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라면 전자 세금계산서 '인증' 전용 OTP와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참 이상한 사실은, '개인'은 '개인'용과 '사업자'용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이다. 똑같은 사람임에도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 짓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OTP'도 따로~ '인증서'도 따로~라니? 게다가 나중에 '갱신'하려고 하면 더 번거로워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다. 이 글은 전자 세금계산서용 OTP 발급과 인증서를 갱신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예전에 '경남은행'에서 발급한 두퉁한 OTP다. 은행의 일반적인 입출금 거래와는 다르게 전자 세금계산서용 OTP는 사용 빈도가 상당히 적다~
경험상, 공인인증서 갱신할 때만 필요할 뿐.. 그 외에는 전혀 쓸일이 없더라. 웃긴 사실은, 한번 쓰고 보관중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또 교체를 해야한다. 발급비용과 시간까지 고려하면 엄청 비효율적!
어쨌든, 1년동안 공인인증서 갱신용으로 딱 1회만 사용한 OTP가 방전되서 은행에 찾아가 OTP를 재발급 받았다. (가격도 무려 5,000원~카드형은 더 비싸고)
겨우.. 전자 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갱신 때문이라니ㅠㅠ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라면 공인인증서 갱신은 '개인'이 아닌 '기업' 메뉴에서만 가능하다.
전자 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려고 했더니, 알림으로 표시된다. 조만간 인증서가 만료 예정이니까 갱신하라는 메시지다.
전자 세금계산서용 OTP 발급~인증서 갱신 방법
인증서를 선택하면 '본인확인 정보확인' 페이지가 열린다. 고객 아이디와 사업자번호 확인 후, OTP에서 생성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참 번거롭다. 이전에 이미 다 입력된 사항임에도 이메일을 비롯한 출금계좌번호, 비번, 공급받는 업종, 업태 등을 또 다시 입력해야 한다니? 제일 중요한 부분은 '수수료 출금 계좌번호'다.
모르면 인증서 갱신이 절대 불가능하다. 이 또한 사업자용 공인인증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일반 개인계좌는 안됨!
전자 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갱신 발급 비용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4,400원이다. 해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니 정말 불편하긴 하다. OTP가 장기간 동안 배터리 방전이 안되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모든 정보가 제대로 입력되었다면, 갱신 과정이 무사히 끝난다. 수수료 납부까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이제 내가 원하는 장치에 공인 인증서를 저장하기만 하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