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6일..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경칩" 을 맞아 양산 통도사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원래는 통도사 윗쪽에 있는 "서운암"에도 가려고 했으나..시간도 어중간했고...다음에 들꽃축제할때 가기로 하고 통도사만 돌아보기로 했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기차가 다니는 옆에 무성히 피어난 매화밭이 있는 양산 "원동역"에 들리기로 했구요.


이 포스팅은 재발행 입니다.^^ 



완연한 봄날씨와 화창한 하늘을 맞아..많은 인파가 몰릴꺼라고 생각했었는데..예상외로 크게 붐비지는 않았답니다^^ 
예전에 가을에 들렸을때랑은 인파는 터무니 없이 별로 없더군요 ㅋㅋ



주차장에서
통도사로 향하는 초입부..저 다리가 바로 "삼성반월교"입니다..


삼성반월교통도사의 가을 분위기가 궁금하시면  ☞  "통도사"로 초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



통도사 박물관...항상 느끼는거지만..정말 크게 지어놨네요...아직 한번도 들어가본적은 없다는^^


겨울을 이겨낸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흘러가네요..그야말로 봄이왔습니다^^


삼성반월교의 표식..."교"자가 부서진건지 땅속에 들어있는지 알수가 없군요 ㅋ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통도사 일주문..


건너편에서 바라본 삼성반월교의 표식입니다...이번엔 "교"자가 금이 가서 보수를 해놓은듯..


시원한 약수를 먹는 사람들^^ 


물이 정말 맑았는데..정말 약수인지 수돗물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마실만 합니다..


어...그런데 담장위에 매화나무도 보이고..저나무의 정체는??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네요..얼핏보면 생긴건 꼭 산수유를 닮긴했는데..


찍은 사진을 확인중인 로렌양~^^


매화가 개화중이었습니다^^ 이제 진짜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잘못보면 벚꽃이랑 헷갈리기 쉽지요^^ 

그 차이를 쉽게 판단할수 있는 방법은 "가지"를 자세히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한 가지 자체에서 저렇게 여러개가 뛰엄뛰엄 피는건 매화이고...가지에서 벗어나온 꽃자루에 뭉탱이로 피는것은 벚꽃이지요~ 

그래서 벚꽃은 바람에 쉽게 휘날리지만 매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 아직 헷갈리신다면 이번 봄에 꽃놀이가셔서 직접 확인을 해보심이..


정말 이쁘게 피었던 홍매화.. 아직 피기시작하는 무렵이라서 좀 많이 부실하네요 ㅋㅋ


역시 돌아온 꽃계절에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계시더군요...
대부분의 분들이 삼각대와 망원렌즈로 매화를 클로즈업해서 찍나봅니다..


밑에는화가인듯한 분이 매화그림을 그리시는듯.. 어쨌든 같은 취미를 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기분좋았습니다^^


통도사 경내를 보세요...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죠?^^


갑자기 모여든 사람들...사진가들이 모여있자 신기하고 뭘 찍고 있는지 궁금했나봅니다 ㅋ


아..저도 망원렌즈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ㅋㅋ 꼭 이럴때만 "백사"렌즈가 그립네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중인 진사님들...이번주엔 매화도 절정에 다를지도 모르니 전국의 유명 매화군락지는 사진가들의 천국이 될 예정입니다^^


로렌의 그림자 놀이샷 ㅋㅋ


역시 배경날림의 효과는 135mm가 좋긴 좋네요^^


사찰 건물 옆에 있던 연꽃무늬 타일들...


정명,정업,정어...결론은 "똑바로 살아라'란 말같네요..^^


과거엔 화려했겠지만 지금은 누렇게 색이 바랜 처마 무늬들..
 


이곳은 탑놀이 하는곳..


여기 동전들은 수거를 언제 하는걸까요?...동전량이 장난이 아닌데...물속이라서 수면에 초점이 맞아버려 흐릿 ㅠ


목련도 기지개를 펴고 개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마주 보기 샷놀이^^


용인듯 아닌듯한 처마 조각...웃고 있는것 같아요 ㅋㅋ


또 삼각대를 안챙겨가서(완전 버릇이 되었네요 ㅋ) 유리를 이용한 커플샷입니다^^


처마 밑에도 핑크빛 홍매화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나무 틈사이로 보이던 활짝핀 매화하나..그런데 왜 다같이 피지 않을까요?..핀녀석은 활짝 펴있고 전혀 안핀녀석은 몽우리만 ㅠㅠ


여기도 단 하나만 개화중이네요...아무튼 정말 "자연의 신비" 입니다^^


매화가 피기 시작한 "통도사"의 봄향기^^




역시 색이 바래져가는 천왕문의 처마..올때마다 그 모습인것 같은데..일부러 보수를 하지 않는듯


잠시 경칩을 알리는 매화들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이게 왠일이나 싶어서 어디선가 나타난 벌한마리...꿀이 고팠나봅니다^^


목련도 조만간 활짝 피길 기대해봅니다..왠지 이번 주말에 통도사에 엄청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담장밑에 행복해보이던 어느 커플...이쪽 방향으론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꽃이 활짝 피어있다면 상황은 정반대겠죠 ㅋ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피기 시작하는 홍매화 한송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벚꽃과의 차이가 이제 느껴지시나요? 저렇게 가지마다 다닥다닥 붙어서 피어나는것이 바로 매화!


일주일만 더 늦게 갔으면 활짝 핀 매화들의 향연을 느낄수 있을겠지요..대신.. 인파에 시달렸을지도 모를일 ㅋㅋ


홍매화의 핑크빛 매력에 빠져 그냥 평범한 매화는 눈에 차지 않더라구요^^

 

둘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갑자기 허기가 져서..일주문 옆에 있던 향토음식점에서 파전 하나를 시켰답니다^^



파전을 먹고 이제 통도사를 떠나 삼성반월교를 건너는 찰나...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아져있길래 개울을 바라봤더니...웬 커다란 새한마리가..그것도 개울 중간에 마치 "내가 왕이다"인듯한 포즈로 ㅋㅋ


연꽃 무늬의 약수터...


자세히 보니 물갈퀴도 있네요...아마도 오리의 한종류인것 같습니다..이렇게 생긴 새는 처음 본듯한데..


열심히 털갈이 중인 이상한 새...혹시 이 새의 이름을 아시는분 계시면 리플좀 달아주세요~~


머리는 칠면조 처럼 생기고 그 아래로는 오리에 가까운데...음 돌연변이일까요?


날아 갈듯한 날개짓의 시작..


근데 날개짓만 하더니 발은 그자리에 가만히 ㅋㅋ 날아갈 마음이 전혀 없었나봅니다.


이상한 새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로렌...사실 우린 둘다 저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지요 ㅋㅋ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신기해보였는지...주변엔 온통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계곡물이 아주 시원스럽게 흘러만 가는군요^^


반월교 밑..저멀리..사람들도 이제 집으로 돌아가나봅니다..^^


주변에 있는 애들이 돌을 던져서 날아가게 하려고 했지만...바로 앞에 돌이 떨어져도 정말 꿈쩍도 안하더군요..


헉..어느 사진가 한분이 개울에 내려가서 아주 근접해서 새를 촬영중이시네요~ 삼각대까지 피시려는듯 ㅋㅋ 대단한 열정..


짠....또 매화 클로즈업 사진입니다...이번엔 어디일까요?


통도사 보다 훨씬 개화량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근데 해질무렵이고 강근처라서 조금 쌀쌀하더군요..


역시 꽃은.. 여심을 자극할만합니다..아름다운 매화의 자태..


저도 이곳은 처음 가봤는데...매화철이 되면 많은 사진가들이 몰리는 정말 유명한 "촬영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바로..


순매원이 있는 양산 원동역입니다...^^


저 기차길옆에도 다
매화나무들인데 온통 하얗게 피어난 매화나무 옆으로 기차가 달려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죠^^ 바로 그 모습을 담기위해서 전국각지의 사진가들이 아침일찍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곳에도 조만간 다시 갈 생각인데요..
통도사 갔다가 바로 이곳에 간 이유는..개화상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죠 ㅋㅋ그런데 보시다시피ㅠㅠ 하지만 이번주를 시작으로 주말경에 이곳도 활짝 피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확실히 매화농장이 있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개화가 빠른듯...





시간 되시면 매화와 기차..그리고 낙동강의 환상적인 조화를 사진에 담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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