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만든 어떤 엑셀 문서를 가지고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문제를 겪게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예를 하나 들자면, 같은 셀에 있는 글자의 일부분의 색깔을 변경하면 그 부분만 색깔이 변경되어 표시되어야 정상인데.. 간혹 바뀌지 않을 때가 있더라.
처음에는 엑셀 오류인가? 해서 복사해서 따로 붙여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엑셀 셀서식의 '표시 형식' 적용 문제였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설명하고자.. 위와 같이 임의의 글과 숫자를 셀에 입력해보았다. 글자가 있는 셀은 3개, 숫자가 있는 셀은 6개~
데이터가 입력된 부분을 모두 선택한 다음.. 글꼴 색을 '빨간색'으로 변경해봤더니..
'당연히' 위와 같이 빨간색으로 바뀐다^^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글자가 들어있는 셀에서 글자 일부분을 선택한 다음, 글꼴 색을 빨간색으로 바꾸니까..
엑셀 글자 일부분 색깔이 안바뀔때 해결방법
어? 이게 무슨 일?? 같은 셀에 있는 글자라도 선택된 글자만 빨간색으로 변해야 정상일텐데.. 전혀 변하지 않고 검은색 그대로다. 처음 이런 문제를 겪게 되면.. 엑셀 문서의 오류라고 생각하기 쉽다.
일단, 이런 문제는 '셀 서식'의 표시형식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우습게도 글자만 들어있는 저 셀에도 표시형식이 '회계'로 적용되어 있더라. (그런데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글자든 숫자든 유독 '회계'형식만 글자 일부분의 색깔 변경이 안됨)
그래서 회계 형식을 '숫자'나 '일반'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헐~ 그랬더니 엑셀 글자 일부분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혹 엑셀 문서 작성시 시트 전체를 모두 같은 표시형식으로 적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보면 색깔을 마음대로 변경 못할 수도 있으니까 '표시형식'은 웬만하면 따로따로 적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