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신고 접수로 웬만하면 해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령, 폐기물 쓰레기 무단투기나 특정 공사로 인한 피해 등의 대표적인 예죠. 여기서는 제가 실제로 목적하고 신고했던 어느 황당한 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목격하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무조건 신고하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게 생각하겠지만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이상한 일들이 많습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의 화면입니다. 이 글에서는 신고하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로그인된 상태에서, 본인이 신고했던 민원들이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나의 신문고'를 클릭하세요~
그러면 '나의 신문고' 페이지가 열리는데요. '민원'에 최근 신고했던 민원 목록이 날짜와 함께 보입니다.
만약 신고했을 때, 보안설정이 되어 있다면.. 국민신문고 비밀번호를 한번 더 입력하면 됩니다.
당시에 제가 신청했던 민원 신청 내용이에요.
이걸 예산 낭비로 신고해야 할지 확실하진 않아서 일반 신고를 했었는데요.. 상수도 공사를 하던 사람들이 특정 건물의 편의를 제공했던 사실과 공사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었죠.
국민신문고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한 이유?
누가 생각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죠. 시에서 진행하는 공사인데.. 공사 예산이 왜 어떻게 저렇게 쓰이는지?
상하수도 배관 교체 공사 후에 재포장 진행 중인 사진이에요. 정상적이라면 이렇게 배관을 매설하고 그 부분만 덮고 재포장해야 정상일 텐데요...
황당한 사실은 건물 앞쪽 일부분만 경계석과 같은 높이로 추가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건물의 누군가가 공사 진행 중에 자신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 아스팔트를 깔아달라고 요청했을 테고.. 공사 관계자들이 그렇게 했을 테죠 ㅎㅎ
분명히 예산으로 진행되는 공사인데.. 이렇게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서 불필요한 곳에 재료를 낭비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 인도도 시소유의 땅입니다.
과연 이렇게 해두고 차량을 주차하면 건물주가 시청에 따로 비용을 지불할까요? 절대 안 합니다. 결국 이렇게 공사를 한건 명백히 잘못된 거죠. 시청 관계자가 알고도 그랬다면 진짜 나쁜 짓입니다.
그리고 배수구 뚜껑 쪽을 보니까 배관 공사를 했다면서 마감을 똑바로 안 해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뚝~ 떨어진 모습도 발견했습니다. 눈에 잘 안 보여서 일반인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을까요? ㅠㅠ
사진까지 첨부해서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했더니 2일 만에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실.. 불편해서 신고를 한건 아니고, 이런 황당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신고를 했던 건데.. 최대한 빨리 처리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건물 쪽으로 포장을 요구했던 사람이나 그걸 순순히 해줬던 공사 관계자나.. 원상 복구한다고 뻘쭘했을 듯 ㅎㅎ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죠~ 제가 아니라도 어느 누군가가 분명히 신고했을 겁니다.
예전에 교통 범규 위반 신고도 자주 했었지만.. 워낙 위반차량이 많고 귀찮아서 요즘은 하지 않는 편인데요. 신고 자체를 귀찮다고 생각하는 순간~ 결국 방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