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크릿 가든"촬영지 씨에스 호텔 1박 2일-첫번째

2011년 7월 28일. 이날의 제주 여행 일정을 모두 끝내고 제주면세점에 잠시 들린 후 숙소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는 딱 한곳만 좋은 곳으로..그외 두곳은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했었죠. 성수기라서 당연히 좀 비싼 가격이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호텔 겸 리조트 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씨에스 호텔&리조트"! 예전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촬영지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답니다.

 

먼저 저희가 묵은 방의 내부를 구경해보실까요?^^

 

호텔 체크인을 하니 직원이 친절하게 방까지 안내한후 내부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로비를 통해서 짐을 들고 오려고 하니 조금 거리가 먼것 같았으나...알고 봤더니 주차장으로 금방 갈수 있는 후문이 따로 있어서 짐을 옮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답니다.

 

여기가 디럭스 룸입니다. 매트리스 두개를 이어 붙여놓은듯하네요..사이즈로 따지면 킹사이즈보다 커보이는듯 ㅋㅋ

 

이렇게 테이블과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습기가 많았던 모양인지 조금 꿉꿉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요.

 

창밖으론 개인용 탁자와 테이블..뒤쪽으로 가면 아마 정원이랑도 연결이 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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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쪽에서 바라본 디럭스룸의 모습..무선 공유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어서 인터넷사용은 무료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케이블 tv 셋톱박스가 침대옆에 있었기 때문에 리모콘을 그쪽으로 항상 향하게 해서 채널을 돌려야하는 불편함이 ㅠㅠ

 

짐을 다 풀고 나서 대강 정리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이 왔습니다.

 

씨에스 호텔은 이렇게 지붕들이 초가 지붕이고 돌담이 둘러쌓고 있어서 가장 제주스러움 분위기가 느껴지는 호텔인것 같아요~

 

다른 호텔들을 보면 다 그냥 비슷비슷한 생김새이지만 여긴 외관상을 보면 정말 독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로비로 가서 직원분께 바베큐를 먹으려고 한다고 하니 바베큐장까지 안내해주던데..사실 처음에는 자리가 있나 없나 확인을 해봐야한다더라구요. 그런데 실제로 가봤더니 자리가 정말 정말 널널하던데 말이죠 ㅋㅋ

 

저희가 자리잡은 테이블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난간 옆..성수기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이곳에 머무르는 손님이 별로 없었나봅니다..

 

제가 착각했을수도 있겠지만 바베큐장에도 그렇게 북적거리거나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더라구요~다들 다른곳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왔을지도 모르죠^^

 

씨에스호텔의 내부안내도를 보면 이곳의 이름은 '민속장터'라고 되어 있더군요~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바베큐 손님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성수기라서 당연히 엄청 붐빌꺼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어요~아마도 7월보다는 8월달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제주도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로렌이 셀프로 가져온 과일과 고기용 밑반찬들^^

 

간만에 이렇게 맥주도 한잔씩 즐겨봅니다..음료들 중에서 막걸리와 맥주는 무한정 공짜 셀프서비스 더군요^^ 술이랑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곳을 찾으면 정말 본전을 뽑고도 엄청 남을 듯 ㅋㅋ

 

바베큐는 이렇게 장작에서 구워지는데..셀프가 아니구 가서 종업원에게 부탁만 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줍니다..

 

제주도 "시크릿 가든"촬영지 씨에스 호텔 1박 2일-첫번째

 

 

두둥!! 이날의 주인공 장작바베큐의 등장!! 구워진 고기가 식지마라고 이렇게 뜨겁게 달궈진 커다란 돌판위에 고기+감자가 세팅되어서 제공됩니다.

 

제주도 흑돼지 장작구이의 맛은?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연인과 함께 해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고..주변에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구요 ㅋㅋ

 

이 맛있는 바베큐도 무제한으로 리필해서 먹을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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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렌이나 저나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하는 관계로 두 접시에서 끝^^ 아! 된장찌개와 스파게티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자꾸먹으면 배가 터질듯 ㅋ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나서 숙소로 바로 갈까 하다가 눈에 띠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린곳은 바로..'올레카페'...그런데 곰씨가 찍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것! 예전에 시크릿 가든 촬영때 하지원과 현빈의 모습이 담긴 스냅사진들이 매달려 있더라구요^^

 

김사랑이 목욕하는 저 장면도 이곳에 있는 스파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극중에서 둘이 처음으로 몸이 뒤바뀌고 찜질방에 있던 하지원의 이곳에 머물던 현빈을 찾아오는 장면 기억하세요? 그 재미있는 장면들이 올레카페에서 촬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레카페앞에는 이렇게 고객들을 위해서 감자팩재료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전날에 마트에서 감자를 몇개 사서 둘이서 감자를 얇게 썰어서 피부에 붙이곤 했었는데 이렇게 진짜 팩을 만들어서 해보긴 또 처음이었네요^^

 

갈아놓은 감자를 섞을수 있는 밀가루와 종이컵도 함께 가져갈수 있답니다.

 

로렌이 열심히 강판에 감자를 가는 동안 올레카페 주변 풍경을 담아갑니다^^

 

 

여기가 올레카페의 현관문^^ 시크릿 가든의 팬이었다면 이곳에 들러서 커피한잔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감자를 몇개를 사용하건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아마도 감자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던것 같다는 ㅋㅋ아무래도 다들 귀찮아서 그냥 패스하는가봐요~

 

강판에 갈린후 접시에 담긴 감자..

 

친절하게도 감자팩을 만드는 순서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이건 초보자라도 누구나 할수 있음!

 

이제 갈아진 감자와 밀가루를 반죽해서 종이컵에 담은 다음 숙소로 이동합니다^^

 

 

씨에스 호텔의 내부안내도 입니다.

 

주차장 밑 숙소,민속장터,올레카페의 위치 한눈에 알아볼수 있죠. 이제...여행으로 지친 피로를 씻어내고 씨에스 호텔에서의 이튿날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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