어디인지.. 주차위치까지 확인이 가능하더라. 아니면 전용 앱을 이용해도 괜찮다^^
그리고 스타필드 주변 도로 교통상황까지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쪽으로 나가면 나은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하남 스타필드는 고속도로 '하남IC'와 가까워서 지방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하남IC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정체가 심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올라와보니 '힐링카페'가 보인다. 내부에 안마의자도 있고 ㅎㅎ 지방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처음 보는 카페~ 가격은 비쌈..
무인양품과 한샘 매장이 있는 지하 1층에는 두 마리의 대형 기린이 보이는데.. 자세히보면 마치 나뭇잎을 뜯어먹는 것처럼, 머리 부분이 돌아간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1층.. 로컬 레스토랑 & 마켓~ 먹거리도 정말 많더라.
어떤 위치에서 보면 층수가 얼마되지 않아보이는데..
또 다른 위치에서 보면 층수가 많아보인다. 실제로 하남 스타필드의 매장들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브랜드를 보면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여기는 인테리어가 독특했던 '에이랜드'
하남 스타필드에 처음 가보고 놀랬던 부분은 바로.. '반려동물' 출입가능 여부이다.
기본적으로 하남 스타필드 내부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반려견 위생봉투함도 무료로 배포중) 전국의 어느 대형 백화점, 마트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아닐까? ㅎㅎ
하지만 매장은 조금씩 다르더라. 아무 조건없이 출입이 가능한 곳도 있고.. 제한된 곳도 있고.. 캐리어 지참시 가능한 곳도 있다. 매장앞 유리나 바닥에 친절하게 안내문을 부착되어 있다.
높이는 그 다지 높아 보이진 않지만.. 넓이는 장난이 아닌 하남 스타필드~ 실제로 축구장의 70배의 부지에(약14만평) 건립되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9월에 오픈함.
예전에 일본 여행갔을 때, 처음 접했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라는 브랜드도 우리나라에 진출한 모양~저가로 소품이나 각종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1층에서 계속 끝까지 걸어가보니 층별로 '신세계'라는 로고가 보인다. 저 방향 부터는 신세계 백화점이라는^^ 시간관계상 백화점쪽은 전혀 가보질 못했다는..
'원더 어 마켓'...이 매장도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듯~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쇼윈도우와 커다란 나무문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신세계백화점 방향쪽에 보이던 조형물~ 계속 색깔이 변하더라.
하남 스타필드! 3시간의 짧은 방문기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던 차에..주위를 둘러보니 커피 시음 행사를 하는 카페가 있더라. 일단 들어가서 시향도 하고 시음도 하고.. 사진속에 보이는 콜드 블루를 주문했다.
신기하게도.. 뚜껑이 없는 캔에 얼음을 채워넣고 콜드 블루를 적당히 넣은 다음, 다시 캔 뚜껑을 기계로 밀봉해서 주더라는 ㅎㅎ
그런데 임시매장인지 계속 되는 매장인지는 모르겠다. 벽에 적힌 카페 이름이 '카페 리인벤티드'라는데.. 확실하진 않음^^
하남 스타필드 2층으로 올라가보니 명품 매장들이 많이 보인다. 확실히 1층보다는 사람들이 별로 안보임 ㅎㅎ
국내 1호 테슬라 매장도 하남 스타필드 2층에 있다. 호기심을 갖고 꼭 방문해보시길^^
테슬라 매장의 내부~
3층에는 토이 킹덤이라는 곳도 있다. 지방에는 애들용 토이파크가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인데.. 아마도 수도권지역은 인구가 많다보니.. 저런 곳도 장사가 정말 잘될듯~
2층에 있던 스타벅스 매장~ 여기도 리저브 매장이었던 것 같다.
할리 데이비슨 매장도 있다니 ㅎㅎ 여기도 2층~
그 바로 옆에는 '미니'와 'BMW' 자동차 영업 전시장도 있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의 실물이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들어가도 별 신경도 안쓰는 눈치~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한눈에 보이던 곳.. 평일 낮에는 원래 사람들이 많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만약 지방에서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할 듯 싶다.
하남 스타필드 3층에 있는 푸드코트 '잇토피아'~ 식당은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1층에도 많은 편이다.
걷다보면 그냥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짧은시간내에 매장 하나하나 다 둘러본다는건 완전 불가능!
테슬라와 BMW가 있는 2층 반대편에는 '제네시스'매장도 있더라.
앞에 있던 흰색상 차가 특이해서 봤더니.. 조만간 제네시스에서 SUV도 출시할 모양이다. '2017 GV80 컨셉트' 모델이라고 함.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탐스' 매장이 보인다. 그런데 분명히 탐스인데.. 카페도 있다 ㅎㅎ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봄.
늦은 점심식사를 했던 '풍원장'의 내부~ 미역국 전문 식당인데..맛이 꽤 괜찮았다.
하남 스타필드에는 무슨 자동차 영업 전시장이 이렇게 많은지 ㅎㅎ 1층에는 현대 아이오닉 전시장도 있더라. 다시 지하 주차장 3층까지 내려가니 오후 5시쯤..
나중에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40분쯤 ㅠㅠ 남쪽에서 하남 스타필드까지는 정말 멀긴 멀다. 수도권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