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운동화 브랜드 가운데..'뉴발란스(new balance)'를 구매해본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예전에 대학시절 신고 다녔던 검정색 모델이 있긴 한데.. 좀 촌스러워 보여서 신발장 구석에 보관했었고, 결국 곰팡이가 생겨서 버려야 했습니다.
시중에 거의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 바로 뉴발란스 327 콜라보 모델인데요.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 가보면 찾을 확률이 희박함) 직구 또는 구매대행 등을 통해서 구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형 백화점에 가보면 간간히 신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 모델(리바이스 콜라보)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요. 어느 블로그에서 접한 또 다른 모델(뉴발란드 327 스타우드)을 보고 마음이 급 바뀌더라고요^^
직구를 했던 건 아니고.. 일종의 '리셀러'가 판매 중인 물건을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도 딱 제 발에 맞는 265mm가 남아있었네요 ㅎㅎ
포장박스를 열어보니.. 그냥 얇은 종이에 싸여있네요. 태그 같은 건 전혀 없어서.. 혹시 짝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짜안~ 이게 바로 '뉴발란스 327 스타우드'입니다. 정말 이쁘죠? 가죽 가방 전문 브랜드 '스타우드(staud)'와 콜라보 제품이에요.
327 모델의 주 특징은.. 신발에 로고가 한쪽만 있고, 그 로고가 다른 모델에 비해서 엄청 크다는 점입니다.
뉴발란스 327 스타우드 후기
신발 밑창에도 'staud'라는 글씨가 선명하네요.
신발 겉면의 로고가 없는 곳은 그냥 밋밋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개성 있어 보이는 효과^^
신발 혀를 들어 올려보면 국가별 사이즈가 명시되어 있는데요.. 제일 밑을 보면 265mm도 보입니다.
제 발볼이 좀 넓은 편이라.. 주문하기 전에 발 사이즈를 고민했는데, 다행히 기존에 신던 운동화와 거의 똑같은 사이즈였네요^^
실내에서 착용해본 뉴발란스 327 스타우드 착용샷입니다. 밝은 색의 신발이라서 짙은 청바지와 사뭇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얼핏 보면 어글리 슈즈 갖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좀 작은 스타일~ 신발 밑부분도 발 뒷굽치까지 올라와서 계속 시선이 가네요.
오른쪽 신발의 큼직한 뉴발란스 로고~ '버건디'색상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쁨!
개성 있고 특이한 스타일이지만.. 깔끔한 색상에 로고도 심플해서 누구나 탐낼만한 신발이라는^^ 리셀러에게 구매한 금액은 대략 30만 원대.. 디자인 자체만 보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한정판입니다.
회색 부분은 전부 스웨이드 재질이고..
버건디색 뉴발란스 로고와 그 외 하얀색 부분은.. 완전 가죽입니다.
리바이스를 포함한 다른 콜라보 모델과 재질이 완전 다르죠. 그래서.. 뉴발란스 327 스타우드의 유일한 단점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
밑창도 꽤 두툼한 편이라 키높이의 효과도 있습니다^^ 대충 4~5cm 정도 키가 커진 느낌?
뉴발란스 신발 자체가 원래 발이 편해라고 만든 신발인 만큼.. 착용감은 좋아요.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꽤 더울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