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0일 토요일
에코랜드에서의 두번째 이야기! 레이크 사이드 역을 떠나서 도착한 곳은 "피크닉 가든 역" 이에요~
피크닉 가든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곳은 바로 정말 넓어보이고 잡초하나 없는 잔디밭^^
이름이 피크닉 가든인 이유가 온가족이 이 넓은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라는 의미로 그렇게 지은 것 같습니다..저기 뒤에 보이는 건물에도 스낵바가 있어서 간단하게 군것질을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죠~
제주도의 대자연과 공존하는 '에코랜드'로 떠나요 #2
그리고 피크닉 가든 역과 다른 역이 차원되는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곶자왈 숲길..일명 "에코로드"입니다^^
이곳이 산림욕을 즐기며 산책을 하기엔 정말 안성맞춤인곳이죠~ 에코랜드에 가면 절대 빼먹지 말고 걸어보시길!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들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들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이죠^^
피크닉 가든역으로 들어오는 열차...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열차를 타러고 대기중이면 열차가 빨리 안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반대라면 열차가 금방금방 자주 들어오는 느낌이라는 ㅋㅋ
벽에 붙어있던 조그만 에코로드 이용안내 표지판~~
여기가 에코로드의 시작점입니다^^
에코로드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요..장거리2km(약 50분 소요), 단거리 400m(약 10분 소요) 이 중에서 장거리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표지판을 기준으로 왼쪽방향으로 출발!
이렇게 에코로드의 길은 전부 제주 화산송이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헉! 뱀도 가끔 나타나는듯~ 워낙 자연보호를 철두철미하게 해서 그런가봐요~
어떤 작가의 글..."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과 동화되는 그런 삶을 꿈꾸는 걸까요? 아무튼 에코로드를 걷다보면 이런 작품들을 곳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에코로드 장거리 코스에서 첫번째로 도착한 건물.."토피어리 체험장" 그런데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는지..사람이 전혀 없더라구요~ 하긴 더운 여름날이라서 걷는 사람들도 별로 눈에 안보였습니다..
사실 그늘이 많은 숲속이라서 크게 덥다는 느낌이 전혀없었답니다^^
계속 로렌의 뒷모습만 이어지네요 ㅋㅋ
숲속을 걷는 사람들^^
류시화 시인의 시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두번째 건물에 도착..거기도 스낵바라고 하는데요..막상 가보니 자동판매기(전부 품절표시) 하나만 있고 테이블만 몇개뿐..
아무래도 에코랜드가 생긴지도 얼마되지 안되었고..여전히 개발중인데다가..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것 같네요 ㅋ
펌프사용 체험장과 화산송이 밟기 체험장..체험장이라고 해서 특별할꺼라 생각했지만..펌프는 너덜너덜 부서져있고..화산송이 밟는 곳은 우리가 걸어온 에코로드길과 차이가 없었습니다..그냥 걸으면 발바닥 아프겠던데요~
녹색으로 물든 에코로드의 여름^^ 에코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에코로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유난히도 나무에 관련된 시와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질듯^^
에코로드의 중간쯤 걸어왔을까요? 길옆에 약수터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용암수형 지하암반수"라고 합니다..그냥 마셔도 전혀 무해한 자연산~~
계속 쭈욱~~우리는 에코로드의 시작점을 향해 걸어갑니다^^
100% 에코로드의 안내문^^ 에코로드의 피톤치드가 인체에 주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해줍니다..
숲속이 정말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곳이죠^^ 개인적으로 열차타는것도 좋지만 자연을 느끼며 에코로드를 걸어보는 것이 추억에 더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또 류시화 시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거리 코스가 5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중간중간 쉬면서 와서 그런지 꽤 많이 걸린것 같네요^^
피크닉 가든역에 도착해서 넓은 잔디 위를 걸어봅니다~~
그곳에 있던 거대한 곰돌이 토피어리들과 기념샷도 한샷!^^
그런데 토피어리들 상태가 듬성듬성..에코랜드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곳곳에 토피어리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세월이 흐르면 제주도의 곶자왈과 더불어 점점 자라나겠죠^^
이제 열차를 타고 에코랜드 열차의 시작점을 향해 돌아가는 길입니다..
근데 갑자기 비가 찔끔찔끔 내리던 제주도의 이상한 날씨 ㅠㅠ 에코랜드는 여전히 만들어가는 중인 곳입니다..메인역과 피크닉 가든역 사이에 오픈 예정인 정거장도 하나더 있죠^^
아마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분명 제주도 여행시 이곳을 절대로 빼먹어선 안되실듯..2011년 제주도 여름이야기는 계속됩니다~~