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6일

양산 순매원을 떠나자 마자 
부산 문현동에 있는 "벽화마을"을 찾았습니다^^얼마전에 블로거 이웃이기도 한 s2용님의 포스팅이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었는데요.



여기가 바로 그곳입니다. 알려주신대로 "현대 2차아파트"를 찍고 찾아가니까 정말 수월하더군요 ㅋㅋ



현대 2차아파트 뒷길에 붙어있는 "문현 벽화마을" 이정표~저희만 이곳에 올꺼라 생각했는데..이미 촬영을 끝내고 가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뒤로 멀리 제 차도 보입니다..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길가에 차울곳이 널널~~차 통행량도 드물고..


문현동의 아기자기한 "벽화" 마을!! 그 봄풍경 속으로~~


"거리의 미술"동호회에서 그린 작품.. 역시 벽화는 자세히 들여다봐도...그냥 스쳐지나가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이제 서서히 눈에 들어오네요...손바닥 페인팅도 보이고^^


2008년 벽화거리 시범사업이 이루어진 문현동 안동네..벽화 안내도^^사실 지도로 이렇게 보기엔 쉬운데..생각보다 미로같습니다 ㅋ


거대한 장미 바구니 벽화^^ 제목이 "바누니에 담긴 꽃"이라네요..저렇게 번호별로 그림제목이 붙어있습니다. 번호와 제목이 있어서 찾기 수월하겠네~ 이렇게 생각하시면 오산 ㅋㅋ 만만치 않더군요..특히 길치,방향치라면 헷갈릴 확률이 높죠^^


우체통과 문패,창문까지 그림입니다..귀엽네요^^



길옆에 아줌마 몇분이 모여 계시길래 봤더니 묵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 옆엔 우리가 첫번째로 이곳에서 만난 강아지...쳐다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은데..엄청 순하더군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산동네 분위기...묵을 퍼시는 아줌마들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네요^^



벽화들이 비슷하거나 똑같은것 하나없이 가지각색입니다^^


어느 사진 연구회에서 출사나와서 기념으로 남긴 글씨들...알림이라는 글씨는 원래 있던건지 모르겠군요^^일종의 방명록 작성란인듯..


어떻게보면 지저분해 보이거나..또 낙서질이냐?라고 버럭할수도 있겠지만...다른 벽화들은 안그런걸로 보아.. 일부러 이렇게 글씨를 남기라도 만든 벽화(?)가 아닐까요?ㅋ



파란 지붕넘어로 보이는 문현동의 아름다움^^ 이곳의 야경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멀리 아래동네와 이곳 문현마을의 곁모습은 사뭇 대조를 이루네요...


문현벽화마을 입구에서 부터 쭉 직진만하면 "전포 돌산공원"과 이어집니다. 


헉..그런데 이곳에 주차장이 있더군요..들어오는길이 좀 비좁아 보여서 그렇지..이곳을 찾으신다면 굳이 저희처럼 길가에 차를 세울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아참! 화장실이 급하지면 이곳을 사용하세요.


공원 울타리에도 그림이....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공원안에 거대한 장수풍뎅이가 있습니다 ㅎㅎ



 

두번째 만난 귀여운 강아지^^ 근데 눈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



로렌의 근접촬영이 이어집니다~


사람이 와도 짖지도 않고..."사랑"이 그리웠나봅니다..어찌나 좋아하던지~측은해 보이기도 하고..



 

예전에 동피랑에서 봤던 벽화랑 비슷하네요..물고기들이 헤엄치는 풍경^^


만화같이 그려진 구름..



 

그림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수 있다는것...그전부터 이곳에 살던 분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저는 무슨 사진을 찍고 있는 걸까요?^^


바로 부산갈매기!!^^


마치...수족관에 들어있는 듯한 벽화..



 

봄을 맞아 목련이 활짝 열였네요^^


둘이서 나름대로 열심히 벽화를 찾아다녔는데...바람이 많이불고 추워지더라구요 ㅠ


역광샷!



3번째 강아지의 발견!! 이녀석도 눈에 힘이 하나도 없어요..아까 걔랑 다른점은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점?


이 녀석도 전혀 짖지않고 뒤에 묶여있는 녀석이랑 사이좋게 지내더군요...근데 사람들을 자꾸 졸졸 따라 다님 ㅋㅋ 배가 고팠을까요?


파란색 지붕과 물탱크가 인상적인 문현 벽화마을..

 


그리고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이 마을이 영화 "마더"가 촬영된 장소이기도 하더군요..영화속에 나왔던 곳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세트장이었을 가능성도 크구요 ㅋ


아이스크림 그림이 아동용 그림책속에 들어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계단에 올라가 전깃줄을 만지작 거리는 아이..


저멀리 보이는게 바로 현대 2차아파트 입니다..



일부 다처제(?) 그림인가요 ㅋㅋ


이런 벽화마을이 오랜동안 보존되고 계속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였으면 좋겠습니다...조만간 철거되고 재개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 살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가게되는걸까요? 걱정됩니다.



 

건물 모퉁이에 그려진 시계 그림^^ 생각해보니까 그림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 7시 15분쯤을 가르키고 있겠네요 ㅋ그 시간에 맞쳐 이곳에서 사진찍으면 대박!!~


26번 소중한 하루라는 작품입니다.. 문현 벽화마을에 그려진 그림의 수가 대략 45~46개(안내지도상으로)인데 다 찾아보진 못한것 같네요^^

민들레 홀씨를 부는 아이..


4번째 개한마리...앞서 보셨던 강아지들과는 덩치가 전혀 다른 개인데요..역시나 전혀 짖지를 않습니다 ㅠㅠ이곳에 있는 개들은 전부 외롭고 사람이 그리웠나보더라구요..



큰 개를 무서워하는 로렌...그래도 멀리서 사진은 잘찍네요^^



다음에 이곳에 가게 된다면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보고 있네요...이왕이면 트릭아트 느낌이 나는 컨셉으로 ㅋㅋ



 

나무에 붙은 새집들..


마치 동화속 한장면 같습니다...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고양이 손이 인상적 ㅋㅋ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이 멀게 느껴지신다면 이곳 문현 벽화마을도 괜찮은 출사지라고 생각되네요^^ 방문시 주위하실점은...사람들의 주거공간인만큼 조용조용히~~


좀더 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s2용님의 포스팅을 클릭!  "추억과 꿈이 공존하는 달동네 벽화마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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