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수납장에 고방유리 문짝 달기

얼마전에 부엌 식탁밑에 설치했던 이동식 수납장을 사용하다보니 내부가 노출되는 탓에 지저분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어.. 고방유리 문짝을 달아보기로 했다.

 

애초에 그렇게 할 계획이었지만^^ 이동식 수납장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미리 딱 맞는 문짝의 치수를 정하고 어느 DIY 사이트를 통해서 주문했다.

 

그런데 문짝을 기존의 가구와 연결하는 일이 쉬워보이지만.. '경첩'이라는 녀석때문에 조금 골치 아플 수도 있다.

 

부엌 식탁밑에서 거실쪽으로 빼낸 이동식 수납장의 모습~ 저 공간에는 각종 그릇과 용기가 놓여있었다. 대충 천으로 가리고 사용했었지만.. 별로 예쁘지 않더라.

 

고방유리 문짝 2개를 주문하면서 함께 따라온 경첩과 기타 부품들...

 

이동식 수납장을 바닥에 눕힌 상태에서 고방유리 문짝 2개의 위치가 제대로 맞는지 조립하기 전에 위에 올려 보았다. 수납장 모서리 바깥이 아니라, 안쪽에 문짝이 들어가게끔 디자인했다.

 

문짝에 경첩이 들어가는 부위에 미리 홈이 파진 상태라서 여기에 경첩을 끼우고 피스로 조여주면 된다는~

 

그 대신 경첩이 삐뚫어지지 않도록 직각, 수평을 잘 잡아줘야 한다.

 

이동식 수납장에 고방유리 문짝 달기

 

 

피스로 고정시킨 상태의 경첩~ 그런데 이렇게 생긴 경첩은 보기와는 다르게 연결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검색해보니 문짝에 경첩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수납장 몸체와 연결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로 연결하는 사람도 있더라. 실제로 겪어보니 후자가 나을 듯~

 

처음에는 문짝에 경첩을 연결한 상태로 문이 최대로 열렸을 때 수납장과 연결되는 경첩의 위치를 볼펜으로 표시하고 피스로 조여주기만 하면 될 줄알았는데..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

 

문을 닫고 열어보면 삐딱하거나 들뜨는 경우가 있는데..이럴 때는 경첩 자체에 있는 볼트를 조정해주면 된다. 많이 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 시간낭비 하지 않을 듯^^

 

2개의 고방유리 문짝을 모두 연결했다면, 표면에 왁스칠을 해주고 마무리로 예쁜 손잡이를 부착해도 나쁘지 않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이다~ 문짝이 없던 이동식 수납장에 고방유리 문짝을 달았더니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 이전 모습과 비교하면 훨씬 예쁘다.

 

역시.. 수납장 밑판에 4개의 바퀴가 달려있으니 이동시키기 편했다. 원래 있었던 부엌 식탁 밑으로 옮김^^ 평소에 셀프 가구만들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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