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 갔는데 그냥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만 하면 안되겠죠?^^


삼청동에 가면 외부에서 아기자기하고 멋진 건물들을 사진속에 담아보는것도 좋지만..삼청동 주변 곳곳에 널려있는 맛집과 카페에 들리는것은 필수입니다. 



그중 정말 특이한 카페를 발견했기에 이렇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카페의 이름은 "창희"... 삼청동 길가쪽으로 완전 개방된 쇼윈도우..


그 사이로 보이던 조용한듯한 분위기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로렌이 선택한 곳이지만~큰 고민없이 여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ㅋ 


사실 삼청동에 잘아는 카페도 없고 어디를 들어가도 괜찮을것 같았거든요~



들어가자마자 2층,3층이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1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ㅋ

특이한 커피잔을 쓰는 카페 "창희"를 아시나요?



여기가 바로 "창희"의 카운터입니다..왼쪽으로 가면 2층,3층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는듯~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군요^^


주문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신기한점을 발견..많은 카페를 가봤지만..핸드드립 주문시 드립를 선택할수 있는건...처음 경험해본것 같네요~

'콜롬비아'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하고 드립퍼 '하리오'였는지 '고노'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1층에는 저희말고도 외국인 두명이 앉아서 쉴새없이 영어로 대화중이었음 ㅎㅎ


왠지 모르게 정감이 느껴지는 한쪽 벽면엔 드립퍼분쇄기..그리고 액자사진까지~~


카운터 옆쪽으론 컴퓨터와 어떤 바리스타가 드립중인 사진이 보였습니다~


로렌이 앉은 자리 뒤로 보이던...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아주 의미심장하고 소중한 글귀...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2층,3층으로 가면 벽면에 멋진 글귀들이 잔뜩있다고 하네요 ㅠㅠ 왜 몰랐을까~삼청동 가기전에 미리 알았다면 검색해서 많이 참고해서 갔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날은 두분인가 세분이 일하고 계시더군요...저기 두분이 계신 곳에서 드립 커피를 제조합니다..그래서 밖에서 걷다가 쇼윈도우를 통해 드립하는 모습을 훤히 다 볼수가 있죠^^ 

가까이가서 드립하는 장면을 사진을 담지 못한게 아쉽기도 합니다..바로 앞이 와인바처럼 되어있거든요 ㅎㅎ


이곳의 위치는 삼청동 감리교회 바로 건너편!


창밖으로 보이는 '창희'간판..


사이폰 추출기..기회가 되면 사이폰으로 추출한 커피도 마셔보고 싶네요^^ 어떤 맛일까..


앉아서 내부 사진을 찍는 로렌..이날은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찍진 않았네요^^ 

인사동을 포함..북촌,삼청동까지 많이 걸어서 좀 지쳤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담번에 이곳을 찾게되면 2층,3층까지 자세히 찍을 생각입니다..



이 사진속의 주인공이 카페지기님 일까요??..."창희"라는 카페명칭이 이곳 카페지기님의 이름인건 확실!! 명함에도 있더라구요 ㅋ


근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카페는 거의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미용실이나 병원 등의 경우는...많이 봤어도..아무튼 이것 또한 특이하다는..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이분이 카페지기님이 아닐까요?^^ 사진속 인물이랑 너무 흡사하셔서...아무래도 맞는듯 ㅋ 

저희가 주문한 를 내리시는 중..잘모르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장난이 아닌듯 하군요..아무래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만큼 그 실력이 대단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두둥!!! 이게 뭐냐고요??? 사약인가?? 아닙니다...이게 바로 저희가 마시게 될 드립커피...서빙을 받자마자..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나무로된 쟁반위에 사발에 시커먼 커피...그리고 대나무재질의 스푼과 조그만..스텐리스 시럽통^^


ㅎㅎㅎ 어떻게 보면 사약으로 오해받을수 있겠네요~


이렇게 쟁반하나에 커피한사발이 셋팅되어서 따로 나옵니다~


너무 특이하고 신기해서 사진찍기에 몰입중인 로렌...


사실 처음 보자마자 좀 크네..했는데 손잡이도 없는 그냥 사발이었죠^^ 근데 자세히 보니까 사발윗부분이 일정하지 않고 약간 기울어져있더라구요..원래 그렇게 편의상(?) 만들어진 사발인듯합니다~ 


'서울시 좋은 간판 업소'로 선정이 되어있네요^^어쩐지 간판 글씨체도 이쁘더라는...


커피한사발을 쭈욱 들이키며 음미중인 로렌^^ 한사발이라고 하니까 왜 이렇게 웃끼죠? ㅋㅋ



저 또한 에디오피아를 쭈욱 들이키고 있습니다^^ 정말 진하고 커피다운 커피를 맛보았네요~~역시 커피는 진해야 제맛!


그런데...어떤 손님이 '더치커피'를 주문한 모양이네요..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바로 그 커피!! 왼쪽분이 익숙치가 않아서 그 기술을 전수 받는 중인듯 합니다~~^^


다른 차종류는 손잡이가 없는 조그만 잔에 마셔보긴했지만 이렇게 큰 사발커피를 마셔보긴 처음이네요 ㅋㅋ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테이블위에 호롱불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는 거의 다 마신 상태


계산을 끝내고 "창희"의 현관문에서 기념촬영! 오른편 인도로 걸어가는 3명의 외국인들 때문에 외국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게하네요 ㅋㅋ


3층으로 된 건물의 1층은 JOIN, 2층은 CHANCE , 3층은 HARMONY~커피좋아하시는 분이라면...삼청에 가실때 꼭 빼놓지 말고 여기서 커피한사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특이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어서 좋았던 '창희'...다시 찾아가서 좀더 제대로된...여유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다음뷰 베스트 감사합니다^^ 갑자기 방문자수가 급증해서 깜짝 놀랐음 ㅋ 바로 밑에 있는 가장 많이 본글 1위에도 올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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