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으로 면발을 먹기엔 사실 좀 소화에 좀 부담스러울지도 있지만..제주도 오기전부터 꼭 가서 맛보고 싶었던 "맛집"을 이른 아침부터 찾아갔습니다^^



숙소였던 "와하하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멀지 않은 이곳은 바로 "춘자 멸치 국수"!! 


예전에는 춘자살롱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던 유명한 맛집이기도 합니다..원래는 다른 곳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사했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주소는 모르고 제주은행(표선지점) 건너편이라는 이야기만 접하고 찾아갔지만 정확히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로렌이 차에서 내려서 찾아봤더니...제주은행을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왼쪽' 길가에 조그맣게 보였답니다 ㅋㅋ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맛있게 국수를 먹고 있더라구요..아침이라서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아침부터 국수를 먹는 사람들이 있긴 있었네요^^ 반찬은 깍두기 하나뿐!



30년 전통의 멸치국수의 등장!!^^ 생긴것 부터 식욕을 돋구네요..양은냄비에 담긴 맛있는 멸치국수.



얼핏보면 포장마차에서 사먹던 냄비우동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그런데 맛은 많이 틀리더라구요..면발은 살살 녹아들고 멸치로 우려낸 국물맛은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의 중독성이 있는 국물맛...포스팅중인 지금도 그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제주도가면 다시 꼭 먹으러 갈꺼에요~





주방에서 일하시던 주인아주머니~어떤 다른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시던데..제주도 방언이더군요..도저히 못알아듣겠더라는 ㅋㅋ


저렴하고 국물이 끝내주는 춘자 멸치국수!



저기 아래쪽에 양은냄비가 왕창쌓여있네요..멸치국수가 이렇게 맛있고 인기를 끄는 이유중 하나가 아무래도 양은냄비에 끓였기 때문인것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면을 좋아하던 로렌은 양이 많았던 모양인지 반정도는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ㅋㅋ



국물이 자꾸 자꾸 땡겨서 저도 모르게 다 마셔버리게 되더라구요^^



헉 그런데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런 국수를 다른 곳에가면 4,000~5,000원은 기본일텐데...이곳은 국수하나가 2,500원 밖에 하질 않습니다..


곱배기는 3,500원...요즘 물가도 비싸고 그런편인데..저렴하고 맛나는 곳을 찾는 여행자라면 "춘자멸치국수"는 필수일듯 하네요~



세상에...이렇게 맛있는 국수를 두개나 먹고 단돈 5,000원이라니...돈내고 사먹는 손님의 입장으로 주인아주머니한테 좀 미안하더라구요 ㅋㅋ 너무 저렴해서..



이곳이 바로 춘자 멸치국수의 정문입니다..초행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쉽겠더라구요^^



그래서 정확한 위치를 담아보았습니다..네이게이션에는 제주은행(표선지점)을 찍으시면 되구요. 사진에 보이시는 길가에 주차를 하시면 되요..


왼편에 보이는 코끼리마트 바로 건너편이 춘자멸치국수 입니다^^ 표선쪽으로 여행하시면 까먹지말고 꼭 찾아가셔서 국물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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